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 규제개혁과 혁신성장,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20대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근로시간단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가덕도 신공항, 드루킹 특검, 탈원전

꿍금이 2018. 6. 28.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적폐 청산·反기업 치닫더니 회의조차 못 연 '규제 혁신'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규제 혁신 점검회의가 회의 3시간 전에 '내용 미흡'을 이유로 연기됐다. 각 부처가 준비한 보고안(案)에 대..


1년 만에 터진 소득 주도 시한폭탄, 5년, 10년짜리는 어쩔 건가

청와대가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을 교체한 것은 고용 위축과 저소득층 소득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대표..


'신공항 再論' 악성 지역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쐐기 박아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울산시장·경남지사 당선인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주장을 다시 꺼내 들자 해묵은 지역 싸움이 꿈틀대고 있다. 자유한..


■ 중앙일보

제대로 된 규제완화와 혁신성장을 기대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막판에 연기됐다. 준비한 내용이 민간의 눈높이에서 볼 때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회의 연기를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보고를 들은 문 대통령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충분한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가겠다'고 다짐한 드루킹 특검'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사가 어제 시작됐다. 허익범 특검은 “인적·물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겠다. 이것이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각오다”고 말했다. “정석대로”와 “조용하고 담담하게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겠다”는 등의 표현으로 기본과 원칙에 


카이스트 원자력 전공 선택 '0' … 탈원전의 암울한 미래국내 고급 과학기술 인력 양성소인 KAIST에서 원자력 연구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 KAIST에 따르면 올 하반기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전공을 결정해야 할 학생 94명 중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선택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 대학 2017학번 중 원자력 


■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 규제 회의 전격 취소… ‘답답한’ 관료집단에 대한 엄중 경고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예정됐던 2차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회의를 불과 3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회의였다. 취소 이유는 1월 1차 회의 이후 5개월이나 지났는데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고 사전보고 내용도 알맹이 없이 재탕·삼탕 식으로 나열한 것이어서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 52시간 부작용 대책, 땜질 말고 ‘수술’을 하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적어도 3개월로 돼 있는 것을 6개월 정도로 하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행 최대 3개월까지인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 나온 이야기다. 김 부총리는 또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의 서버 다운, 해킹 등에 특별연장근로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별연장근로는 자연·사회재난 상황에 한해 주당 근로시간 기준을 초과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6월 말 끝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그대로 방치할 건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파행이 이어지면서 이달 30일이 일몰시한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효력 상실에 따른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채권단 75%(신용공여액 기준)의 동의만으로 워크아웃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한 기촉법은 2001년 처음 도입된 후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에 큰 도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기촉법을 2년 연장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경기하강 국면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려면 기촉법이 필요하다. 기촉법이 사라질 경우 워크아웃을 실시하려면 채권단 100%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워크아웃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크다.



■ 한겨레

문 대통령에게 거부당한 정부의 ‘규제개혁안’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당일 전격 연기됐다. 이 회의는 지난 1월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결정된 규제개혁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연기를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 관련 부처 장관들뿐 아니라 기업인들까지 참석하기로 한 회의가 시작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취소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관련 부처들이 준비한 내용이 그만큼 미흡했고 이에 문 대통령이 ‘회의 연기’를 통해 경제부처를 비롯한 내각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양승태 증거인멸’ 의혹 감싸는 ‘김명수 대법원’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수사와 관련해 대법원이 26일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실체적 진실 규명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이미 공개된 410개 파일을 유에스비(USB)에 담아 건넨 수준에 불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나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이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물론이고 공용 이메일 기록이나 법인카드 내역, 관용차 운행일지 등을 하나도 제출하지 않았다. 대법원 쪽이 뒤늦게 하드디스크 임의제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는 했으나, ‘협조를 마다하지 않겠다’던 김명수 대법원장 약속이 고작 이 정도였는지 매우 실망스럽다.


국회의 ‘개혁입법 연대’ 논의를 주목한다

하반기 원 구성을 위한 여야 교섭단체 협상이 27일 시작됐다. 국회의장단, 18개 상임위 위원장 및 위원 배분을 두고 서로 ‘통 큰 양보’를 요구하며 맞선 여야는 “이달 안에 원 구성을 끝내긴 어렵다”고 밝혔다. 산적한 현안을 두고 허송세월한 국회를 향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무겁게 받아들여, 신속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되새기며 명분 없는 시간끌기를 자제해야 한다.


■ 경향신문

대법원, 강제수사를 자초할 셈인가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데이터가 ‘디가우징’ 방식으로 영구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은 규정에 따른 통상적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시점에 비춰볼 때 증···


부산 가덕도 신공항 주장 타당하지 않다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부산 가덕도에 영남권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혀 해묵은 지역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오거돈 당선인은 27일자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가덕도 해상 330만㎡ 부지에 길이 3.5㎞···


북한의 긴 침묵, 비핵화 동력 약화시킬 수 있다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27일로 보름이 지났지만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할 후속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측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일 것이라는 관측은 나오지만 공식적인 협상 일정은 잡히지 않았···



■ 한국일보

대통령마저 “답답하다”고 토로한, 더디고 굼뜬 규제혁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7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회의 직전 돌연 연기됐다.정부 규제혁신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총리 직속 국무조정실은 “이낙연 총리가 집중 논의 예정이던 핵심 규제 2건 등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대통령에게) 회의 연기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론 각 관련 부처에서 올린 규제혁신 성과 및 계획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이 총리의 질책이 나왔고, 상황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도 “답답하다”며 회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한다.


국회 특활비, 공개 넘어 투명한 사용 법제화하라

국회 사무처가 내달 초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 명세를 공개한다고 한다.참여연대가 2015년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 대해 국회는 기밀보호 등을 이유로 줄곧 반대했으나 1ㆍ2심에서 모두 패하고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이 판결이 확정되자 뒤늦게 공개를 결정한 것이다. 국회 특활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생활비로 일부 썼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이른바 '묻지마 쌈짓돈'으로, 영수증 등 사용 명세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돈이어서 늘 의혹의 시선을 받아왔다.


특별연장근로, 업종별 허용 확대 검토하되 기준은 엄격해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26일 열린 경제 현안 간담회에서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불가피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은 서버다운, 해킹 등 긴급장애 대응 업무도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혁신성장 가속화할 법과 제도 정비, 속도 내야

경제는 지표다. 고공행진인 대통령 지지도와 대조적으로 고용·소득 분배 지표는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지난 5월 청년실업률은 10.5%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신규 취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드루킹 특검, 한계 딛고 댓글조작 의혹 규명하라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어제부터 최대 90일의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대상은 드루킹 김동원씨 및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불법 여론조작 행위와 이에…


대법원, 사법농단 공범 자처하나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검찰 수사와 관련한 대법원의 행보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그제 대법원은 검찰이 요청한 자료 가운데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이 이미 공개한 법원행정처 문건 410개…


■ 국민일보

文 대통령도 “답답하다”… 민낯 드러난 정부의 실력

문재인 대통령 입에서 “답답하다”는 말까지 나왔다. 정부의 업무 성과를 놓고 한 얘기였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로 예정됐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 내용을 미리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런 감정을 토로했다. 회의는 지난 1월 규제혁


院 구성, 역지사지하면 쉽게 풀린다

마침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지각 협상이 27일 시작됐다. 진작 머리를 맞댔어야 할 협상이었다. 지난달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임기가 종료된 이후 국회는 국회를 대표하는 장(長) 없


대법원, 약속대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재판거래·법관사찰 의혹과 관련해 장고를 거듭한 끝에 지난 15일 마침내 입장문을 냈다. 이미 이뤄진 고발에 따라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필요한 협조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 매일경제

규제개혁, 우리는 '트레드밀'에서 뛰고 있다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었던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가 갑자기 연기됐다.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연기를 건의했고, 이를 받아..


정부도 기업도 산업화 시대 사고에 갇혀 있다는 이헌재의 진단

"전쟁은 서부전선으로 옮겨붙었는데 동부전선에서 패잔병들과 싸우고 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산업화 시대가 지나고 플랫폼 시대로 바뀌었는데 정부나 기업 모두 산업화 ..


아·태지역 톱10에도 못 끼는 국내 대학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타임스고등교육)가 27일 발표한 2018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은 톱10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한 서울대는 14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


■ 한국경제

정부 R&D, '고비용·저효율' 아닌 '고성공·저실패'가 문제다

정부와 여당이 ‘국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회의에서 정부 R&D 예산 체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그 이유로 “20조원에 달하는 정부 R&D 예산의 고비용·저효율이 ...


"하반기 한계기업 대폭 늘 수 있다"는 금융위원회 진단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약칭 기촉법)’이 오는 30일 일몰을 맞는다. 국회의 오랜 공전으로 시한 연장법안은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했고, 20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


"값싼 전기시대 끝났다"고? 정부가 끝내는 것 아닌가

전기요금 인상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보면 산업용 위주인 심야시간대 요금은 ‘조정’ 시기만 남았고, 가정용도 예외가 되기 어려워 보인다. 한전 사...


■ 서울경제

근로시간단축 제도보완 빠를수록 좋다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추가 보완책을 마련할 모양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는 기업이 불가피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특히 혁신성장의 핵심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을 지목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대가 너무 크다

총사업비 8조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는 지난해 말 탈원전 로드맵에 따라 백지화할 신규 원전 6기 가운데 아직 법적 ·행정적 절차가 끝나지 않은 유일한 원전이다. 이마저도 건설이 취소되면 적어도 현 정부 내에서 새로 짓는 원전은 단 한 기도 없게 된다. 탈원전론자들은 쾌재를 부르겠지만 신규 원전 포기로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건설취소 위기에 몰린 신한울 3·4


미국서도 들려오는 경기침체 신호들

미국에서 경기침체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장단기금리 차가 25일(현지시간)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금리 차이가 0.35%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이는 미국이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빠졌던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말 이후 최저치다.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도 이날 올 2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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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사설 순서는 B, C, A 등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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