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1년

[시사이슈 동아일보 신문사설] 2001년 1월 5일 금요일 - 자민련 원내교섭단체 구성 계획 무산,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의 공기업 정보공개 요구와 후원금 요청

꿍금이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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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1월 5일 금요일



■ 동아일보

강창희의원의 '정도'

민주당의원 3명을 이적시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려던 여권의 계획이 자민련 부총재인 강창희(姜昌熙)의원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됐다. 여권의 그같은 ‘실패’는 정당정치의 원칙과 정도를 무시한 당연한 결과다. 여권은 당초 민주당의원 3명을 ‘임대’해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드는 것이 ‘정국 안정을 위한 고육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란은 그것이 ‘대국민 기만극’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권에 정도를 걷길 당부했다.



경실련, 반성하라

경제정의실천연합이 지난해 10월 정부투자기관 13곳에 기관장 판공비 집행관련 자료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데 이어 11월에는 그중 5곳의 공기업에 후원의 밤 행사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12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뉴스를 보는 우리의 마음은 착잡하다. 한마디로 경실련의 행태는 사회정의와 도덕성 구현이라는 시민단체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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