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3월 27일 화요일 - 대통령 개헌안 발의, 미세먼지, 국가부채 1500조, 한미FTA 개정 협상 타결

꿍금이 2018. 3. 27.

2018년 3월 27일 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절차 위헌성도 모르고 강행하는 靑 '개헌 이벤트'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해 26일 국회에 제출된 헌법 개정안은 절차에서도 중대한 흠결을 갖고 있다. 헌법 제89조는 개헌안이 국무회의의 심의(審議)를 거쳐야 한다..


미세 먼지 언제까지 중국 탓만 할 건가

26일도 전날에 이어 미세 먼지 오염이 극심했다. 안개까지 겹쳐 하늘은 탁했고 시민들은 숨쉬기 불편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어디 피할 곳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韓美 FTA 타결, 발등의 불 껐지만 통상 압박 계속될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타결됐다. 우리는 철강 관세를 쿼터(수출 물량 제한) 조건부로 면제받았고, 미국은 픽업트럭 관세 철폐 시기 연장을 얻었다..


■ 중앙일보

'맑은 하늘 돌려주겠다'던 대선 공약 어디 갔나역대 최악의 미세먼지는 '잔인한 봄'을 예고한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99㎍(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102㎍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늘부터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하면 전국이 '나쁨' 카드를 받을 


나랏빚 1500조원인데 내년 예산까지 '퍼주기'라니…국가부채가 사상 최초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2017년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국가부채는 재작년보다 122조원 늘어난 1555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무원과 군인의 연금 지급에 대비한 충당부채가 845조원으로 국가부채의 절반을 넘었다. 그 


한·미 FTA 협상 봉합했다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불거진 한·미 양국의 통상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철강 관세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연계한 양국 협상이 지난 주말 사실상 타결됐다. 한국의 민감 부문인 


■ 동아일보

1500조 돌파한 나랏빚, 846조가 공무원·군인 연금 줄 돈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1555조8000억 원이다. 국가부채가 15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이 중 54%인 845조8000억 원이 공무원·군인 연금충당부채다. 연금충당부채는 정부가 앞으로 공무원, 군인 퇴직자 및 예비 퇴직자에게 지급할 연금액을 추정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정부가 당장 갚아야 할 빚은 아니지만 연금 재원이 부족해지면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부채로 잡아둔다.


지방선거 앞둔 마구잡이 ‘문자폭탄’ 공해

6·13지방선거를 70일가량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는 예비후보자들의 ‘문자폭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많게는 하루에도 10차례 이상 울리는 문자수신 알림음에 유권자들은 번번이 짜증이 난다. 일면식도 없는 정치인들로부터 쏟아지는 문자를 볼 때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아 찜찜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최근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통장이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정보를 받아간 직후부터 입주민들에게 선거 홍보 문자가 쏟아져 통장 등이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韓美 FTA 타결… 급한 불 껐지만 강력한 협상체제 구축하라

진통을 거듭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이와 동시에 진행됐던 철강관세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 발표한 협상 결과를 보면 한국은 농업 분야에서 농산물 추가 개방을 피했다. 철강관세 분야에서는 25% 부과 대상국에서 빠지기는 했으나 대신 수출물량(쿼터)이 평년의 70%로 줄었다. 손해는 봤지만 최악의 사태는 피한 셈이다. 앞으로 세부 실무작업이 남아 있으나 한미 양국 모두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합의안대로 최종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한겨레

‘대통령 발의’에 떠밀려 개헌 협상 나서는 국회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대로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개헌안을 발의했다. ‘대통령 개헌열차’가 마침내 출발한 것이다. 국회는 절차에 따라 ‘60일 이내’에 가든 부든 의결을 해야 한다. 개헌안이 대통령 손을 떠나면서 이제 책임은 온전히 국회의 손으로 넘어왔다. 국회가 합의해서 ‘국회 안’을 내면 개헌이 되는 거고, 합의에 실패하면 ‘대통령 개헌안’ 역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개헌이 물거품이 되면 그 책임 또한 국회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 효과 느낄 수 있게 해야

25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121㎍/㎥로 2015년 관측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서울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처가 발령됐다. 긴급 조처는 1월 중순에 이어 두 달여 만의 일이다. 환경부 발표를 보면,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더해졌고, 대기가 정체 상태라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게 유지됐다고 한다. 지난겨울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는다)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이제 봄조차 미세먼지에 빼앗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최악 피한 ‘한-미 FTA 협상’, 가시밭길 끝나지 않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타결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은 최대 관심 분야인 자동차와 제약 등에서 이익을 챙겼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안전·환경기준이 완화됐다. 한국산 화물자동차(픽업트럭)의 관세 철폐 시점은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더 늦춰지게 됐다. 다만 가장 우려했던 미국산 자동차부품 의무 사용은 빠졌다. 미국 제약업계의 불만인 한국의 신약 가격 결정 제도도 개편된다. 약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체적인 방향은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 경향신문

미세먼지 줄이기, 당국과 시민이 함께 나서야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자욱하게 깔렸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은 지난 25일 24시간 평균 PM-2.5 농도가 99㎍/㎥(서울), 102㎍/㎥(경기)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따뜻한 남서풍···


위헌이라는데도 정당법 등록 요건 존치한 여야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소위원회(정개소위)가 최근 정당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위헌 결정이 난 부분을 존치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정개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지난 ···


한·미 FTA 협상, 상호 이익 균형 이뤘나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한·미 FTA 개정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부과 협상에서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



■ 한국일보

대통령 발의로 출발한 개헌열차, 국회가 운전석 앉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의 반대를 무릅쓰고 26일 헌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청와대가 사흘간의 쪼개기 설명 끝에 22일 전체 내용을 공개한 이 개헌안은 법제처 검토를 거쳐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UAE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의 전자결재로 국회로 보내졌다.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안 발의를 시사한 지 두 달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국민헌법자특위를 꾸린 지 한 달여 만이다. 38년 만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 절차가 완료돼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갔다.


‘문재인 케어’ 불만이라고 국민 생명을 볼모로 잡아서야

지난주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하려는 ‘문재인 케어’를 결사 저지하겠다고 공언한 최대집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서는 후보 6명 모두 ‘문재인 케어’에 반대했지만 최 당선자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성이었다. 선거 기간 “3년, 5년 감옥 갈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했던 그는 당선 직후 여러 인터뷰에서도 “문재인 케어는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면 힘을 통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칫 집단휴진도 불사할 분위기다.


무역전쟁 극복 실마리 찾은 한미 FTA 개정협상

한미가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큰 틀의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는 한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와 연계된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1차 보호무역 공세에 따른 통상 불확실성을 일단 제거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26일 설명에 따르면 미국이 철강 고율 관세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대신, 우리는 철강 수출 물량을 줄이고 미국 자동차 무역적자를 완화하는 조치를 수용한 게 골자다.


■ 서울신문

최악 미세먼지, 중국에 저감 방안 강력 요구하라

지난 주말 이후 미세먼지 공포에 온 나라가 떨고 있다. 나들이는커녕 집 안에서도 온종일 창문을 꽁꽁 닫아건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역대 최악인 탓에 청소기를 돌릴 때도 창문을 열지 못할 지경이다…


바라카 1호기 완공, 원전 수출 새 기점 삼아야

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완공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현지에서 열렸다. 주지하다시피 문재인 정부는 전력공급원으로서 원자력 발전…


한·미 통상갈등 불 껐지만 안심할 상황 아니다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협상을 예상보다 일찍이 타결 지은 것은 다행이다. 정부는 미국 수출용 철강재는 관세폭탄을 면제받는 대가로 평균…


■ 국민일보

최악의 미세먼지… 국민 건강권 지킬 처방 절실하다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주말 최악의 초미세먼지(PM2.5)가 전국을 뒤덮은데 이어 26일 오전 하늘은 안개까지 자욱해 마치 가스실을 연상하게 했다. 희뿌연 공기를 조금이라도 덜 마시려고 직장인들은 마스크를 쓴


국가부채 1500조원 돌파… 확장적 예산 신중해야

국가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정부가 재정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2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 내역을 보면 지난해 국가부채(발생주의 기준)는 전년보다 122조7000억원 증


미국의 통상 압박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정부가 26일 공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를 보면 상호 이익의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하긴 이르다. 정부는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고 철강 관세 면제를 얻어내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미국산 자동차 부품 의무사



■ 매일경제

G2 무역전쟁에 가계 돈줄 죄기, 수출도 내수도 비상이다

한국 경제는 안팎으로 위기를 맞았다. 수출과 내수가 한꺼번에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 수준의 성장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는 완전히 빗나갈 수 있다. 글로벌 경제의 두 거인(G2)..


봄날 망쳐버린 미세먼지,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을건가

지난 주말부터 26일까지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 하늘을 뒤덮었다. 요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도 않는다. 겨울 내내 `3한4미(사흘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란 말이 유행하더니 지금은 아예 봄을 망쳐놓고 있다. ..


트럼프가 밀어붙인 한미FTA 개정, 미국은 또 딴소리 말아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3개월 만에 타결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안갯속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관한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제거한 것은 평가할..


■ 한국경제

'핌투'보다 '님트'가 더 문제다

‘내 임기 동안에만 좋으면 된다’는 이른바 ‘핌투(PIMTOO: please in my term of office)’ 현상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 정도나 빈도로 보면 더해지는 양상이다. 근본적인 ...


'눈덩이 국가부채' 뒷감당 걱정하는 정치 보고 싶다

국가부채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고 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국가부채액은 1555조8000억원으로 전년(1433조1000억원) 대비 122조7000억원(8.6...


진짜 통상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큰 틀에서 무난하게 타결돼 다행이다. 전체적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양보를 많이 한 대신 농축산물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개방 요구를 막아냈다. 함께 진행된 양국 ...


■ 서울경제

숨막히는 미세먼지 대책이 고작 외출자제라니…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23일 이후 나흘째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주말 내내 집에서 ‘감금상태’였던 시민들은 월요일 출근길에도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이 이어지자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방독면을 지급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겠는가. 더 기가 막히


눈덩이 국가부채 보고도 공무원 계속 늘린 건가

넓은 의미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역대 수준으로 늘어나고 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채 발행도 늘린 탓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7년 국가결산보고서를 26일 심의·의결했다. 국가결산을 보면 대외적 재정건전성 지표인 관리 대상 재정수지 적자폭만 감소했을 뿐 나머지 나랏


한미FTA 경제영향 최소화 대책 세워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 한국은 철강이 관세 대상에서 면제되는 대신 미국의 안전기준에 따른 자동차 수입물량을 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농산물 개방은 막아냈고 미국산 자동차부품의 의무사용도 제외됐다. 미국의 집요한 공세에 맞서 3개월 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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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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