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일 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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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북한의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국제사회의 시선은 온통 중국을 향하고 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말만 할 뿐 북한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며 북한 도발 때마다 소집을 요구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이번엔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더는 시간을 끌지 말라고 압박했다.
검찰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해 허위 제보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강행한 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 박지원 전 대표 등 당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FTA 사령탑 김현종, 美 안보의존 별개로 통상협상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김현종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으면서 2007년 7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기까지 체결을 주도한 경제통상 전문가다. 눈앞에 닥친 국제통상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 10년 만에 같은 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의 보수야당도 김 본부장의 임명에 지지를 보냈다.
■ 한겨레
검찰이 31일 국민의당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전 부단장과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제보조작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 단장이던 이용주 의원,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선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게 검찰 발표다. 국민의당은 사과문을 발표해 철저한 반성과 혁신을 다짐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판결의 후유증이 적잖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석방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솜방망이 처벌 논란 속에 31일 판결문 전문이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그런데 납득하기 힘든 새로운 대목들이 많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블랙리스트의 공범이 아니’라며 내세운 이유는 국민들의 법감정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이 한창 진행중이란 점에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기습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1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높이고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것을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큰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 경향신문
‘문준용 사건’ 불기소했지만 국민의당 지도부 책임 무겁다검찰이 어제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사건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
미·중, 북한 미사일 책임 전가 그만하고 협력하라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미국은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은 반발하면서 양국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북핵·미사일 문제의 핵심 당사국들이···
대기업 일자리는 주는데 늘어나는 영세업 일자리통계청은 어제 올해 2분기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5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7년 만에 최대 감소다. 1분기에 1만8000명 줄어든 데 이어 ‘뒷걸음질’이 멈추지 않고 있···
■ 한국일보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강행에 따라 한반도 안보 정세가 더욱 예측불허의 긴장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공조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에 대한 대화의 시간은 끝났다”며 대북 압박에 소극적인 중국과 러시아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머리 자르기' 의혹 벘었지만 면죄부는 아니다
검찰이 어제 대선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한 국민의당에 대해 "(이미 구속된) 당원 이유미와 최고위원 이준서 선에서 기획되고 공명선거추진단 실무진 차원에서 확인 없이 이를 활용한 범행"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쳤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제기한 이른바 '머리 자르기' 논란에 선을 긋고, 안철수ㆍ박지원 전 대표 등의 개입 의혹을 차단했다.
정부가 8월 말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기에 앞서 부동산 대책을 따로 내놓을 예정이다. 6ㆍ19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 ‘강남 4구’를 비롯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자극 받은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과열이 잇따르고 있다.
■ 서울신문
■ 국민일보
■ 매일경제
이 와중에도 사드 배치 반대…국민안전 위협한다는 사실 모르나
北 도발에 아베와 먼저 통화한 트럼프, 한미동맹 균열 경계해야
'듣보잡' 뜨는 4차 산업혁명시대 노동시장 유연성 더 높여야
■ 한국경제
■ 서울경제
[서울경제 창간 57주년 사설] 拔苗助長(발묘조장)의 잘못을 범하지 마라
일자리 창출이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정규직화 등 손쉬운 성장 서두르다간
'경제의 싹'만 오히려 고사시킬 뿐
노동개혁 통한 근본적 처방 나서야
맹자의 공손추(公孫丑) 편에는 ‘발묘조장(拔苗助長)’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싹을 위로 잡아당겨 자라는 것을 돕는다’는 뜻으로 서두르다 도리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말할 때 사용된다. 제자 공손추가 호연지기(浩然之氣)에 대해 묻자 맹자는 송나라 때의 고사를 들려준다. ‘송나라에 한 어리석은 농부가 있었는데 곡식을 심은 뒤 밭에 나가보니 다른 사람의 묘목보다 덜 자란 것 같았다. 이에 모든 싹을 조금씩 위로 당겨 올려줬다. 그의 아들이 이 말을 듣고 황급히 달려가 보니 싹들이 모두 시들어버렸다.’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이 좋다고 해서 너무 서두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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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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