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3년

중앙일보 동아일보 신문사설 2003년 1월 6일 월요일 -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진행, 북핵문제

꿍금이 2016. 8. 17.

주요신문사설 2003년 1월 6일 월요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중앙· 동아 2개 신문사

신문사설의 주요 토픽은?



■ 중앙일보

출산 장려책으로 전환할 때

보건복지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한 '인구 및 가족 지원 정책'은 우리나라도 이제 출산 장려정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인한 기형적 인구구조 변화가 국가 활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절박한 상황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 동아일보

대통령은 '구중궁궐'에서 나와야

지금의 청와대는 왕조적 냄새가 물씬 풍긴다. 대통령 집무실은 궁전처럼 거창해 찾는 사람들에게 위압감부터 준다. 여기에다 비서실 건물과 턱없이 멀리 떨어져 비서진이 보고를 하려면 5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청와대 구조의 개편 작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은 옳은 일이다.



인터넷 정치가 만능인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인터넷을 통한 전자 민주주의 실험 구상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인터넷은 정보혁명을 몰고 온 새 시대의 총아이자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가 선거 승리를 이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인터넷 정치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쌍방향 정치토론과 참여를 활성화하리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반대로 그 한계와 위험을 걱정하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북한, 국제사회 중재 중시하라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이사회가 열리고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가 시작된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의 김항경 차관과 이태식 차관보는 각각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해 양국 고위 인사와 핵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모두 어떻게 해서든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절실한 염원을 보여 주는 움직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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