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7월 24일 월 주요신문사설 -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 현 정부 정책결정과정 비판, '탈원전' 비판, 부자증세 추진, 현역의원들 입각 우려, 은행들 이자장사

꿍금이 2017. 7. 24.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추경 절박하다더니 표결 정족수도 못 채운 여당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가 모자라 추경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 추경안에 반대한 자유한국당..


세금 얘기 4시간 동안 한마디 못한 경제부총리

문재인 정부 출범 70여 일을 지나면서 청와대는 일방 독주하고 내각은 보이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선거 때 책임총리제·책임장관제를 시행..


이번엔 '월성 원전 7000억원' 헛돈 되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에 이어 전력 수급 계획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월성 1호기도 중단될 수 있다. 2..


중앙일보

밀어붙이기식 증세 앞서 국민 설득이 먼저다문재인 대통령이 '부자 증세'를 공식화하면서 증세 논쟁이 불붙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마치면서 “이제 증세를 확정할 시기가 됐다”며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하고, 일반 


'정치 내각'의 부작용을 경계하라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정부 출범 75일 만인데 이제 신설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 명만 결정되면 국무회의는 전 정권과의 동거 내각에서 순수 문재인 내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폭염·폭우·가뭄의 심술 … 기상이변 대책 재정비해야국민이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폭염·폭우·가뭄 3총사가 괴롭힌다. 예년보다 빠르게 온 폭염은 독해졌고, 폭염 뒤에는 하늘이 뚫린 듯 폭우가 쏟아진다. 그런데도 경북과 영남 내륙은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의 10% 정도에 그쳐 가뭄과 폭염에 


■ 동아일보

120명 중 26명 추경 표결 불참… 민주, 여당 자격 있나

2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장 풍경은 웃지 못할 한 편의 블랙코미디였다. 토요일 본회의 개회도 이례적이었지만 그렇게 열린 본회의가 정작 의결정족수(150석)를 못 채워 의원 한 명, 한 명이 들어오길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다.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민 여러분이 우리 국회를 어떻게 바라볼지 심각하게 고려해 달라”며 의원들에게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1석이 모자란 순간 집단 퇴장했던 자유한국당이 참석하면서 추경은 찬성 140표, 반대 31표, 기권 8표로 통과될 수 있었다.


文 “원전중단·폐쇄” 원자력안전위 권한 침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력 수급계획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월성 1호기도 중단될 수 있고, 2030년까지 몇 개 더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2060년까지 탈(脫)원전 로드맵을 만들고 2030년까지 수명이 완료되는 원전 10기를 폐쇄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보여준다. 노후 원전을 폐쇄해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전력수요를 너무 줄여 잡은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평창올림픽 D―200, ‘다시 하나 된 대한민국’ 위하여

200일 뒤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개막된다. 3번의 도전 끝에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렵사리 얻어낸 겨울올림픽이자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이다. 그럼에도 축제에 대한 관심은 가라앉아 있다. ‘유치’란 목표를 위해 6년 전 정부 지자체 국민이 하나 됐던 감동을 되새기면서 ‘성공 개최’라는 목표를 향해 또 한번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한겨레

‘안전·민생 공무원’ 증원 축소로 반쪽 돼버린 추경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천신만고 끝에 22일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추경은 신속성이 생명이다. 집행이 지연되면 효과가 반감된다. 그런데도 야당이 장관 인사를 추경과 연계시키면서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다. 막판엔 공무원 증원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처리가 지연됐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21일 밤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22일 오전 본회의 처리를 합의해놓고, 표결이 시작되자 집단 퇴장하는 몽니를 부렸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설득해 31명이 본회의에 복귀하면서 의결정족수를 겨우 채웠다. 여당 의원도 26명이나 본회의에 불참했다. 그간 여당이 추경의 절박성을 수없이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복지 뒷받침할 ‘포괄적 증세’ 논의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증세 방안을 마련하라고 기획재정부에 지시하면서, ‘증세 논의’가 본격화됐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표 2천억원 초과’ 기업의 법인세를 22%에서 25%로 올리고, 소득세도 5억원 초과 소득자에 한해 최고세율 40%를 42%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100대 국정과제를 제시하면서, 이행 재원을 178조원으로 추산했다. 기초급여를 10만원 인상하는 데에만 5년간 23조1천억원, 최저임금 지원에도 직간접적으로 연간 4조원이 각각 들어간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서민복지 확대, 아동수당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선 세수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여성 장관 30%, ‘유리천장’ 깨는 이정표 되길

‘여성 장관 30% 시대’가 열렸다.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의 30%를 여성에 할당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게 된다. 장관급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포함하면 여성 장관 비율은 31.6%에 이른다. 이것이 공공기관 여성 임원 확대 및 일반 기업의 성 격차 해소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는 이정표로 기록되길 기대한다.


경향신문

추경 때 재연된 구태정치, 이젠 실질적 협치를 생각하자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정부가 처음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22일 통과시켰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11조1869억원)보다 1537억원 줄었다. 쟁점이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의 경우 추경안에 포···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빠진 기간제 교사, 정부가 해결해야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기간제 교사를 제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기간제 교사 4만6000여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


금융기관장 성과급, 잘하면 주되 못하면 물어내야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장들의 거액 성과급 관행을 바로잡겠다며 방안을 내놓았다. 오는 9월부터 이익이 나면 성과급을 지급하지만, 손실이 발생하면 성과급을 환수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한국일보

추경안 처리 끝까지 꼴불견...여야 이런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

말 많고 탈 많던 7월 국회가 지난 주말 추가경정예산안을 표결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6월7일 국회에 제출된 후 여야 대립과 이견으로 진통을 겪은 추경안이 45일만에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은 반길 만하다. 하지만 그 동안의 우여곡절과 그 내용을 뜯어보면 정부와 국회, 여당과 야당 등 주요 당사자들의 역할과 깜냥에서 드러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신고리 원전 공론화 과정 편향ㆍ부실 없게 진행해야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공사 전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24일 출범한다. 정부는 위원 후보군을 원전 찬반 단체들에 제시해 기피 인물을 제외한 뒤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으로 인선을 마쳤다고 한다. 위원회가 이어서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이들이 제공된 자료 등을 토대로 토론을 거쳐 10월까지 공사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면, 정부는 이 결정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은행 또 대출이자 수익 잔치, 당국은 뭐 했나

주요 시중은행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23일 실적공시에 따르면 신한ㆍ국민ㆍ우리ㆍ하나 등 4대 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4조3,444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지난해 상반기 순익 3조2,496억원에 비해 무려 1조948억원, 33.7%가 폭증했다. 실적 호전은 축하 받을지언정 비난을 살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국민 눈길이 싸늘한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그 실적이란 게 빚에 짓눌린 가계를 쥐어 짠 ‘이자장사’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11조 추경’ 일자리 창출 결과로 보여 줘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그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애초 정부안(11조 1869억원)에서 1536억원가량 줄…


재정전략회의 4시간 내내 침묵한 기재부 장관
정부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진행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증세 기조를 사실상 확정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도적으로 증세론을 제기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


가계 빚더미 속에 사상 최대 수익 낸 은행
주요 시중은행이 올 상반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4조 34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조 2496억원에 견줘 1…


국민일보

與도 野도 모두 패자라는 지적 새겨들어야
22일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보인 행태는 왜 우리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는지를 새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합의 처리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해 의결정족


문무일 후보자 검찰개혁 의지 있나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 청와대는 문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발탁 배경으로 “검찰 개혁의 소명을 훌륭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했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힌다며 지난해 대검이 꾸린 검찰


지방의원 자질 논란 자초한 충북도의원들
충북 지역 최악의 수해를 뒤로하고 유럽 외유성 연수를 간 충북도의원들에 대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을 비판했던 국민들을 레밍(들쥐의 일종)으로 비하했던 연수단장 김학철 의원은 지난 22일 밤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매일경제

추경 처리서 보여준 여야의 어정쩡한 공무원 증원 타협

문재인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2일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총 11조300억원 규모로 확정된 추경은 문 대통령 1호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공무원 추가 채용에 쓰이는 80억원..


월성1호기까지 폐쇄 시사한 文대통령의 탈원전 신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2022년 말까지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1호기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보면 탈원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후반 열린 국가재정전략회..


프랜차이즈 갑질 손봐야겠지만 산업기반 위축 걱정된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온갖 `갑질`로 도마에 올라 있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물품을 공급하면서 부당한 통행세와 리베이트를 받고, 가맹점주들의 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교묘한 보복 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잇달아 적발..


한국경제

현 정부의 '경제팀장'은 누구인가

정부 여당발(發) 증세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목소리는 아예 들리지 않고 있다. 최대 정책 이슈에 대한 정부 내 경제팀장 견해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전해진 게 없...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양해와 동의부터 구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에 초(超)고소득층(과표 5억원 초과)과 초대기업(과표 2000억원 초과)의 소득세 및 법인세 인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증세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초고소득층 소...


반복되는 천수답식 은행 수익구조, 누구 탓인가

KB금융·신한은행·하나금융·우리은행·기업은행 등 5개 금융지주 및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6조원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6조원대 순이익은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최근 경기가 호전되고 시...


서울경제

경제부총리 위축시키는 정책결정 시스템 문제 많다

최근 들어 주요 경제정책들이 정부 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몇몇 정권 실세를 중심으로 결정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면서 포퓰리즘적 정책 양산이 우려된다.대표적인 것이 법인세 인상이다. 당초 문재인 정부는 법인세 실효세율을 먼저 살핀 뒤 


뒷맛 개운치 않은 여당 의원 무더기 입각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전문성 부족과 과거 행적 논란으로 조대엽 후보자가 낙마한 지 딱 열흘 만이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새 정부의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이 중 현역의원 입각은 김 후보자를 포함해 5명이나 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기업 힘들게 하는 금융위-공정위 갈등 당장 멈춰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 영업 범위를 두고 한판 붙을 조짐이다. 서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가 이르면 이번주 중 저축은행이 영업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를 풀라는 내용의 권고를 금융위에 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영업권역을 서울 등 6곳으로 제한한 현행 규정이 경쟁촉진에 저해된다는 게 공정위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융시장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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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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