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7월 11일 화 주요신문사설 - 신고리원전 5·6호기 공사 중단 결정 반발, 인사·추경 정국, 국민의당 행태, 최저임금 공방, 전교조 비정규직 문제, KBS 이념 블랙리스트

꿍금이 2017. 7. 11.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지금이 대통령·與野 대표 회담 열 때다

10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만나 장관 인사 문제로 멈춰 선 국회를 풀어보려 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여당은 이날 야(野) 3당이..


38개월 심의 원전 건설, 사흘 만에 無근거·無대책 중단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 공문을 보냈다. 공사 일시 중단에 대비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이다..


韓·美·日, 中의 對北 송유 중단 끈질기게 추진해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공 선언을 한 이후의 상황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6·25전쟁 이후 최고의 위기' 발언..


중앙일보

문 대통령, 지지율 높을 때 감동 정치 펴라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방독 외교를 마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야 3당은 출석을 보이콧했다. 6개월 이상의 정상외교 공백을 메우고 문 대통령이 귀국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회 파행과 정치 충돌, 국론 


또 졸음운전 버스 참사 … 안전 대책 말뿐인가어이없는 졸음운전 참사가 또 발생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은 '처참' 그 자체였다. 엊그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광역급행버스는 앞서 가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버스는 승용차를 깔고 달리다 


보건당국이 직접 나서 '햄버거 포비아' 확산 막아야항간에 '햄버거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햄버거 매장에 소비자 발길이 끊기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명 '햄버거병'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9월 한 맥도날드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려 신장 


■ 동아일보

공문 한 장으로 8조 原電공사 중단하라는 ‘행정 만능’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9일 “신고리 5, 6호기 공사를 공론화 기간 중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이행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달라”는 공문 한 장을 한국수력원자력에 보냈다. 한수원은 이 공문을 공사에 참여하는 17개 업체에 그대로 전달했다. 사실상 공사 중단 지시지만 중단 이유도, 사후조치도 들어 있지 않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업체들은 “중단의 법적 근거가 뭐냐” “보상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반발했다고 한다.


유턴 기업 달랑 2곳… ‘기업하기 좋은 나라’면 말려도 올 것

해외 진출기업을 국내로 복귀하도록 혜택을 주는 유턴기업지원법이 시행 4년을 맞았지만 올해 돌아온 기업은 2곳에 그쳤다. 4년간 돌아온 기업 40곳도 대부분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은 지난해 6월 국내로 이전한 LG전자 멕시코 몬테레이 세탁기공장이 유일하다. 국내 복귀 후 7년 동안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기업당 최대 60억 원 한도로 투자보조금을 지원하는데도 큰 효과가 없다는 얘기다.


“G19+1 회의”… 미국이 중심에 없는 ‘G제로 세계’ 열린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G20이 아니라 미국과 나머지 국가가 대립한 G19+1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동선언문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미국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 결정에 주목한다”면서도 “(그러나) 나머지 G20 회원국 정상들은 파리협약을 되돌릴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의 시각이 달랐고 공동선언문에도 서로 다른 입장이 들어간 것이다.



한겨레

‘물타기용 특검’ 또 들고나온 국민의당의 적반하장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또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10일 의총에서 ‘제보 조작 사건’은 물론 준용씨 관련 의혹도 함께 수사하는 동시 특검을 제안했다. 사건 발생 초기 한때 꺼내들었던 특검 카드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국민의당의 특검 주장은 여당과의 정치 공방이 격화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국정원 댓글 공작 ‘이명박 청와대’가 배후였나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법 위반 등 사건 파기환송심이 10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김대웅) 심리로 열렸다. 이 사건은 경찰 수사에서 검찰, 법원에 이르기까지 숱한 파란을 겪었다. 경찰과 검찰의 고위층은 수사를 방해했고 법무부는 선거법 위반죄 적용에 딴지를 걸었다. 이 와중에 경찰서 수사과장은 전보, 검찰 수사팀장은 좌천됐고 검찰총장은 혼외자 의혹 속에 쫓겨났다. 모두 정권 차원의 방해가 있었음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법원의 판결 역시 1, 2, 3심까지 오락가락하는 사이 사건 발생 이후 4년여가 흘렀다. 이런 헌법유린 행위가 더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이제라도 정보기관의 조직적인 선거개입 행위에 엄중한 단죄가 필요하다.


‘을’들의 최저임금 갈등, ‘갑’의 고통분담이 먼저다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노동계와 사용자 쪽의 협상이 큰 진통을 겪고 있다. 법정 심의기한은 지난달 29일로 이미 넘겼고 협상 기간이 16일까지 연장됐지만, 양쪽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지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려면 내년부터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게 노동계의 요구다. 1만원이 돼야 주 40시간 노동으로 한달에 209만원을 벌어 기본생계를 꾸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1인가구 노동자의 한달 표준생계비가 216만원이라는 점에서 무리한 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경향신문

국민의당, 반성하고 있다면 억지 부리기 그만하라국민의당이 ‘문준용씨 취업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점점 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어제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규탄하고, 특별검사···


공정방송 침해한 KBS 경영진은 왜 아무 말도 없나김영삼·김대중 정부에서 통일·교육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KBS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취소 통보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KBS는 지난해 9월 박근혜 ···


최저임금 1만원 달성하기 위한 여건 조성 필요하다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미 법정 시한인 6월29일을 넘겼고 오는 16일이 최종 마지노선이다. 노동계는 시급 기준으로 올해 6470원보다 54.6% 오른 1만원을 주장하는 반면 사용자 측은 2.4···



한국일보

‘우회 증세’로는 나라 씀씀이 감당 못한다

문재인 정부 세제개혁의 출발점이 될 올해 세제개편안의 큰 틀이 잡힌 모양이다. 우선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이른바 3대 세목에 대한 명목세율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세제를 통한 소득재분배 효과 개선을 위한 상징적 조치로 소득세 최고세율인 40% 적용 소득구간을 현행 ‘5억원 초과’에서 ‘3억원 초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법인세도 본격 개편에 앞서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올해는 일단 각종 비과세ㆍ감면 제도부터 줄일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세법개정 방향을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헌재소장 인준을 여야 정쟁의 희생양으로 삼아서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한 달째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지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다. 여야 대치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빚어진 헌재소장 공석과 비정상적 8인 재판관 체제가 반년 넘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헌재소장 대행이기도 한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게 지난달 8일이다. 청문회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소수의견을 내고 군판사 시절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참가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한 게 발목을 잡았다.


또 불거진 블랙리스트 논란, KBS 경영진 책임이다

KBS가 또 다시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키로 한 한완상 전 부총리가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한 뒤 회사가 제작진에게 경위서를 내라고 요구하면서 추가 출연이 봉쇄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모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올해 초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출연을 금지해 구설수에 올랐던 KBS가 6개월 만에 비슷한 논란에 다시 휘말렸다.


서울신문

문 대통령, ‘인사·추경 정국’에 정치력 발휘를
7월 임시국회가 18일 끝난다. 국회는 파행에서 회복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6월 임시국회도 허송세월한 여야다. 어제도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을’ 가맹점이 분노할 권리를 주는 게 상생
최근 3년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 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기간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은 1045건이었으나 검찰 고발 사례는 2건뿐…


일괄 정규직화 둘러싸고 갈등 겪는 전교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를 두고 학교 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50개 남짓한 직종 38만명 안팎의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4만 6000명에 이르는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여부가 논란을 불렀다. ‘비정…


국민일보

청와대와 여당이 꼬인 정국 해법 제시하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10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야3당이 모두 불참했다. 6월 임시국회에 이어 7월 임시국회마저 제대로 열리


밀어붙이기식 ‘脫원전’으로 갈등 부추겨서야
정부의 탈원전 후폭풍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중공업 등 원전(原電) 신고리 5, 6호기 시공업체들은 정부의 공사 일시 중단 방침에 대해 법적 근거를 따지며 반발했다. 공사 중단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거꾸로 가는 부동산 시장… 정부 정책의 실패다
새 정부가 ‘6·19 대책’을 통해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흐름은 정반대다. 오히려 서울 강남과 부산 해운대 등 국지적 현상을 보였던 집값 상승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서민들은 내 집 마



매일경제

국회 추경 심의는 장관임명·검찰수사와 별개로 다뤄야 한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10일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됐다.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로 쓰겠다며 문재인정부가 11조2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지난달 7일 국..


신고리 5·6호기 공사 잠정중단, 시공사 손실 누가 메울건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잠정 중단 방침에 삼성물산·두산중공업 등 시공업체들이 법적 근거, 피해보전 방안 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사업 규모 총 8조6000억원에 공정률이 28.8%에 달하는 공사를 ..


비정규직 문제로 내홍 겪는 전교조, 이것이 현실이다

전교조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고 한다. 최근 비정규직 철폐를 주요 조건으로 내건 민노총 총파업에 전교조 집행부가 동참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한국경제

정상외교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 앞에 놓인 숙제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어제 귀국했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일과 ‘강화된 ...


오름세 돌아선 환율…글로벌 금융시장 변곡점 왔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27일 달러당 1112원80전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50원 전후까지 치솟으며 100여 일 만에 3.3%가량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특히 Fed(미국 중...


기업 농업 진출 막으면서 상생기금은 내라는 농민단체들

매년 1000억원씩 걷어 10년간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모금액이 단 100만원에 불과하자 농민단체들이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압박한다고 한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


서울경제

한수원 이사회를 거수기로 만든 원전 공사 중단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중단 요청을 받은 시공회사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당 건설회사들은 한수원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데다 공사중단 기간의 피해에 대한 배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공사부터 먼저 중단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건설회사들은 공사를 중지할 합리적 사유가 


"노동계의 도 넘는 요구 최대 피해자는 근로자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노동계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도를 넘은 요구를 관철해 기업이 어려움에 부닥치거나 해외 이전이 현실화된다면 최대 피해자는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


복합쇼핑몰 규제 지자체 이양, 되레 毒될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한 규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할 모양이다. 서울경제신문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현재 등록제로만 규정된 입지제한 방식의 틀을 바꾸고 영업제한 방식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복합쇼핑몰의 입지나 영업제한 여부를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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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1일 화요일

오늘자 주요신문1면모음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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