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을 읽고

강원도 산불 신문 사설 비교 (8개 신문사 9개의 사설)

꿍금이 2019. 4. 7.

[조선일보] 작년에 '태양광'이 훼손한 山地, 이번 강원 산불의 5배

[중앙일보] 산불 재난에 ‘뒷북 특보’, 공영방송 맞나

[동아일보] 식목일 덮친 火魔… 신속한 수습과 복구로 아픔 덜어주자

[한겨레] 반복되는 ‘대형 산불’, 매년 속수무책 당해야 하나

            안보실장 복귀 막더니 정부 조롱까지 한 한국당

[경향신문] 매년 되풀이되는 대형 동해안 산불, 속수무책인가

[한국일보] 또 강원 대형 산불, 방지시스템 전면 재점검해야

[서울신문] 국가재난사태 산불에도 청와대 위기대응 책임자 발 묶은 자유한국당

[매일경제] 국가재난으로 번진 산불, 예방·대응체계 근본적 재검토를


사진 : 연합뉴스


4월 4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 동해안일대(고성군과 속초·강릉·동해시, 인제군)에 대규모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고성군 토성면의 전신주 개폐기에 불꽃이 일면서 시작된 산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를 덮쳐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4000여명이 긴급 대피하였고 산림 525만㎡가 불탔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재난사태도 선포되었습니다.

8개 신문사 9개의 사설입니다.


[조선일보] 작년에 '태양광'이 훼손한 山地, 이번 강원 산불의 5배

조선일보는 

작년에 2443만㎡가 태양광 설비 때문에 훼손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번 화재로 훼손된 토지 면적보다 5배 많은 면적이라고 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늘리지 말라고 합니다. 

산불이라는 주제를 엮어 탈원전을 비판하는 사설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중앙일보] 산불 재난에 ‘뒷북 특보’, 공영방송 맞나

중앙일보는 

KBS가 직무유기를 했다고 말하였습니다. 오후 10시 53분에야 첫 특보를 뒤늦게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그 특보도 오후 11시 5분에 중단하고 정규 방송인 ‘오늘 밤 김제동’을 방영하였습니다.

재난 상황에 '정권홍보 방송'을 방영한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합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대응도 미흡하다고 했습니다.


[동아일보] 식목일 덮친 火魔… 신속한 수습과 복구로 아픔 덜어주자

동아일보

피해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공감하였습니다. 또한 4월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임을 밝히고 예방을 강조하였습니다.

정부는 비교적 신속히 대응했으나 강원도의 초동대응이 미흡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한겨레] 반복되는 ‘대형 산불’, 매년 속수무책 당해야 하나

            안보실장 복귀 막더니 정부 조롱까지 한 한국당

한겨레

두 개의 사설을 썼습니다.

<반복되는 ‘대형 산불’, 매년 속수무책 당해야 하나>에서는 

화재의 원인을 진단하고 과거의 사례들을 짚고, 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예방과 대책의 중요함을 역설하였습니다.

<안보실장 복귀 막더니 정부 조롱까지 한 한국당>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경욱 대변인의 '상식 밖 언행'을 비판하였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화재대응을 위한 정의용 안보실장 이석요청을 거부하였고

민경욱 대변인은 조롱조의 글을 올리고 '문재인 빨갱이'란 내용의 글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 매년 되풀이되는 대형 동해안 산불, 속수무책인가

경향신문

매년 3~5월 연례행사처럼 동해안 산불이 반복됨에도 재난대비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여 큰 피해를 받은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정부의 초기대응엔 좋은 평가인 반면 KBS와 지상파 방송들은 비판하였습니다.


[한국일보] 또 강원 대형 산불, 방지시스템 전면 재점검해야

한국일보

KBS를 비롯한 지상파들의 늑장보도와 그 내용의 부실함을 꼭 집었습니다.

산불의 특성상 초기 진화가 매우 중요한데도 장비와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현실을 말하였습니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비판하였습니다.


[서울신문] 국가재난사태 산불에도 청와대 위기대응 책임자 발 묶은 자유한국당

서울신문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이고 세 번째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될 정도의 큰 화재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위기대응의 총책임자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석을 거부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측을 비판하였습니다.


[매일경제] 국가재난으로 번진 산불, 예방·대응체계 근본적 재검토를

매일경제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예방이나 대응책이 진화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8개 신문사 9개의 사설을 살펴보았습니다.


역사적으로 4월에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있었기에 예방과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알게되었고 

신문사마다 주목하는 부분과 평가하는 내용이 다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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