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미국 GM 본사 회장이 한국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네럴 모터스의 상황은 몇년 전부터 계속 좋지 않았다. 2013년 부터 유럽 사업 철수, 호주·인도네시아 공장 철수 등 해외 사업을 계속해서 구조조정해왔다. 한국에서도 판매 부진으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고 앞으로의 전망 역시 밝지 않다.
한국GM이 철수한다면 예상 되는 상황
직원 1만6000명과 3000여곳 협력업체를 포함한 관련 종사자 30여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진다.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구축한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공장이 있는 부평·창원·군산·보령의 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한국지엠의 경영 악화 이유
조선일보의 주장 : 정부와 노조의 잘못이 크다.
적자가 계속되는데도 민노총 산하 한국GM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등의 강경 투쟁을 반복하고 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확대 같은 친노동 일변도 정책들로 기업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결론 : 이러다 철수가 정말 현실화되는 사태가 빚어질지 모른다. 노조도 정부도 정신 차려야 한다.
한겨레의 주장 : 무엇보다 지엠 본사의 경영전략 실패 탓이 크다.
한국지엠과 지엠 본사 간의 비정상적인 거래도 적자 규모를 키우는 한 원인으로 꼽힌다.
결론 : 구조조정이든, 사업 재편이든 일단 정상화 방안부터 분명하게 제시한 뒤 노조의 협조를 구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게 순서다.
경영 실패의 책임을 한국 정부에 떠넘기려 하는 건 무책임한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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