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2월 1일 목요일 - 트럼프 국정연설과 빅터 차 지명철회, 노사정 대화, 검찰 내 성추행 폭로와 #미투 운동, 한국 제조업, 문재인 대통령 공직사회 업무태도 비판

꿍금이 2018. 2. 1.

2018년 2월 1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주목해야 할 주한 美대사 내정자 낙마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던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낙마했다.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임명 동의)까지 받은 미 대사 내정자가 바뀌는 건 전례를 찾기 어렵다. ..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미국의 對韓 무역 공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국정 연설에서 "우리의 기업과 일자리, 국부(國富)를 해외로 내몬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며 더 강력한 보호무역 조치들을 취해..


한 군인에 대한 법을 가장한 폭력

'공관병 갑질' 논란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지난 3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구속된 지 4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장이 '공관병들에게 호출용 전자 팔찌를..


중앙일보

이례적인 미 대사 내정 철회, 미 강공책 신호인가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의 갑작스러운 낙마는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치달을 것이란 위험신호나 다름없다. 차 내정자가 물러나게 된 건 '코피 전략(bloody nose strike)'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평창올림픽 MB 초청, 탕평·협치 계기 삼아야문재인 대통령이 31일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과 폐막식에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정식 초청했다. MB도 “여러 얘기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며 초청에 응할 뜻을 비췄다. 올림픽 같은 국가적 대사에 전직 대통령이 참석해 힘을 


8년 만의 대화 … 노사정 타협 없이 한국 경제 미래 없다노사정이 어제 오래간만에 마주 앉았다. 노사정위원장, 양대 노총(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사용자 단체(경총과 대한상의) 회장, 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노사정위원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기존 


■ 동아일보

“北에 양보하는 실수 더는 없다”… ‘평창 이후’ 벼르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연두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실 안주와 양보는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이라며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위협의 본질을 잔혹한 북한 정권에서 찾으며 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와 목발에 의지해 북한을 탈출한 꽃제비 출신 탈북자 지성호 씨를 사례로 들었다.


기업은 돌아오지 않고, 제조업 가동은 외환위기 후 최저

통계청이 어제 내놓은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서 지난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의 67.6% 이후 가장 낮은 71.9%에 머물렀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란 국내 사업장들이 만들 수 있는 최대 생산량에 비해 실제 생산이 얼마나 이뤄졌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생산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는 의미다. 서비스업 분야의 숙박·음식점업 매출도 전년보다 2.9% 줄었다. 2000년 이후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낸 후 최대 폭의 감소세다.


근로시간 단축, ‘제2의 최저임금 인상 파동’ 안 돼야

국회는 이달 내 현행 주 68시간인 근로허용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법정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 휴일 근무 16시간을 합쳐 주당 총 68시간까지 일을 시킬 수 있는데, 앞으로는 휴일 근무도 연장근로로 간주해 법이 허용하는 근로시간 한도를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3당 간사는 이렇게 합의하면서 휴일·연장 근로는 중복 할증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여당 내 일부 강경파 의원과 노동계가 반발해 이번 임시국회로 넘어온 것이다.



한겨레

트럼프 국정연설과 빅터 차 ‘낙마’가 주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미국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며 대북 경각심을 환기했다. 지난해 북한에서 풀려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와 탈북자 출신 지성호씨의 사례를 들어 북한 인권 문제도 거론했다. 특히 의회로 초대한 지씨를 직접 소개하며 인생 역정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북한 인권을 부각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말폭탄’ 대신에 ‘드라마’를 통한 강조법을 택한 셈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트럼프의 국정연설은 북핵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않은 채 기존의 강경한 태도를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재용의 위기’였을 뿐 ‘삼성의 위기’는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3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12월 매출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올리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이 240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53조6500억원을 기록하며 50조원을 돌파했다. ‘실적 신기원’을 연 것이다. 설비투자도 43조4천억원을 집행했다. 역시 사상 최대 규모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유례없는 호황에 힘입은 바 크지만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이 바탕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일이다.


19년 만의 노사정 대화, ‘촛불’ 정신으로 지혜롭게

19년 만에 노·사·정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31일 첫 만남에서 사회적 대화를 복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며, 노동3권을 보장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 대화의 방향에 대해 공통 인식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경향신문

우려스러운 빅터 차 내정 철회와 트럼프 국정연설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의 주한 미국대사 내정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아그레망(임명동의) 요청을 한국 정부가 승인까지 한 상태에서 내정 철회···


성폭력, 우리 모두 ‘고발자’로 나서자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찰 고위간부에게 성추행당하고, 8년 동안 고통 속에서 침묵을 강요당했다는 그의 고백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부끄럽게 한다. 서 검사는···


우원식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을 지지한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 내에 여야와 모든 사회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사회적 연대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형 사회적 대타협의 목표는 ···



한국일보

트럼프의 국정연설과 주한 미 대사 지명철회가 일깨우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에 대해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며 “그런 일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첫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안주와 양보는 단지 침략과 도발을 불러올 뿐이라는 게 과거 경험”이라며 “우리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린 과거 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 성추행 진상규명 ‘셀프 조사’ 한계 극복할 수 있나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파장이 거세다. 그의 용기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검찰 내부에서도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폐쇄적 검찰 조직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진다. 검찰 내부에서는 자신이 겪고 전해 들은 성범죄 사례에 대한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회적 대화 시동 건 노사정, 양보와 타협으로 성과 내길

노사정위원회를 개편해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하고 노동 현안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31일 열렸다. 회의에는 한국노총ㆍ민주노총 위원장, 대한상의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노동부장관, 노사정위원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서울신문

“북핵이 곧 美 본토 위협한다”는 트럼프 위기 인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첫 국정연설을 갖고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의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공직사회 혁신 말잔치로 끝나선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공무원이 혁신의 주제가 되지 못한다면 혁신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공직사회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복지부동, 무사안일, 탁상행…


‘뒷북 입법’ 국회, 소방청 질타할 자격 없다

국회가 이제야 급했던 모양이다. 뭉개고 앉았던 소방안전 관련 법안 3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임시국회 첫날인 그제 국회는 본회의에서 소방기본법·도로교통법·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안을 한꺼…


국민일보

전세기 방북에도 미국이 관여하는 게 냉혹한 현실

남한 스키 선수단의 마식령스키장행 전세기 운행이 미국의 제재 방침 때문에 겨우 출발 90분 전에야 결정됐다. 미 행정부는 지난해 9월 대북 행정명령 13810호를 통해 북한을 경유한 모든 비행기는 180일 동안 미국에 착륙할 수 없게끔


검찰, 서 검사 사건 계기로 낡은 조직문화 개혁해야

대검찰청이 31일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을 조사할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구성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 조사단장으로 첫 여성 검사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한 것도 피해자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평가할


경기회복 온기, 윗목으로 퍼지도록 해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과 배당을 늘린다는 뉴스가 쏟아지지만 대다수 국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글로벌 경기 상승세와 반도체 호황 등으로 수출이 늘면서 일부 업종



매일경제

목발 번쩍 든 탈북자 초청해 북한 압박한 트럼프 국정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행한 국정연설은 정치인이 도덕적 가치를 앞세워 불의에 맞설 때 그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이날 의회 초청 인사 중에는 탈북..


복지부동·무사안일 공무원 혁신대상이라는 文대통령 질타

문재인 대통령이 공직사회의 안일한 업무 태도를 30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와 함께 "복지부동, 무사안일, 탁상행정 등 ..


세계경제 호황 속 대한민국 공장은 멈춰가는 현실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9%였다. 생산설비 28.1%가 놀고 있었다는 뜻이다. 공장이 얼마나 잘 돌아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제조업 가동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67.6%) 이후 29년 만에 최저로 떨..


한국경제

"정책은 수요자인 국민 관점서 추진하라"는 대통령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향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부터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


의원입법에 페이고-규제영향평가제 도입해야

20대 국회 1년8개월 동안 발의된 의원입법안이 1만 건을 넘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어제까지 접수된 1만1294건 중 의원입법안이 1만164건에 달했다. 정부 발의 659건보다 월등히 많다. 임기의 ...


차등의결권, 대-중소기업 차별할 일 아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중소·벤처기업에 차등의결권을 허용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차등의결권은 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주식 1주에 여러 개의 의결권을 주는 ...


서울경제

'양보가 北 도발 불렀다'는 트럼프의 연두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안주와 양보는 침략과 도발을 불러올 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최대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


“최저임금 정책설계부터 잘못됐다”는 中企 하소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과 관련해 “설계가 잘못된 만큼 지금이라도 보완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회장은 “어느 기업도 부담을 떠안으면서 1년짜리 단기 지원금을 받으려 하지는 않는다”며 이런(퍼주기식) 접근법은 신중했어야 한다”고 정면으로 비


최악의 제조업 가동률,구조개혁 미룬 결과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67.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70.4%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슈퍼 호황을 맞은 반도체 덕분에 평균 가동률 70%선을 간신히 유지했을 뿐이다.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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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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