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9월 2일 토요일 - 현직 판사 "재판이 곧 정치" 발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진사퇴, 통상임금 판결 파장, 2017년 정기국회 개회,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거론

꿍금이 2017. 9. 2.

2017년 9월 2일 토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2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지금 법원과 검찰이 정상이 아니다

요즘 법원과 검찰에서 벌어지는 일과 일부 판결 중에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인천지법 오현석 판사는 법원 게시판에 '재판이 곧 정치라고 말해도 ..


이유정까지 5번째 사퇴, 아무도 책임 안 진다

12억원이 넘는 주식거래 차익과 정치 편향성 논란에 휩싸였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 전 후보자는 알려진 8개 종목 외에도 20개..


美서도 나온 '미·북 위험한 거래' '거대한 덫' 우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느닷없는 거래를 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지막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중앙일보

“재판이 곧 정치”라는 현직 판사의 위험한 발상“재판이 곧 정치라고 말해도 좋은 측면이 있다”는 인천지법 오현석 판사의 주장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발상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 게시판에 “판사들 저마다 정치적 성향이 있다는 진실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MBC 사장의 체포영장까지 꼭 발부해야 했는가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어제 전격적으로 발부됐다. 서울서부지검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MBC 노사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사측은 “공영방송 


기업이 설 자리 잃으면 J노믹스도 성공 못한다재계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미 법인세와 최저임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치졸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보복과 통상임금 패소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일자리를 중시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 동아일보

‘사법의 정치화’ 방치하면 법원 독립 흔들 것

오현석 인천지법 판사가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 게시판에서 “재판이 곧 정치라고 말해도 좋은 측면이 있다”면서 “남의 해석일 뿐인 대법원의 해석, 통념, 여론 등을 추종하거나 복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판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인권법연구회’ 출신이다.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조사위원회 위원인 오 판사는 재조사를 요구하며 10여 일간 단식까지 한 바 있다.


靑 ‘코드 색안경’으로 검증의 눈 가렸나

코스닥과 비상장 주식 투자로 단기간에 막대한 수익을 올려 불공정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어제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이유정 씨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법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의혹을 인정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했다. 논란이 된 주식 투자에 문제가 없는데도 ‘여론이 안 좋아’ 사퇴했다는 뜻으로 들린다. 이런 해명에 국민들이 수긍할지 의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사퇴와 별개로 내부자거래 의혹 조사에 착수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푸는 것이 옳다.


최고 실적 삼성전자 사장의 “미래가 무섭고 두렵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실형 선고에 따른 리더 장기 공백 상황을 ‘선단장 없는 함대’에 비유하며 미래가 “무섭고 두렵다”고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독일 국제가전전시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 변화가 워낙 빨라서 배가 가라앉는 것은 순식간”이라며 삼성의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음을 토로한 것이다.



한겨레

“문재인 공산주의자”라는 자가 방문진 이사장이라니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법원에서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맞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발언을 했다. 고 이사장이 ‘문재인 공산주의자’의 근거라고 들이민 것들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것이어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고 북한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사람은 모조리 공산주의자로 모는 꼴이다. 전두환 독재 시절 ‘부림사건’ 조작에 관여한 공안검사 출신임을 감추지 못하는 시대착오적이고 극우냉전주의적인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이유정 후보 사퇴 계기로 ‘인사 실패’ 원인 점검해야

주식 거래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둬 논란이 됐던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불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공직 후보로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성에 맞지 않는 인선이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이 후보자를 비롯해 최근 몇몇 인선이 연달아 논란이 되었는데,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


김훈 중위 순직 인정, 억울한 죽음 더이상 없어야

1998년 2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벙커에서 숨진 김훈 육군 중위가 19년 만에 순직으로 인정됐다.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이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 사건은 군이 의문사를 어떻게 다루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김 중위는 근무 중이던 최전방 초소(GP)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다음날 청소를 하는 등 현장을 훼손했고, 군 수사당국은 곧바로 ‘자살’로 결론 내렸다. 타살로 의심되는 증거가 나왔으나 모두 무시했다.


경향신문

통상임금 판결에 맞춰 제도와 관행 바로잡아야기아차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소송 1심은 승리했지만 사측의 항소로 법정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법적 미비로 인해 통상임금 소송은 같은 사안이라도 재판부에 따라 정반대 판결이 나와 혼란이 ···


적임자도 못 찾고 검증도 부실, 인사 실패 왜 반복되나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1년 반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닥 주식 ‘미래컴퍼니’와 비상장 주식 ‘내츄럴엔도텍’을 대출까지 받아 사고팔며 늘린 주식 수익이 10억···


전술핵 거론 어물쩍 넘길 일 아니다, 진상을 밝혀라송영무 국방장관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발언 파장이 만만찮다. 청와대와 외교부가 차례로 나서서 송 장관의 발언 경위와 전술핵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지만 시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를 틈탄···



한국일보

이유정 후보 낙마… 검증 어땠길래 자꾸 인사가 이 모양인가

정치 지향성과 부적절한 주식투자 등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일 자진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법적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분명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 표결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자 사퇴까지 겹쳐 헌재의 파행 사태 장기화가 우려된다.


통상임금 혼란 막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서둘러야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통상임금의 법적 범위를 명확히 하도록 근로기준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통상임금의 정의가 비교적 명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타협점을 찾기는커녕 관련 소송만 잇따랐다. 법원 판결도 엊그제 기아차처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올초 현대차처럼 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례도 있어 들쭉날쭉하다. 이런 혼란을 막으려면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통상임금의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정기국회 문 앞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먼저 만나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어제 개회식을 갖고 12월 9일까지 100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5월 대선으로 여야가 뒤바뀐 이번 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와 야당의 견제가 맞붙는 최전선으로, 입법ㆍ예산ㆍ인사 등을 둘러싼 여야의 기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전열을 정비한 야권이 문 정부의 독주를 힘으로 견제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닦겠다는 전략인 반면, 청와대와 여당은 여론에 호소하며 100대 국정과제를 위한 입법전쟁을 불사할 태세여서 곳곳에서 파열음이 예상된다.


서울신문

재판은 정치가 아니며, 판사는 법 아래 있다
진보 성향의 한 소장 판사가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이 법조계 안팎에 논란을 낳고 있다. ‘재판은 곧 정치’라며 법관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인정하는 게 바로 ‘법관의 독립’이라는 그의 주…


중소벤처 진흥이 이념과 무슨 관계 있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이념과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만큼 코미디 같은 일도 없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박 후보자가 2015년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생리대 유해’ 혼란, 식약처가 빨리 정리해야
‘생리대 유해’를 둘러싼 혼란이 커지고 있다. 생리대 유해성 시험 방법을 놓고 신뢰성 논란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환경연대가 ‘간이검사’ 수준의 시험 결과를 추가 검증도 거치지 않고…


국민일보

靑 인사 추천·검증시스템 이대론 안 된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본인은 불법적 거래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공직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예상보다 빨라진 인구 재앙, 특단 대책 나와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처음으로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보다 출생아 수가 적어 추월 시기가 1년 빨라졌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역대 최저였던 2005년


전술핵 둘러싼 정부의 우려스러운 엇박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30일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를 거론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다. 송 장관은 한국 야당과 언론에서 재배치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묘한 전술핵 재배치를 현직 국방부 장관



매일경제

"재판이 곧 정치"라는 현직 판사, 사법부가 걱정이다

현직 판사가 `재판은 곧 정치`라는 황당한 주장으로 논란을 유발하고 있어 걱정이다.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으로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오현석 인천지법 판사는 지난달 30일 법원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


10대 그룹 빼면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심각한 현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31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체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10대 그룹을 뺀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우..


공권력 무시한 민노총, 오히려 단속공무원 소환한 검찰

민노총이 불법으로 설치한 천막을 철거한 서울 종로구청 공무원이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민노총이 지난 7월 청와대 사랑채 인근 인도의 불법천막 강제철거에 반발해 관련 공무원 6..


한국경제

"재판은 곧 정치"란 판사에게 재판받아야 하는 국민들

현직 판사가 “재판은 곧 정치라고 말해도 좋은 측면이 있다”는 글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오현석 인천지방법원 판사는 지난달 30일 ‘재판과 정치, 법관 독립’이란 제목의 글에서...


통상임금뿐 아니라 최저임금 기준도 분명히 하라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1심 판결을 계기로 근로기준법에 통상임금 기준을 명확하게 규정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통상임금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


노조에 발목 잡힌 한국 자동차, 노·사·정이 함께 뛰는 일본 자동차

일본 정부가 전국 도로의 교통량과 신호등·건널목 수를 파악한 뒤 도로별 자율주행 난이도를 올해 안에 내놓기로 했다. 도요타 등이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실용화를 돕기 위해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


서울경제

막오른 정기국회, 협치의 마지막 시험대다

2017년 정기국회가 1일 오후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20대 국회 두 번째이면서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정부 여당이 제출한 각종 입법안과 42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국정감사 순으로 이어지면서 12월1일에는 이른바 


이참에 복잡한 임금체계부터 단순화하자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과 관련한 법원 판결 이후 산업계의 혼란이 커지면서 이참에 복잡한 임금체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상임금 소송의 파장은 기형적 임금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를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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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일 토요일

오늘 조간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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