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5월 5일 금요일 -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의 역풍, SBS의 세월호와 문재인 보도, 홍준표 발언들, 코스피 사상 최고치 2241, 일자리 정책, 북한 중국 관계

꿍금이 2017. 5. 5.

2017년 5월 5일 금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2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美 인종 갈등 닮은 韓 세대 분열, 방치 안 된다

이번 대선도 세대별 정치 성향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 1~2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에서 20대(代)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세월호 정치 이용 끝에 벌어진 한심한 소란

지난 2일 SBS가 '해수부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유리하게 하려고 세월호 인양 시기를 일부러 늦췄고 문 후보는 그 대가로 해수부 조직을 늘려주기로 했다'는 해..


'中·北 우호조약 수명 다했다' 中 매체 언급 주목해야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가 북한에 대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포함된 중·조(中·朝) 우호조약이 수명이 다했다는 취지의 사설을 게재했다. 이 조약의 핵심은..


중앙일보

보수정치권이 되새겨야 할 바른정당 탈당 역풍일부 바른정당 의원의 집단 탈당이 초래한 역풍은 국가의 미래보다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철새 정치인들에 대한 대한민국 보수 유권자들의 호된 일침이요, 그런 퇴행적 정치에 더 이상 농락당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 2일 


펄펄 끓는 수출 대기업, 윗목은 아직도 차갑다수출과 생산,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4월 대란설'이 쏙 들어갔다. 증시와 주택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표 개선의 배경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다. 과감한 금융완화로 미국이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중국 경제도 연착륙 


북·중의 갈등과 상호 비난 어디까지 치닫나중국의 대북 압박으로 악화된 북·중 관계의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전례 없는 강한 톤으로 중국을 비난했다. 통신은 시진핑 정권의 대북 압박을 겨냥해 "상대의 신의 없고 배신적인 행동으로 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 동아일보

사전투표 첫날 500만… 국정안정 원하는 열망이다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497만902명이 투표했다. 투표율 11.7%로 지난해 총선 때 사전투표율 12.2%와 맞먹는다. 오늘까지 합치면 20%를 넘어설 수도 있다. 재외국민 투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이었다.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투표율이 하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단 사라진 셈이다.


소방관들이 소송 각오하고 구조현장 달려가서야

생사의 갈림길 구조현장에서 돌발 상황으로 인적 물적 피해가 생기면 대부분 소방관 개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고 있다는 4일자 동아일보 기사는 충격적이다. 2014년 인천에서 구급차로 이송하던 술 취한 여성이 차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뒤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당시 구급대원은 소송비용을 모두 본인이 부담했다. 다행히 최종 판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구급대원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아직도 구조 활동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북-중관계 ‘금지선’ 넘는 중국의 강력한 對北 압박

미국과 중국이 최근 북핵 문제 해결을 목표로 강한 대북 압박 공조에 나서면서 북한과 중국의 혈맹 관계가 흔들리는 조짐이다. 3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중국이 대북 제재 압박으로 북-중 관계의 붉은 선(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하며 “조중(북-중) 친선이 소중해도 목숨과도 같은 핵과는 바꾸지 않겠다”고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한겨레

‘친박 국정농단’ 용서하자는 홍준표의 후안무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국정농단 문제가 있었던 친박들을 용서하자”며 “모두 하나가 돼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책임을 지고 탈당한 이정현·정갑윤 의원,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했다. 그는 또 “우리가 압승하기 위해 바른정당에서 오려는 사람들도 다 용서하자. 복당시키는 게 맞다”고 했다. 친박계가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반대하고 나서자, 친박계 핵심의 복권과 탈당파 복당을 맞바꾸자고 나선 것이다.


조세개혁 토대 위에 담대한 복지국가 비전 세워야

지난겨울 전국을 뜨겁게 달군 촛불 민심의 바람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 핵심 중 하나가 ‘복지’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통령 후보들이 저마다 나름의 복지 공약을 쏟아낸 이유도 여기 있다. 주요 정당의 다섯 후보는 대상 범위와 수준, 시기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 기초연금 30만원 인상과 아동수당 도입을 내걸었다.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육아휴직 확대, 노인 의료비 완화도 다같이 약속했다.


‘위안부 백서’도 못 내는 부끄러운 정부

여성가족부가 4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정부의 ‘백서’가 아닌 민간의 ‘연구보고서’ 형태로 공개했다. 25년 만에 나온 정부 차원의 보고서인데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그간 축적된 논의를 역사학·외교학·사회학 등 측면에서 두루 담았으니 뜻깊은 사업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 정부 눈치만 보던 정부가 ‘백서’ 형태를 포기한 결과, 보고서는 나오자마자 논란에 휩싸였다.


경향신문

SBS 8시뉴스도 해수부도 다 없애겠다는 홍준표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부산에서 “문재인 측과 해양수산부가 협력해서 대선에 맞춰서 세월호를 인양했다는 SBS 보도가 나왔는데, SBS에 겁을 줬는지 잘못된···


‘세월호 7시간’ 봉인, 사드 도둑 배치 황교안의 자화자찬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대통령 궐위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산적한 현안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지난 5···


반복되는 이통시장의 혼탁, 통신요금체계 뜯어고쳐라황금연휴 기간 중 이동통신시장이 극도의 혼탁상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본격 출하되면서 하루 휴대전화 번호이동이 과열기준인 2만4000건을 넘어 3만건을 육···



한국일보

사전투표 열기 총선 2배...투표혁명 기대된다

5ㆍ9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지난해 4ㆍ13 총선의 2배를 훌쩍 넘었다. 이번 대선이 5월 황금연휴 끝에 치러지는 까닭에 투표율 저하를 걱정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중앙선관위나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적게는 80% 중반, 많게는 90% 넘게 나타난 것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입증한 셈이다.


SBS의 잘못된 세월호 보도, 정략 이용 말아야

세월호 인양을 놓고 해양수산부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의 거래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의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해수부 장관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세월호 인양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공언하고 SBS는 잘못을 시인하는 사과와 담화를 잇따라 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일부 후보 진영이 문제를 계속 확대하는 것은 진위와 상관 없이 정치적 반사이익이나 챙기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청년실업과의 전쟁’을 선포해야 할 때다

20년 가까이 계속된 만성적 청년실업 현상이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숨이 깊어진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8%다. 청년층 실업률이 6.1%포인트 더 높았다. 2000년 관련 통계 기준이 바뀐 이래 최대 폭으로,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경쟁국과 비교해서도 유난히 높다.


서울신문

오늘까지 사전 투표, 신성한 주권 행사하자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돼 오늘 마감한다. 첫날인 어제 전국에 설치된 3507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다. 투표율이 지난…


무더기 탈당이 독 아닌 약이 된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벼랑 끝에 섰던 바른정당이 기사회생하고 있다. 창당 이후 100여일 동안 이런 주목을 받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12명의 무더기 탈당 사태가 독(毒)이 아니라 외려 약(藥…


해외로 나간 일자리 162만개, 유인책 어딨나
해외로 나간 국내 기업의 현지 일자리가 지난 11년 새 53만개에서 162만개로 늘었다는 것은 ‘취업 절벽’에 부닥친 우리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 …


국민일보

대선 후보들은 ‘세월호 보도’ 악용 말라
세월호 인양 시점에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정부, 정치권, SBS 측이 보인 행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의 앞날을 암담하게 한다. 과연 국민통합은 가능한 것인지, 정권만 획득하면 나라는 망조가 들어도 괜찮은


무차별 확산되는 가짜 뉴스에 속지 말아야
5·9 대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유권자들을 현혹하기 위한 가짜 뉴스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무차별 확산되고 있고 안보 불안 심리를 자극하려는 구태의연한 색깔론도 등장했다. 후보들과 각 당은 표


한반도 위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개헌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헌법에 자위대를 군대로 명시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헌법 9조는 군사력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1954년 자위대가 창설되면서 헌법이 금지



매일경제

오락가락 장제원·황영철…한국 정치의 수치다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의 반작용이 거세다. 지금 바른정당에는 평소의 15배가 넘는 후원금이 몰리고 일평균 온라인 당원 가입은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집단 탈당이 국민들의 정의감과 분노에 불을 지르면서 나타..


나가는 기업 잡지 못하면 일자리 대통령 될 수 없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발표한 `주요국 리쇼어링 동향과 정책시사점` 보고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대선 후보들이 명심해야 할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외로 나가는 기업을 잡지 못하면 일자리 창출이 힘들다는 ..


코스피 사상 최고, 외국인에 기댄 증시 허약체질 아쉽다

한국 증시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어제 코스피 종가는 2241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2228)를 뛰어넘었다. 코스피는 작년 2월 1830대에서 저점을 찍은 후 지금까지 22% 올랐는데, 특히 최근 간판..


한국경제

새 역사 쓴 코스피, 더 비상(飛翔)하려면

유가증권시장이 새 역사를 썼다. 어제 코스피지수가 2241.24로 마감해 6년 만에 사상 최고치(종전 2011년 5월2일 2228.96)를 경신했다. 지수 1800~2200에 갇힌 지루한 ‘박스피’에서도 벗어나 추가 상승 ...


엉터리 평가 놔둔 채 연구계획서 분량만 줄인다고 ?

미래창조과학부가 연구자가 정부에서 연구비를 받기 위해 작성하는 서류 부담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자가 5억원 안팎의 연구비를 받기 위해 평균 70~100쪽의 연구개발계획서와 집행계획서를...


상암쇼핑몰 발목 잡은 서울시…이러고도 기업유치 말하나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쇼핑몰 건립을 둘러싼 서울시의 ‘나 몰라라’ 행정이 결국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서울시를 상대로 ‘도시계획 심의 미이행에 따른...


서울경제

사상 최고 뚫은 코스피, 추가도약 새 정부에 달렸다

코스피지수가 4일 사상 최고치인 2,241.24로 마감했다. 2011년 5월2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 2,228.96을 6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박스피(박스권+코스피)’에서 벗어난 것 같아 반갑다. 코스피가 새로운 역사를 쓰자 시장에서는 벌써 낙관론이 넘쳐난다. 이달 내 2,300을 넘고 올해나 내년 중 3,000 돌파도 가능하다는 장밋빛 


대선이후가 더 걱정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

5·9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3일부터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이른바 ‘깜깜이 선거기간’이 맞물린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 뉴스’를 두고 후보 간 공방이 불붙으면서 혼탁 양상이 더해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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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5일 금요일

오늘의 주요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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