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이야기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소문난 '신문읽기 광'이었다

꿍금이 2015. 12. 28.




  오늘 아침에도 변함없이 74억 명[각주:1]의 지구촌 인구가 일제히 신문을 펼쳐들었다. 인터넷의 거침없는 발전으로 신문의 위력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했지만, 그 예상을 비웃듯 신문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누구나 필요하면 인터넷으로 즉석에서 검색할 수 있는데도 아직 신문을 펼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이렇듯 신문 읽기에 유난을 떨고 있다. 왜 우리는 다른 미디어가 발전해도 신문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자고 나면 패러다임이 바뀌는 세계화의 21세기 속에서 사람들은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문만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도 없다고 덧붙인다. 뿐만 아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오직 신문만이 정보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신문만이 하루의 정보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용도 면에서 구체성과 다양성을 획득해 정보의 편식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신문은 나에게 필요한 세상 정보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신문을 읽더라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저마다 신문을 통해 얻은 정보력에 편차가 나게 된다. 더욱이 신문이 담고 있는 정보를 오롯이 건져 올려 자신의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손끝으로 이동시키고 재가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더욱 극명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정보의 양으로만 차별화를 기한다는 건 또 다른 별개의 문제로 치더라도 말이다.


  신문을 읽을 때는 읽을 줄 아는 안목을 어느 정도 키워야 한다. 또한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사회에서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신문을 과연 어떻게 읽고 있는가? 그저 매일 아침이면 턱밑까지 배달되니까, 그래서 행여 건성으로 지나쳐보는 것은 아닌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의무감 때문에 그냥 대충 넘겨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한번 지금까지 자신의 신문 읽는 자세에 대해 고민해보자.

그러면 결국 '신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그 궁금증은 바로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머리에서 손끝으로 이동시키고 재가공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정말 신문에서 얻고 있는 것이 무척 많다.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스펙트럼을 좀 더 넓힐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나름대로 키워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문난 '신문읽기 광'이다. 그래서 리더(Leader)들 대부분은 리더(Reader)다. 지금은 그저 '신문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불린다 해도, 머지않아 '리더'라고 불릴 것이다.




  1. 실시간 통계 정보 사이트 http://www.worldometers.info/ 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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