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31일 수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장차관 워크숍을 했다. 6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안전과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로 강조하면서 “당위와 명분이 충분한 정책이라도 수요자인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밀양 화재 참사를 직접 언급하면서 “대구 서문시장 화재 때도 전국 전통시장을 조사했는데 예전에 해왔던 방식으로 하면서 국민이 공감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집권 9개월을 맞아 외환위기 수준의 청년실업률, 최저임금 논란, 잇따른 인명사고 등에 대해 공직사회를 무겁게 질책한 것이다.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에서 3층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21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세종병원은 제대로 된 설비조차 갖추지 않은 일반 병실을 불법 개조한 뒤 중환자실로 운영하다가 참사를 키웠다. 병원 측이 ‘무늬만 중환자실’을 운영한 이면에는 밀양시 전체에 중환자실 병상이 10개뿐이었고, 고령 중환자를 30∼40km는 떨어진 시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웠던 현실이 있었다.
북한이 29일 밤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 합동 문화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아무런 사전 설명이나 언질도 없이 한밤중에 불쑥 보낸 대남 통지문 한 장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유감 표명’ 한마디에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만 강조했다. 어제는 당장 하루 앞둔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 일정 발표를 미룬 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평창 올림픽을 볼모로 남측을 길들이겠다는 북한의 전형적 수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형국이다.
■ 한겨레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글과 방송 인터뷰에 대한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이번 사안은 ‘정의 실현’을 임무로 하는 최고 권력기관이라는 검찰이 갖고 있는 이중성, 그리고 ‘최고 엘리트’라 불리는 전문직 여성 역시 성범죄의 대상이 되고 혼자 괴로워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성차별적 구조를 한꺼번에 드러냈다. 30일 이 이슈가 에스엔에스(SNS)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청와대 게시판에 오른 청원에 불이 붙은 건 바로 이에 대한 ‘분노’와 ‘공감’ 때문일 것이다.
‘18살 선거권’ 동의한 한국당, 입법 미룰 이유 없다
자유한국당이 개헌 등 정치제도 개혁에 전향적 태도로 돌아섰다. ‘권력구조·선거구제·권력기관 재편 패키지 처리’ 방침을 밝히며 선거연령 하향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예 빗장을 걸어 잠근 채 논의조차 거부하던 태도를 바꾸었으니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말로만 그칠 기미는 아니다. 2월중에 자체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개헌 시기도 ‘6월 개헌 불가’ 방침에서 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쳤다. 당내 다수 의견은 개헌을 하자는 쪽이고, 홍준표 대표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굳이 개헌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개헌 반대세력’으로 몰릴 이유가 전혀 없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남북이 2월4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합동문화공연을 29일 북쪽이 취소하겠다고 일방통보했다. 표면적 이유는 “남쪽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쪽이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고, “북쪽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북한이 언급한 ‘내부 경축행사’는 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8일 북한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말한다.
매우 유감스럽다.
■ 경향신문
검찰의 낡은 조직 문화가 낳은 성추행과 집단 침묵현직 여성 검사가 검찰 고위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는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모 검사로부터 강제추···
재벌 총수 주머니만 불리는 상표권 수수료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자산 5조원 이상 재벌의 상표권 사용료 지급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상표권 사용료는 재벌의 지주회사가 나머지 계열사로부터 상표를 사용한 대가로 받는 수수료이다. 이번 조사결···
북한의 금강산 합동 공연 취소, 신뢰를 깨는 일이다북한이 오는 2월4일로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그제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이런 일방적 행동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안으로만 벌써 두번째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현송월 삼···
■ 한국일보
현직 여성 검사의 성추행 폭로가 한국판 ‘미투 캠페인’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가 2010년 법무부 간부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글의 말미에 ‘미투 해시태그(#MeToo)’를 달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30일 미투 갬페인의 형태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 검사 옆에 서려고 몇 번을 썼다가 지우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며 “변호사였을 때도 못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이라고 적었다.
증시 시총 2,000조원 돌파에 축배 들기 어려운 이유
주식시장이 부지불식 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마감가 기준 코스닥 총액이 1,688조8,140억원, 코스피 총액이 330조3,550억원을 각각 기록해 총액 2,019조1,690억원에 이르렀다. 2007년 7월 시총 1,000조원을 돌파한 지 10년7개월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 시총 2,000조원 돌파는 최근 연일 상승한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넘고, 코스닥도 16년 만에 920선을 넘는 강세 끝에 이루어졌다.
北의 금강산 문화행사 일방 취소, 환상 깨는 계기 삼길
북한이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한 남북 문화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앞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아무 설명 없이 일정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행태의 되풀이다. 실무준비가 한창이던 행사를 불과 며칠 남기고 느닷없이 판을 뒤엎은 행태에 말문이 막힐 뿐이다. 이래서야 예정된 다른 남북 공동행사들도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세운 이유도 가당찮다.
■ 서울신문
■ 국민일보
■ 매일경제
대통령 질타 5일만에 나온 청년일자리대책, 졸속은 곤란하다
오늘 2년만에 마주앉는 노사정, 어느쪽도 판 깨려 해선 안된다
■ 한국경제
"10년 '반값 등록금'이 대학 경쟁력 추락시키고 있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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