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2년

[시사이슈 동아일보 신문사설] 2002년 1월 11일 금요일 - 김대중 정권 각종 비리, 산업은행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대가로 뇌물 수수

꿍금이 201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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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2002년 1월 11일 금요일



■ 동아일보

'비리중심'으로 확인된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전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수지 김’ 살인범이자 패스21 대주주인 윤태식(尹泰植)씨를 수 차례 만나는 등 ‘게이트’의 검은 손길이 청와대에까지 깊숙이 뻗친 사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신광옥(辛光玉)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진승현 게이트’로 이미 구속됐고 김정길(金正吉) 전 정무수석, 이종찬(李鍾贊) 전 국가정보원장,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윤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은 벤처비리' 배후 누군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권력층이 개입된 ‘게이트’에 얽힌 벤처기업을 지원해 주고 은행 간부들이 그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거나 소환되는 모습은 충격적이다. 외환위기 이후 100조원이 넘는 엄청난 공적자금을 들여가며 금융 개혁을 했는데도 이런 전근대적인 관행이 남아 있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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