신문사설 2018년 4월 3일 화요일 - 재활용 쓰레기 대란, 2020학년도 대입 정시 비중 확대 추진, 일자리정책, 하나은행 채용비리
2018년 4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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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환경부는 어제 폐비닐·페트병 수거를 거부한 37개 업체를 모두 설득해 업체들이 다시 수거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비닐 잔재물도 공공소각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소각비용을 낮춰주고, 동남아 등 재활용 시장 활로도 개척하겠다고 했다. 쓰레기 대란 장기화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이는 미봉책일 뿐이다. 중국이 재활용품 수입을 계속 거부하고 있고 민간 소각업체들이 소각비용까지 대폭 올려 재활용업체들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확실한 대책 없이는 수거·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 거부 사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黨政 또 ‘일자리 추경’, 언제까지 돈으로 땜질할 건가
동아일보가 어제 국내 주요 대기업 인사 또는 재무최고책임자 22명을 설문조사한 보도에서 응답자의 64%가 청년 일자리 창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용 유연성 확대’를 꼽았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에 따른 부담은 커지는데, 경영 사정이 악화돼도 인력을 줄이기 어려워 ‘사람을 뽑는 것이 미래의 리스크’가 된다는 것이 기업의 하소연이다. 규제 개선과 경제 활성화가 그 다음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최근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 총장과 입학처장들에게 “현재 고2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0학년도부터 정시모집 비중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10년 넘게 수시모집 확대 정책을 펴온 교육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정시모집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 한겨레
수도권 일부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1일 분리배출한 비닐·플라스틱·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하면서 일어난 혼란은 일단 정부가 나서서 수습했다. 환경부는 48개 수거업체가 2일부터 폐비닐 등을 모두 정상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 수거하도록 설득한 결과일 것이다. 수거 거부는 예고됐던 일인데, 일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나선 환경부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중국의 폐자원 수입 중단에서 비롯한 재활용 시장의 변화에 맞춰 업계 지원책을 마련하되, 길게는 비닐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연세대를 선두로 몇몇 주요 사립대학들이 현재 고2가 치르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수시가 정시 비중을 앞지르기 시작한 이래, 올해 대입에선 수시가 76.2%에 달하는 등 너무 급격하게 정시가 줄어드는 데 대한 비판여론이 거셌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은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으로 불리며 공정성·투명성 논란을 일으켰다. 매해 수시·정시 비중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대학 당국이 이런 지적들을 받아들여 어느 정도 조정을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이번 발표가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두고 선택한 결과가 아니라는 점과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받아들여져 현장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구성한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2일 국회에 제4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3당 체제로 운영돼온 국회는 4당 체제로 전환되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평화와 정의’가 범진보 진영을 구축함으로써 국회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범보수와 2 대 2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4당 체제의 정립이 더욱 유연하고 정교한 협상을 통한 ‘협치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경향신문
쓰레기 재활용 중단 사태가 주는 교훈수도권 아파트단지와 계약한 재활용업체들이 폐비닐·스티로폼은 물론 플라스틱도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하지 않겠다고 하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단지에서는 비닐·플라스틱 등을 분리수거함···
예고 없는 대입제도 변경, 혼선 부추긴다교육부의 예고 없는 대입제도 변경 추진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시 전형 확대를 독려해온 교육부가 갑작스레 내년 대학 입시부터 정시 선발 인원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
김정은의 남측 공연 관람, 교류 활성화 계기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 ‘봄이 온다’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관람했다. 북측 최고 지도자가 남측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한국일보
이념갈등 넘어 화해·치유 필요한 ‘제주 4ㆍ3’ 70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이 행사가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교황이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2014년 방한 때 세월호의 아픔을 어루만지면서 치유와 희망의 감동을 선사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에는 오랜 기억 속의 고통을 끄집어 내어 우리에게 화해의 정신을 일깨웠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일 김근태 고문은폐 사건(1985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87년) 약촌오거리 사건(2000년) PD수첩 사건(2008년) 청와대ㆍ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사건(2010년) 등 8개 사건의 재조사를 의결했다. 본격 재조사는 검사, 변호사, 교수 등이 참여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맡는다.
미ㆍ중 무역전쟁 본격화, 범정부 대응체계 서둘러 다듬어야
중국산 철강ㆍ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폭탄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맞불 관세를 부과, 미ㆍ중 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중국 재정부는 산하 관세세칙위원회가 2일부터 돼지고기와 과일 등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대해 고율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 국민일보
■ 매일경제
사드 보복 철회 시사한 중국,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 내놔야
■ 한국경제
"1년 해보고 속도조절 한다"던 최저임금, 이대론 안된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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