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8월 10일 목 주요신문사설 - 건강보험 보장 강화 대책 발표, 탈원전 정책 비판, '황우석 사태' 연루 박기영 임명 철회 요구, 트럼프 김정은 위협과 대립

꿍금이 2017. 8. 10.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건보 확대 필요하나 그 엄청난 돈은 어디서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발표했다. MRI, 초음파, 특진비, 병실료, 간병 서비..


脫원전 한다고 수십년 쌓은 신기술 포기하나

정부가 전력 수요가 최대일 때 예비로 남겨두는 발전 설비 비중을 현재의 22%에서 18%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한다. 감축 폭이 4%포인트라면 원전 4기를..


트럼프 "北 화염" 對 북 "괌 사격", 이제 시작일 뿐

미·북이 9일 유례없는 용어로 대립했다. 미 정보기관이 '북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발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중앙일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옳지만 재정 대책은 못 미덥다문재인 대통령이 31조원을 들여 건강보험 보장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초연금·아동수당 등 수십조원이 드는 복지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3800개의 비급여 진료를 몽땅 건보 급여로 바꾸고, 2~3인 병실에 건보를 


절차적 정당성 계속 의심받는 탈원전 정책탈원전 정책의 첫 단추인 공론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의심받을 만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급기야 어제 여야는 정부의 급전(給電·전력사용 감축) 지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탈원전 정책 합리화를 위해 전력 


극도의 경각심 갖고 한반도 8월 위기설 대처해야한반도가 극도의 안보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미국 국방정보국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다. 한반도의 전략 균형이 붕괴 직전에 놓인 것이다. 북한이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 동아일보

건강보험 ‘비급여 완전해소’, 국민부담 설득할 수 있나

앞으로 5년 내에 자기공명영상(MRI), 로봇수술, 2인실 사용 등 지금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3800여 개의 비급여 항목에 보험이 적용된다. 어제 보건복지부는 의료비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비급여 진료를 줄이고, 하위 30% 소득계층의 본인부담 상한 금액을 100만 원으로 제한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미용, 성형과 같이 명백하게 대상에서 제외할 것 이외에는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對北결의안 하나 없이 정쟁에 매몰된 정치권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등 새롭게 짜인 군 수뇌부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역시 당면 과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전력(戰力)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군사 대응태세를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목표는 ‘이기는 군대’ ‘사기충천한 군대’ ‘국민께 신뢰받는 군대’”라며 ‘힘의 우위’에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이 작금의 안보위기를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드러내는 발언이다.


北 “괌 공격”에 트럼프 “화염과 분노”… 김정은, 파멸 자초 말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지난달 기밀보고서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 핵무기를 개발했으며 ICBM에 탑재하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8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도 직후 “전 세계가 이전까지 본 적이 없는 종류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북한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 주변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한겨레

‘공영방송 정상화’ 가로막는 훼방꾼들

‘공영방송 정상화’ 목소리가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하게 무너진 것이 공영방송”이라며 “방송의 무너진 공공성과 언론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나라를 정상화하라는 ‘촛불 명령’을 안고 집권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감독권을 원칙대로 행사해 공영방송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검찰개혁, 과거사 사과보다 ‘적폐 청산’이 중요하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8일 개혁 구상을 공개한 데 이어 9일 법무·검찰 개혁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검찰개혁 작업이 본격화했다. 민간인 1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11월까지 개혁 방안을 마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은 물론 검찰의 영장청구권과 인권수사 방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 뜻을 무겁게 받들어 적폐청산·인권보장·국민참여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바라는 개혁 1순위가 검찰이란 점에서 위원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북-미, 사생결단식 ‘말폭탄 대결’ 그만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북한을 향해 “(계속 미국을 위협한다면) 세계가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과 몇 시간 뒤엔 북한군 총참모부가 “‘화성-12’형으로 괌 주변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의 태평양 군사기지가 있는 괌 폭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북한은 또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 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전면전 가능성까지 덧붙였다. 트럼프식 ‘북한 불바다(fire and fury)’에 ‘괌·서울 불바다’로 맞받은 셈이다. 비록 말의 공세이긴 하지만, 마주 달리는 자동차처럼 위태롭기 짝이 없다.


경향신문

건보의 진료비 70% 보장, 가계 부담 줄이는 계기 돼야정부가 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내놨다.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고액 비급여 진료비로 인한 서민 가계의 파탄을 막겠다는 취지다. 미용·성형을 제외한 초음파·자기공명영상(MRI)·로봇···


세계적 과학사기에 책임 있는 박기영씨 임명 철회하라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신설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한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황우석 연구논문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과학사···


괌 타격한다는 북과 화염 운운하는 미의 거친 입북한과 미국이 ‘괌 타격’ ‘화염과 분노’라는 험악한 언사를 주고받으며 한반도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전략군사령부는 9일 성명을 통해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



한국일보

건강보험 보장 확대해 마땅하나 재정 건전성에 유념하자

정부가 9일 건강보험 적용 대상 의료 행위를 대폭 늘리는 중기 건강보험 보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30조원을 들여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미용이나 성형 목적의 의료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진료, 수술 등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삼는다. 주요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보장률을 끌어올려 국민 의료비 부담을 전체적으로 덜어 주겠다는 것이다.


이전투구로 번진 경찰 수뇌부 폭로전, 진실부터 규명해야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전 광주경찰청장)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촛불집회 때 이 청장이 광주경찰청장 페이스북에 게시된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의 수정을 지시했다고 폭로한 강 학교장은 8일 “당시 이 청장이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반면 이 청장은 해당 발언과 게시물 삭제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경찰 내부에서는 강 학교장이 비위 의혹을 덮으려고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확고한 대비태세 필요성 일깨우는 北ㆍ美의 상호 위협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DIA가 지난달 28일 작성했다는 비밀보고서(요약)를 인용, “정보 당국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의한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또 보고서가 “북한이 최소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 것으로 전했다.


서울신문

건강보험 보장 강화 맞지만 재원 뒷받침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건강보험 하나로 국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비급여 부담…


‘黃 사태’ 연루된 朴 과기본부장 임명 적절치 않다

청와대가 또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된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다. 박 교수는 ‘황우석 사태’에 연루된 책임을 지고 2006년 당시 청와대 정보과학…


‘강 대 강’ 대결 북·미, 대화로 파국 막으라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결이 예사롭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북한은 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면서 “그러지 않으면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힘에 직면할 것”이라…


국민일보

박기영 본부장 임명 철회가 순리다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박 교수는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에 책임을 지고 2006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서 물러났던 장본인이다.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


국세청 불법 투기 탈세 혐의자 뿌리 뽑아라

국세청이 9일부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대상은 집값이 급격하게 오른 곳에서 다운 계약을 했거나 주택 취득자금 편법 증여 의혹이 있는 경우와 다주택 보유자, 불법 중개업자 등 286명이다. 이 숫자는 현


한반도 위기 더 이상 증폭시키지 말아야

미국과 북한이 서로를 향해 무력 사용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다. 양측이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정면충돌하면서 ‘한반도 8월 위기설’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등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진짜로



매일경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믿을수 있는 재정고갈 대책도 내놔라

정부가 9일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은 한번에 비급여의 전면적 해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한국은 적은 부담으로 내실 있는 건강보험을 운영한다는 평가를 들어왔지만 선진국에 비해 국민이..


노동시장 유연화에 배치되는 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식 걱정된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일반해고 허용`과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두 가지 지침을 다음달까지 폐기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지침은 박근혜정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노동계는 `쉬운 해고를 가능..


'서울 불바다·괌 공격' 위협하는 北 진정 자멸의 길로 치달을 건가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위협하는 지경까지 가버렸다. 북한은 그저께 새벽 2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 정부는)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함부로 ..


한국경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의료산업 위축은 막아야

정부가 어제 미용과 성형을 제외한 모든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3800여 개)에 대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모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63.4%(2015년)인 건강보험 보장률은 2022년 7...


님비 만연, 떼법 천국…신재생에너지 가능하겠나

정부가 탈(脫)원전을 서두르면서 제시한 대안이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다. 안전성 문제 외에도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 등 많은 비교점과 논쟁거리가 부각되고 있지만, 이 정책에서는 매우 중...


위기의 한반도…자위적 핵무장 논의할 때 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DIA)은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르면 내...


서울경제

“기업 과잉수사 막겠다”는 문무일 발언 주목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그제 “기업에 대한 과잉수사 논란이 많았는데 수사심의위원회를 도입해 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러면서 “과잉수사를 하지 않겠다고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심의회가 가동되면 문제들이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사 중이나 수사 후에 적정하게 수사했는지 


치솟는 청년 실업률…무리한 정규직 전환 탓 아닌가

청년층 실업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청년 실업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라 1999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20대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청년 체감 실업률도 22.6%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용자는 늘어난다는데 유독 청년 실업자만 좀체 줄어들지 않으니 걱정스럽다. 취업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젊은이들은 많아지고 있지만 취업 문호는 여전히 좁은


레드라인 위협하는 北 도발에 엄중 대응해야

북한이 9일 미국 영토인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 전략군은 대변인 성명에서 “앤더슨 공군기지 등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를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주변의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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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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