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이야기

[경제신문 읽는법] 경제신문, 왜 읽나

꿍금이 2016. 1. 27.



◆ 경제기사를 왜 읽는가


경제 흐름 익히기엔 경제기사가 좋은 교재다


  경제 정세는 시시각각 달라진다. 새로운 경제 정보도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제대로 소화해내는 것 자체가 큰 일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 된다. 경제 정보 소화에 뒤지면 그만큼 경제활동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제를 잘 모르면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모처럼 경제적으로 유리한 기회를 만나고도 판단을 잘못해서 손해를 보거나, 사기를 당하기도 쉽다. 이런 위험(Risk)을 피하고 그때그때 최적의 경제행동을 고를 수 있게 되려면, 그럴 수 있는 안목을 갖추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경제 흐름, 경제 정보는 무엇을 통해 이해하면 좋을까?

  매일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흘러나오는 경제신문 기사가 좋은 교재다. 경제기사는 실제 경제가 돌아가는 현장의 소식을 전해 주기 때문이다.



경제기사를 읽으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는 해도, 경제 신문기사를 꾸준히 접하면 대개 누구나 경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언젠가는 경제 흐름을 보는 자기 나름의 감각이 붙는다. 나중에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 식으로 예측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경제 현상이란 게 1+1=2 식으로 딱 떨어지는 게 아니므로 누구나 정확한 예측을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경제 현상도 사회 현상의 하나이고 사회 현상은 대개 어느 것이나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라는 점에 착안하면 경제를 예측한다는 게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사람들이 사회 현상을 이해하려 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은, '대개 A라는 원인이 있을 때는 B라는 결과가 생기더라'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이후 B(결과)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 A(원인)을 찾아보거나 A(원인)와 비슷한 일이 생기면 B(결과)를 예측해보는 것이다.

  경제 현상도 같은 방법을 써서 이해해볼 수 있다. 어떤 경제 현상이 생기면 그 일을 가능하게 했을 법한 이유를 찾아보고, 그로부터 연결 지어 이후에 찾아올 법한 결과를 예측해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어떤 경제 사건을 전하는 기사를 대할 때마다 사건의 앞뒤 관계 짚어보기를 버릇처럼 되풀이 하다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경제 흐름을 짚는 감각이 붙는다.


  경제에 어떤 일이 생겼다 하면 그 일이 왜 생겼을지 짐작해 찾아낼 줄 알게 되고, 오늘의 경제 현상이 미래의 경제 흐름에 가져올 결과를 추측할 줄 알게 되고, 그런 경험이 되풀이되면 더욱 세련된 경제 예측을 할 수 있다.

  '금리가 이렇게 오르는 추세니 앞으로 주가가 떨어지겠구나……'

  '미국에서 부동산 대출 부실이 급증한다니 미국의 소비가 부진해져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구나. 그럼 주식이나 펀드 투자 수익에도 영향이 있겠구나…….' 하는 식으로 전문가처럼 경제 흐름을 예측할 줄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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