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4년

중앙일보 동아일보 신문사설 2004년 1월 3일 토요일 - 북핵문제, 고이즈미 일본총리 야스쿠니 신사참배

꿍금이 2016. 8. 10.

주요신문사설 2004년 1월 3일 토요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중앙· 동아 2개 신문사

신문사설의 주요 토픽은?



■ 중앙일보

경제 우선, 이젠 행동으로 보여야올해의 제일 과제는 일자리 만들기다. 대통령으로부터 기업인.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이에 대한 이론은 없는 듯싶다. 목표가 확실하다면 이제는 이를 향해 국력을 모아 전력투구해야 한다. 말로만 일자리와 경제회생을 떠들기에는 이제 지쳤다. 


돈 안드는 선거와 새 인물을 원한다새해를 맞아 실시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국민이 정치권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분명해진다. 한마디로 정치개혁을 하라는 것이다. 정치개혁은 정치자금의 투명화와 새 인물로의 교체로 요약된다. 검은 돈의 정치권 


北核과 안보는 韓·美관계 강화로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올해에도 불투명하다. 국내적으로는 4월에 총선, 국제적으로는 11월에 미 대통령선거가 있다. 이라크 재건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리비아.이란 등은 대량살상무기 포기 의사를 밝혔고 국제기구 사찰을 수용하는 


■ 동아일보

한나라당 공천싸움으론 희망없다

새해 벽두부터 한나라당의 공천 파동을 지켜봐야 하는 우리의 마음은 실로 착잡하다. 제1당이자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할 일이 고작 이것뿐인가. 새해엔 이렇게 달라지겠다는 각오와 청사진을 보여줘도 미덥지 않을 텐데 공천을 놓고 세(勢)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지난 한 해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지친 국민은 과연 어디에 등을 기대야 할지 모르겠다.


북핵 위기 속에 또 1년 보낼건가

북한 핵문제는 여전히 한반도의 최대 불안 요인이다. 당연히 올해 우리 외교와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게다가 지난해 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생포되고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을 함으로써 상황이 더욱 긴박해졌다. 북한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가야 할 길은 명백하다.


고이즈미, 韓-中은 안중에 없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004년을 맞아 첫 번째로 한 일이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라는 사실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전통의상 차림을 한 일본 총리가 새해 벽두부터 태평양전쟁 때의 A급 전범 위패 앞에 고개를 숙인 일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 내의 양식 있는 인사들도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