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성적표 평가, 중국 경호원들의 한국 기자 집단폭행 사건, 우병우 구속, 가상통화 대책 유출, 전력수급계획과 전기료 인상

꿍금이 2017. 12. 16.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1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너무 이상한 文 대통령 訪中, 대체 이게 뭔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國賓) 방문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집단 폭행,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결례, 국빈..


韓이 美에 군사 옵션 포기하라면, 협상 카드 뭐가 남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4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대 원칙'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제1항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정부 대외비 자료가 카톡방에, 코미디가 따로 없다

지난 13일 범정부 차원 가상 통화 대책 회의의 보도 자료가 사전 유출된 것은 관세청 사무관이 퇴직한 전직 직원까지 참여하는 단체 카톡방에 자료를 올린 데서 ..


중앙일보

문 대통령 방중이 외교 참사로 기록되지 않으려면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과 한국이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라며 “이번 중국 방문이 이런 동지적 신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미디어 빅뱅과 망중립성 폐지 … 글로벌 쓰나미가 온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미국발(發) 쓰나미가 연이어 몰려오고 있다. 미디어 거대 기업인 월트 디즈니가 영화사인 21세기 폭스를 인수했고, 인터넷 규제의 기본 원칙인 망 중립성이 미국에서 공식 폐기됐다.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 동아일보

中 국제사회 가치 공유 못하면 누가 함께 가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보여준 중국 정부의 무례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보여준다. 국빈 방중 첫날부터 최고 지도부가 일제히 자리를 비우는가 하면 서열 2위 리커창 총리는 어제 오찬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늦은 오후 면담으로 대체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중국 경호인력이 한국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는 기자를 집단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헝클어진 한중관계, 경협 실타래부터 풀어라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베이징대 연설에서 양국의 4차 산업혁명 협력을 역설하며 “한중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방중 첫날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는 미래 지향, 사람 중심, 제도기반 강화라는 경제협력의 3대 원칙을 제시했고, 어제 열린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단된 경제 부처 간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의 패러다임을 구축하자는 게 문 대통령 구상의 핵심이다.


노조·시민단체, 공공기관 평가까지 손 뻗나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노동·환경 분야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기로 하고, 노동계가 추천한 인사도 포함하기로 했다. 기재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을 위해 지난달부터 3차례 개최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330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노조의 입김이 거세지게 됐다.



한겨레

문 대통령 ‘방중’ 둘러싼 논란과 비난, 지나치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성과를 놓고 국내 일부의 비판이 거세다. 방중 전부터 ‘공동발표문이 없다’ ‘공항 영접을 차관보급이 했다’ 등의 지적을 하더니, 14일 정상회담 이후엔 ‘새로운 게 없다’ ‘중국이 사드 문제를 또 꺼냈다’ ‘문 대통령이 방중 기간 ‘혼밥’을 했다’ 등의 공격을 가했다. 심지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시진핑을 알현하러 갔다”고까지 말했다. 도를 넘는 비난이다. 방중 성과에 대한 지나친 평가절하이자, 국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과도한 공세를 퍼붓는 것이다.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대한 평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우병우 구속, ‘적폐 단죄’ 국민 믿고 꿋꿋이 나아가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구속됐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래 세차례 만의 일이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새벽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에 지시해 공직자와 민간인들을 두루 불법 사찰하고 과학·출판문학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 등이 새로 확인돼 영장이 다시 청구됐다. 무엇보다 자신의 비위 의혹을 내사하던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을 뒷조사하는 데 국정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사실이 영장 발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늬만 ‘종교인 과세’, 시행령 고쳐 특혜 없애야

‘종교인 과세’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가 14일 종료됐다. 입법예고란 국민의 권리·의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령을 제·개정하기 전에 내용을 미리 공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입법예고 과정에서 100건이 넘는 의견이 접수됐으며, 주로 종교인 비과세 범위와 세무조사 예외 등 특혜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고 한다.


경향신문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야당의 분별력 잃은 비방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외교를 야당들이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15일에는 “국격을 훼손한 구걸외교이자 유례가 없는 외교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한 ‘삼전도의 굴욕’(정진석 자···


우병우 구속, 적폐청산 수사의 새로운 동력으로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중 유일한 ‘자유인’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마침내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검찰과 특별검사의 다섯 차례 소환조사, 세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의 대단원이다. 우 ···


관세청 직원이 가상화폐 대책 유출, 기강 이래도 되나가상화폐 정부대책 초안의 사전 유출자는 관세청 직원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13일 오전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차관급 대책회의를 열고 결과를 오후 2시36분에 기자들에게···



한국일보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성적표 냉정히 돌아봐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일정이 채 끝나기도 전에 ‘빈손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중시했던 주문은 거의 반영되지 않은 반면 중국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해 ‘무엇을 위한 정상회담인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 취재진 폭행 사태까지 겹치면서 한중수교 25년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가장 중요한 북핵 문제에서 우리측은 구체적 대북제재 조치를 거론하지 못했다.


한국 기자 폭행, 中 정부가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공표하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수행 취재 중 중국 경호원들의 폭행으로 부상을 입은 본보와 매일경제 사진기자가 응급 처지를 받은 뒤 15일 일정을 단축해 귀국했다. 두 기자는 이날 새벽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의사 진단서와 함께 공안에 사건을 접수해 중국 당국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폭행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또 일어난 열차 사고, 구의역 참사 교훈 벌써 잊었나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배수로 안전망 설치 공사를 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14일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노량진역에서 정비사가 열차에 치여 숨진 지 6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난 것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제껏 드러난 것에서만도 적지 않은 문제가 보인다. 무엇보다도 피해자는 인력사무소를 통해 파견됐는데 철도 공사를 한 경험은 없다고 한다.


서울신문

북핵 앞 손가락질만 해대는 여야, 부끄럽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외교를 놓고 여야가 원색적인 공방에 나섰다. 야권은 일제히 ‘구걸외교’ ‘조공외교’와 같은 극언을 퍼부어대며 문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고, 이에 질세라 여당은 “대선 …


우병우 구속, 적폐청산 동력 되찾아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구속됐다.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나온 결과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어제 새벽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권순호 서울중…


참 솔직하지 못한 ‘전기료 연 1.3% 인상’ 발표

참 솔직하지 못하다. 전기료 인상 예측에 관한 정부의 발표 얘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을 공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대폭 늘어나는 2030년에 연료…


국민일보

관세청 직원의 문건 유출… 공직기강 다잡아라

지난 13일 발생한 가상통화 정부대책 문건 사전 유출은 공무원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국무조정실이 15일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면 당일 오전 관계부처 차관회의가 시작된 후 업무 협의를 위해 문건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


임종석 실장, 중동 방문 속사정 직접 밝혀야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중동 방문과 관련해 19일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청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교 단절설을 문제 삼았다. 문재인정부가 이명박정부 시절의 원전 수주를 문제 삼아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퍼뜨려 UAE


전교조 연가투쟁 도의적·법적으로 옳지 않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하루 연가투쟁을 벌였다.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2015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연 전교조는 “그동안 20차례 이상 정부와 접촉했지만 교육 적폐청산 의지와 일정을



매일경제

문 대통령 중국 방문, 앞으로 풀어야 할 많은 숙제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4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용납할 수 없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며,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남북한 관..


중국 경호원은 놔두고 폭행당한 한국 기자를 욕하는 악마적 댓글

14일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취재하던 매일경제와 한국일보 사진기자 두 명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당하는 초유의 사건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되레 한국 기자들을 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


4차산업혁명 수요 불분명해 전력수급에 반영하지 않았다?

정부가 14일 내놓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31년까지 필요한 전력 수요와 충당할 공급 방안이 담겨 있으니 중장기 단위의 청사진이다. 내용을 보면 2030년 최대 전력수요는 100.5GW로 예상되는데 예비율 22%를 ..


한국경제

꼼꼼히 되짚어봐야 할 한·중 '4대 원칙'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4대 원칙은 중국이 1990년대부터 주장해 온 ‘한반도에서 전쟁 절...


산업용 전기료 인상, 기업 떠날 이유 하나 더 늘었다

정부가 엊그제 8차 전력 수급계획을 발표하면서 산업용 심야 전기료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인상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뜩이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기업들에는 또 다른 ...


'교육 한류' 큰 걸음 뗀 한·베트남 글로벌 인재포럼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도 단연 ‘떠오르는 별’이다. 중국의 대안시장으로 관심이 높아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서도 핵심 국가다. 베트남의 강점은 약 1억 명에 달하는 젊고, 부지런하며,...


서울경제

과속 도시재생 투기대책이 기껏 사업중단인가

정부가 경남 통영 등 전국 68곳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앞으로 5년 동안 하게 될 500개 뉴딜 계획의 1차 사업분이다. 선정된 지역은 경기도가 9곳으로 가장 많지만 시도별로 비교적 골고루 배분했다. 지역을 안배한 것은 백번 잘한 일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에 100여곳을 선정하려다 시범사업지인 만큼 가급적 최소 범위에서


친기업정책으로 인재·투자 끌어들이는 마크롱

‘유럽의 환자’로 불리던 프랑스 경제가 환골탈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를 떠났던 고급두뇌와 혁신 투자가들이 속속 돌아오고 투자를 늘리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전하고 있다. 프랑스는 브렉시트로 고전하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대국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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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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