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2년

동아일보 사설 2002년 1월 21일 월요일

꿍금이 2016. 12. 3.


동아일보 신문사설로 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2002년 1월 21일 월요일



■ 동아일보

 퇴임 고검장의 '쓴 소리'

심재륜(沈在淪) 전 부산고검장이 “검란(檢亂)의 원인과 배경은 거듭된 검찰인사의 잘못과 검찰권에 대한 간섭에서 비롯된 만큼 인사권자인 정부 최고책임자의 책임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아야 한다”는 ‘쓴 소리’를 던지고 검찰을 떠났다. 검찰 지도부의 한 사람이었던 그가 내린 검찰 위기에 대한 ‘자가 진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무겁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심 전 고검장이 겨냥한 정부 최고책임자는 물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다.



 부시 첫 1년, DJ 마지막 1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 날짜로 집권 1주년을 맞았다. 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1년 남짓 남았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한미(韓美)관계 및 한반도 주변의 상황을 지켜본 우리로서는 ‘앞으로 1년’에 대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한미 관계는 어느 한 쪽에서 정권의 변동이 있을 때마다 요동을 치기엔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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