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 리용호 유엔총회 연설과 미국 전폭기 B-1B 북한 공역 비행, 정진석 의원 노무현 모욕, 지하철 무임승차, 경제정책과 규제, 일본언론의 한·미 이간질 보도

꿍금이 2017. 9. 25.

2017년 9월 25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美 전략 폭격기의 휴전선 최북방 비행, 최악 상황 대비해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3일 유엔에서 "미국과 추종 세력이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 행동으로 예방 조치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직전..


대법원장 표결 때 협치했나 야합했나

민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10여건을 취하했다. 국민의당이 바라는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논..


日 언론의 상습적 '韓·美 이간질' 보도

북핵 국면에서 일부 일본 언론이 내놓는 오보(誤報)들이 도를 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불만 기류를 과장하느라 없는 말도 지어내기..


중앙일보

'죽음의 백조' 최북단 비행 … 최고조 긴장 직시해야미국 전폭기가 휴전선에서 무력시위에 나선 가운데 북한이 선제공격을 위협하는 등 한반도 내 무력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공격 기미가 있으면 선제 행동에 나서겠다”는 이용호 북 외무상의 지난 23일(현지시간) 유엔 연설이 전해지자 도널드 


과거가 정치의 핵심이 된 이상한 나라여야가 전전(前前) 정권(이명박·MB)과 전전전 정권(노무현)의 과거사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맹공하며 법적 


현실 외면한 '직접 고용' 명령, 노동개혁이 근본 해결책파리바게뜨 본사가 협력업체 소속의 제빵기사를 직접 고용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받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정명령에 따라 이 회사는 25일 안에 5378명을 고용해야 한다. 하지만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들을 고용하면 연간 영업이익 


■ 동아일보

美 ‘죽음의 백조’, NLL 넘어 北 깊숙이 날았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2대가 23일 밤 북한 쪽 동해 국제공역까지 날아가 무력시위를 벌였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괌 미군기지에서 날아와 오키나와 주일미군 소속 F-15C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동해 북방한계선(NLL) 연장선 북쪽 공해상 깊숙이 날았다. B-1B는 원산 동쪽 350여 km 공해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미군 폭격기와 전투기의 NLL 이북 출격 작전이 공개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편의점과 모텔만 키운 역주행 서비스업 정책

한국 서비스산업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 국회예산정책처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국 전체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66.3%에서 2015년 69.7%로 3.4%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같은 기간 60.2%에서 59.4%로 떨어졌다. 편의점이나 모텔 같은 도소매·숙박업이나 부동산중개업처럼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만 일자리가 늘었다는 뜻이다.


도시재생 성공 열쇠는 民-官 소통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0조 원씩을 투자해 낙후된 주거지와 옛 도심을 재생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까지 시범 사업지역 7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문재인 정부 최대 국책 사업이다. 5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의 후유증과 부작용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한겨레

노 전 대통령 모욕한 정진석의 도 넘은 막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막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불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 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이 과거 여당 시절부터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인 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정 의원의 막말은 금도를 넘어섰다. 고인뿐 아니라 유족의 명예까지 심각하게 훼손했다.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이 할 소리가 아니다. 정치인 이전에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적 예의조차 포기한 것이다. 한마디로 일베 수준의 막말이다.


전략폭격기 출격으로 이어진 북-미 ‘말폭탄 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서 촉발된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 대결’이 구체적인 군사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는 23일 밤(한국시각) 폭격기 B-1B 랜서 여러 대를 괌에서 출격시켜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휴전선 최북단 비행으로, 전례 없는 ‘무력시위’다. B-1B 랜서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미국은 이번 비행이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억제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미국에 대한 핵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말폭탄’ 수위가 극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강력한 무력시위로 이를 억지하고 협상장으로 나오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미국은 ‘선제타격 시위용’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과연 북한도 그렇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백남기 농민 1주기…국가폭력 없는 세상 만들어야

백남기 농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23일 광화문광장 1주기 추모대회에서 울려퍼진 대로 ‘백남기’라는 이름은 국가폭력과 인권유린 없는 ‘생명·평화 세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말이 됐다. 그러나 고인의 이름에 담긴 염원이 실현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지난해 9월25일 숨을 거두었다. 고인이 쓰러져 숨지기까지 국가가 보인 모습은 인권이라는 말이 들어설 여지가 없을 정도로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그에게 계속 물대포를 쏘아댔다. 살인적인 ‘직사 물대포’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가 숨을 거둔 뒤에도 인권유린은 그치지 않았다.


경향신문

한반도 위기에 여야 대표가 만나 한목소리 낼 수 없나유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내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초청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나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유지 및 여야 협치 방안···


잡음 나오는 신고리 공론화위, 숙의할 시간 충분한가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최종설문조사가 다음달 13~15일 마지막 숙의과정인 합숙토론 끝에 실시된다. 이때 얻은 최종결과는 일주일 안에 권고안 형태로 정부 측에···


미 금리 인상·급속한 가계부채 증가, 경고등이 켜졌다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가계빚 부담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한국일보

빈틈 없는 한미일 공조만이 전쟁을 막는 길이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그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온갖 폭언을 동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했다. 유엔총회를 핵 프로그램의 자위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무대로 삼은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을 표출한 20여분 간의 연설이었다. 리 외무상은 “악의 대통령” “권모술수의 투전꾼” “거짓말 왕”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하하며 “미국과 추종세력이 공화국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군사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나흘 전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발언에 북한 김정은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로 맞받아칠 때 예견됐던 반응이다.


정치혐오 부르는 자유한국당의 막말 퍼레이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글의 파문이 크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 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MB 정부의 적폐를 덮기 위한 의도적 자작극”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는 패륜”이라고 비난했다.


‘청년실업’걱정되면 경제활성화법부터 처리해야

우리나라 ‘청년실업’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12년 9.0% 이래 4년 연속 상승해 지난해 10.7%까지 높아졌다. 전체 OECD 회원국의 청년 실업률이 2010년 16.7%에서 지난해 13.0%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진 걸 감안하면 우리나라만 역주행을 한 셈이다. 특히 청년실업 상황은 현 정부 출범 이후인 8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9.4%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北의 태평양 핵실험만은 결단코 막아야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이 한계치에 다다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에 김정은이 개인 성명을 통해 ‘불망나니’, ‘깡패’ 운운하며 극력 반발한 데 이어 그제 밤(한국…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을 살리자

접경 지역 주민들은 고통과 분노와 애절함으로 나날을 지새운다. 비무장지대(DMZ)와 남북한 중립 수역을 끼고 사는 서쪽의 인천 옹진, 강화군에서 동쪽의 고성군에 이르는 10개 시·군 주민들의 삶은…


한·미 이간질하는 아베의 꼼수정치

최근 잇따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엄중하다. 그런 만큼 한·미·일 3국은 단일 대오를 형성해 발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의 행보를 보면 정반대다. 북핵 해법…


국민일보

북한 유엔총회 막말… 제재 확대와 고립만 부를 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막말을 쏟아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성명을 통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 조치’를 언급한 후 예견됐지만 리 외무상


격화되는 진영 논리 이대론 안 된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6년 임기를 마치면서 남긴 퇴임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A4 용지 9장 분량의 퇴임사에서 “진영 논리의 병폐가 사회 곳곳을 물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주의 사회는 다양한 가치관이 조화롭고


지하철 무임승차 보전은 미봉책, 노인 기준 높여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을 중앙정부가 메워주는 방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적자 8395억원 중 66%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의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이다.



매일경제

안보위기 상황에서 잇따라 터져나오는 외교잡음들

북한의 폭주를 막는 한·미·일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공조 체제의 균열을 의심케 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의 닛폰TV는 도널..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홍준표 대표는 참석해서 할말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외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여야 5당 대표와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불참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한반도 안보와 대립으로 점철되고 있는 국내 정치..


희망중소기업포럼에서 나온 중소기업인들의 절망과 비탄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8회 희망중소기업포럼은 중소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토론자들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경제 정책이 중소기업들에 ..


한국경제

경계에 갇힌 기업들의 잇단 종말극, 한국에 던지는 경고장

막대한 부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한 토이저러스 사례가 남의 일 같지 않다. 거센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속에서 장난감 왕국 토이저러스조차 졸지에 사양기업으로 내몰리는 현...


시대변화 외면하는 '낡은 규제'가 일자리 날리는 주범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에 이어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센서업체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만도헬라)에도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다. “만도헬라 직원이 생산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300여 명...


신한류·농업에서 발견하는 한국 수출의 잠재력

K팝, K드라마 등에 이어 신(新)한류로 ‘K포맷’이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한경 9월23일자 A1, 9면). K포맷은 한국 방송의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의 기획부터 구성과 제작방식까지의 과정으로, ...


서울경제

靑-여야, 안보 불협화음부터 걷어내라

청와대가 추석을 앞두고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을 만나 유엔 외교 활동에 따른 성과를 설명하고 안보 현안을 비롯한 국정 운영 전반에서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회동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두 달 만에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 다만 홍


회계비리 없는 기업도 감사인 강제지정하겠다니…

2020년부터 모든 상장회사는 주기적으로 금융당국이 강제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게 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처음 6년 동안은 주식회사가 임의로 회계법인을 선임하고 이후 3년 동안 정부가 직권으로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회계처리 우


지하철 무임승차 국고 지원, 근본 해법 못된다

도시철도 무임승차 비용을 나랏돈으로 지원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도시철도법 개정안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방 도시철도 무임승차 비용을 국가 등 원인 제공자에게 부담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든 정부든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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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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