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 고용 절벽, 은행 채용비리, 검경 수사권 조정, 경총 송영중 부회장 거취, 자유한국당의 길, 탈원전, 북한 비핵화,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프랑스 마크롱 행보

꿍금이 2018. 6. 18.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수사권 조정 앞서 정권 충견 행태 먼저 논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수사권 조정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만간 정부가 세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은 경찰이 범죄를 수사한 뒤 혐의가 있으..


고용노동부 출신이 경총 부회장 된 것부터 이상했다

한국경총(경영자총협회) 송영중 상근 부회장이 회장단의 사퇴 요구에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거부했다. 그는 최저임금 산입 범위 논의 때 노동계 입..


미·북 핫라인 통화, 김정은 입에서 "비핵화" 나와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5일 방송 인터뷰에서 "17일 북한에 전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이 직접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직..


■ 중앙일보

또 늘어난 가계 부채 … 금리 인상 쓰나미 견딜 수 있나지난 3월 말 한국의 가계 빚은 1468조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1730조원)의 85%까지 차올랐다. 정부의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범운용에 힘입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가계부채는 


딸에게 면접 최고점 준 어느 은행 임원아버지는 은행의 인사·채용 부문 총괄 임원이었다. 그의 딸은 아버지가 다니는 은행의 신입 행원 공채에 지원했다. 아버지와 딸은 2차 면접에서 지원자와 평가자로 마주 앉았다. 아버지는 딸에게 면접 최고점수를 줬고 딸은 최종 합격했다. 딸은 자기소개서에 아버지의 


문정인 말고 문재인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싶다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경은 복합적이다. '핵 없는 북한'과 한반도 평화 가능성에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론 '안보 쇼크'로 인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안보의 


■ 동아일보

최저임금 고용쇼크 이어 보름 후면 닥칠 근로시간 단축 태풍

경기 고양시 버스회사인 명성운수에서는 지난 석 달 동안 100명에 가까운 운전사가 사표를 냈다. 다음 달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탄력근무제가 도입되면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기본급보다 수당이 많은 운전사 월급 구조에서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기존 추가근무가 기본근무로 집계돼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 ‘버스 대란’도 우려된다. 탄력근로제 도입을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8850여 명의 운전사를 더 고용해야 하지만 나가는 인력도 붙잡지 못하는 열악한 운수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채용은 불가능에 가깝다. 주 52시간 근무를 앞둔 산업현장의 현주소다.


아버지가 딸 면접… 신뢰가 생명인 은행의 기막힌 채용비리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어제 국민 하나 우리 부산 대구 광주은행 등 전국 6개 시중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8개월간의 수사 끝에 12명을 구속하는 등 38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은행들은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채용자격 조건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점수 조작을 일삼았다. ‘청탁 대상자 명부’를 만들어 특정 지원자를 관리한 은행도 많았다. 신뢰가 생명인 은행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商議, 4년 반 동안 규제개혁 건의만 38번 했다는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영리병원 설립 허용’ 등 건의사항 9건을 담은 ‘혁신성장 규제 개혁 과제’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같은 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만나 규제개혁을 위한 해결방안을 담은 ‘규제개혁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4년 반을 일하며 38차례 규제개선 건의를 했지만 상당수가 그대로 남아있다”고도 말했다. 정부가 해야 하는 규제개혁의 구체적인 과정까지 경제단체가 만들어 정부에 역제안한 것을 보면 기업인들이 느끼는 절박감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 한겨레

임박한 수사권 조정, ‘검찰개혁’ 이젠 마무리할 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함께 검찰개혁의 두 축인 수사권 조정 문제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검경 수뇌부와의 청와대 오찬에서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고 검찰은 사후적·보충적으로 이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진행돼온 수사권 조정 결과를 대통령이 검경 수뇌 앞에서 직접 재확인한 것이다. 또 “구성원들을 잘 설득해주기 바란다”는 말로 일각의 불만, 특히 검찰의 반발 기류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안에 정부 차원의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정부안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는 국회가 검찰개혁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경총의 ‘부회장 사퇴’ 압력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한달 가까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사무국을 중심으로 “송 부회장이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사퇴 압력을 가하고 있는 반면, 송 부회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장 크게 논란이 되는 사안은 지난 5월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 논의 때 송 부회장이 보인 태도다. 송 부회장은 당시 국회 논의를 중단하고 산입범위 조정과 최저임금 수준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양대 노총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이 “경총이 노동계의 2중대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사죄 쇼’보다 국회부터 정상화하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중앙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한다는 의미였다. 그들이 무릎 꿇은 중앙홀 뒤편엔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이 내걸렸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국민들께서 등을 돌린 참담한 현실 앞에 처절하게 사죄드리며 반성문을 올린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뒤, 자유한국당이 ‘잘못했다’고 국민에게 머리를 조아린 게 한두번이 아니다. 다시 태어나도 벌써 열번은 다시 태어나야 했을 것이다.


■ 경향신문

보수 혁신, 말로 하지 말고 당장 행동으로 보여라6·13 지방선거에서 궤멸적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이 대혼돈에 빠졌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며 “아르바이트 국회의원” “추한 사생활” “카···


초기 조치 이행으로 북·미 간 신뢰 굳혀야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부터 후속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양국은 정상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급 관리가 주도···


미·중 무역 보복전은 함께 망하는 길세계 경제의 양대축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보복전으로 치닫고 있다. 아르헨티나·터키·브라질 등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데다 세계 1, 2위 경제대국이 치고받는 무역전쟁을 하면서 세···



■ 한국일보

민주, 선거 승리 과대해석말고 책임과 금도 보여라

6ㆍ13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문재인 정부 2기를 이끌 당 지도부 선출 등 하반기 정치일정을 논의한다고 한다.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8월 말로 끝나는 데다 20대 국회 후반기의 원 구성도 서둘러야 하는 만큼 인적 재편 논의가 시급해서다. 벌써부터 당내에서 차기 당 대표의 권한과 역할을 둘러싼 논의가 분분하고 당과 국회의 크고 작은 자리를 놓고 자천타천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자중자애하며 승자의 책임과 금도를 보여주는 게 지혜로운 처신이다.


‘장사정포 후진 배치 논의’ 남북 긴장 완화 분기점 삼아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지난 14일 열린 장성급군사회담에서 군사분계선에 집중 배치된 북한 장사정포의 후방 철수 문제가 제기되었다고 한다.남측이 실질적인 군사 위협을 제거해 군사 긴장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을 위협하는 장사정포를 후방으로 철수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자, 북한은 이를 거절하지 않고 한국과 미국의 상호 조치를 주문했다는 것이다.


재점화된 미중 무역전쟁, 수출 악영향 차단에 만전을

최근 봉합되는 듯 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어 세계 7위 수출대국인 한국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다음달 6일부터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 품목은 주로 정보통신(IT), 항공우주 등 중국이 집중 육성 중인 첨단기술 분야 제품들이다. 중국 상무부도 즉각 미국산 농산품, 자동차 등 659개 품목에 역시 다음달 6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을 예고했다.


■ 서울신문

무더기 채용비리 기소, 불공정 고리 끊는 계기 돼야

검찰이 어제 국민, 하나, 우리 등 6개 시중·지방은행에 대한 채용비리 수사를 마무리하고, 전·현직 은행장 4명 등 은행 관계자 38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해 말 금융 당국의 조사…


경찰, ‘수사역량’ 제고해 국민 신뢰 얻기를

검찰과 경찰이 갈등을 빚고 있는 수사권 조정 방안이 조만간 발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문무일 검찰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하고, 기소권을…


남북미 3각 핫라인 구축해 비핵화 속도 높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줬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든 생기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도 그에게 17일 …


■ 국민일보

홍준표의 ‘마지막 막말’, 여야 모두 곱씹어보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마지막 막말’은 들어볼 만한 구석이 있었다. 그는 16일 페이스북에 “1년 동안 당을 이끌며 비양심적인 일부 국회의원을 청산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막말 한 번 하겠다


선거 끝났지만 ‘여배우 스캔들’ 진상 반드시 밝혀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의혹에 대해 경찰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여배우 스캔들’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사건이다. 바른미래당 측이 폭로하자 이 당선인은 ‘


좌고우면하는 경찰에 수사권 맡겨도 되겠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검찰과 경찰 내부의 여론 수렴을 거쳐 만든 조정안을 이번 주 공개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최종 검토 중이다. 뼈대는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수사 종결권



■ 매일경제

고용절벽 막자는 경총 규제완화 리스트, 정부 적극 수용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신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며 `혁신성장 규제 개혁 9대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한다. 원격의료 허용,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 분리 규제 완화 등을 ..


공론화 없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 옳지않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5일 2022년까지 운영 허가를 받은 경북 경주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 경북 영덕, 강원 삼척 등에 짓기로 했던 신규 원전 4기 건설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월성 1호기는 2012년 3..


현실이 된 G2 무역전쟁, 수출 패러다임 다시 짤 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어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중국도 즉각 같은 규모의 미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보복 조..


■ 한국경제

"기업과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 노력이 부족했다"는 억지

지난 5월 고용지표가 ‘쇼크’를 넘어 ‘참사’ 수준으로 악화됐어도, 정부는 잘못된 정책기조를 바꿀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긴급 현안점검회의에서 ...


6·13 선거 여당 승리가 '탈원전 면죄부' 준 건 아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5일 예정에 없던 긴급 이사회를 열어 월성1호기 원자력발전소를 조기폐쇄하고, 설계 또는 부지 매입 단계였던 신규 원전 4기 건설은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6·13 선거’에서 ...


프랑스의 마크롱式 노동개혁, 우리도 못할 이유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조의 파업 공세를 뚫고, 국영철도공사(SNCF) 개혁안의 의회 통과를 관철시켜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84년 당시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광산노조의 장...


■ 서울경제

동시다발 경제 악재…정책 전면 재검토 필요하다

미국과 중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로 맞서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암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선진국의 긴축기조 전환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최악의 무역갈등까지 터져 나와 설상가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양국의 관세전쟁으로 통상비용이 10% 증가하면 전 세계의 국내총생산(GDP)이 


지금이 밀어붙이기식 금리인하 압박할 땐가

금융당국이 또 가산금리를 언급하며 은행권 압박에 나섰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와 시장전문가 간담회에서 잇달아 가산금리 산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은행의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해보니 합리적이지 못한 사례들이 다수 확인됐다는 것이다. 윤 원장의 발언 취지는 짐작할 만하다.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가 심상찮으니 은행권에 금리 인상을 


"사회보장 돈 퍼줘도 빈곤 못 벗어난다"는 마크롱 고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우리는 미친 듯이 돈을 퍼붓고 있는데 사람들은 빈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해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모든 사회정책은 (가난의) 예방에 집중하고 사회 구성원을 더욱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비용이 덜 들면서 효율성을 갖춘 복지정책의 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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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에 게재된 각 신문사의 사설의 순서는 실제 지면에 실린 사설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 : ㄱ신문사의 실제 신문 지면에 실린 사설의 순서가 A, B, C 일 경우

본 블로그의 사설 순서는 B, C, A 등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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