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11월 2일 목요일 -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0일 앞, 공영방송 KBS·MBC 부패, 국정원 특수활동비

꿍금이 2017. 11. 2.

2017년 11월 2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세금으로 선심' 넘쳐난 대통령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재정'이란 국민이 낸 세금을 돌려서 말하..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물대포 기소에 경찰 동료 1만명 탄원

고(故) 백남기씨에게 물대포를 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경찰관들에 대해 동료 경찰관들의 탄원(歎願) 서명이 1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농민 백씨는 2년 전 시..


평창올림픽, 먼저 국민 신바람 일어나게 해야 한다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강원도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聖火)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 성화는 오늘 제주에서 시작해 7500명의 주자들에 의해 100일 동안 전국 방..


중앙일보

개헌과 경제 패러다임 변화 강조한 시정연설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국회 시정연설은 감성적이었다. 고통스럽던 20년 전의 외환위기를 언급하며 지금의 건실한 경제여건과 대비했다. IMF 충격으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과 실업이 구조화됐고 우리 국민은 무한경쟁과 과로에 지쳐가고 


정상회담에서 FTA 양보 얻어내겠다는 미국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경제가 핵심 의제”라며 “두 나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우려 해소를 포함해 진짜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30년 만의 성화, 평창올림픽 국민 힘으로 성공시키자'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 슬로건인 2018 평창겨울올림픽 성화가 어제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2018㎞를 달린 뒤 내년 2월 9일 평창 


■ 동아일보

‘경제 39회·적폐청산 1회’ 언급… 국정방향 전환 신호탄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람중심 경제,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정착을 국정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다 민주적인 나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국민이 요구한 새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민’을 70차례 언급하고 ‘경제’(39회), ‘국가’(25회), ‘나라’(14회)를 거론하면서 국가의 의무를 강조했다. 적폐청산은 단 한 차례만 언급했다.


운전석론 재차 강조한 文대통령의 ‘한반도 5원칙’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금까지 확고하고도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에 임해왔다”며 5대 원칙을 천명했다. 한반도 평화정착, 비핵화 실현,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제시했던 대북정책 담론을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라는 두 가지 목표와 남한 주도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두 가지 방법, 그리고 단호한 도발 대응으로 재정립한 것이다.


경단녀·新중년에 일자리 선사한 ‘리스타트 희망’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 2년 전 퇴역한 최송현 씨(51)는 그제 대형 건설현장 안전감시원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 ‘2017 리스타트 잡페어’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바로 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다. 지난해 시간선택제로 입사한 IBK기업은행 유정진 계장(45)은 자신과 같은 경력단절 여성(경단녀)을 위해 마련된 여성채용관 부스에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취업 컨설팅을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현장 면접을 본 구직자 중 몇 명은 당장이라도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탐났다”고 했다.



한겨레

‘개헌 의지’ 거듭 밝힌 문 대통령,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했다. 국정을 두루 언급했지만 정치적으로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국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대목이 특히 눈에 띈다. ‘여소야대’ 현실을 고려한 듯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점도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내년 지방선거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강조하며 국회에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거듭 촉구한 대목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내용이지만 여야 국회의원들 앞에서 공식 요청했다는 점에서 그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다.


‘지역구 예산 나눠먹기’ 아닌, 제대로 된 ‘예산 심의’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함께 ‘예산 국회’가 본격 시작됐다. 새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라 국회는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끝내야 한다. 예산이야 해마다 짜는 것이지만, 내년 예산안은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해 처음으로 내놓은 새해 예산안으로서 내용 면에서 기존 예산과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향후 재정운용 방향에 큰 폭의 변화를 준 예산안이다. 국회가 제대로 심의하고, 그 과정에서 나라의 앞날을 위해 어떤 조세·재정정책이 필요한지 활발한 논의와 의견 수렴이 이뤄져야 한다.


정규직 내세워 비정규직 내모는 한국지엠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던 자리에 정규직을 배치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쪽은 정규직 노조에 이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는데, 실행될 경우 비정규직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회사 쪽은 현재 사내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00명이 근무하는 4개 공정을 정규직에게 ‘인소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지엠의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라며 이들의 정규직 지위를 인정한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을 명백히 무시하는 처사다.


경향신문

국회는 선거제도개혁이라도 이뤄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이 지방분권·자치 강화라는 기본 방향까지 언급하며 ···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절차, 방송 정상화 첫걸음 되길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권 이사 다수로 재편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가 김 사장 해임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총파업 두 달을 바라보는 MBC에 정상화의 ···


돈벌이 수단 전락한 민간근무 휴직제 재검토해야공무원이 민간의 경영기법 등을 배울 목적으로 도입한 ‘민간근무 휴직제도’가 한계에 직면했다. 당초 공무원과 민간의 교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는 탈색되고 부작용만 부각되고 있···



한국일보

여야, 소통과 협치로 예산ㆍ입법 심의에 속도 내길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국회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주요 법안과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정기국회에서의 입법 성과는 향후 5년의 개혁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이번 정기국회에 민생과 적폐청산 관련 개혁법안 추진에 총력전 태세로 임하는 이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대표들과 만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한 데 이어 시정연설에서도 적폐청산과 국정원ㆍ검찰 개혁 등을 국회가 입법으로 뒷받침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공일자리 81만개, 예산국회서 제대로 따져야

국회가 1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 정부가 제출한 429조원의 지출예산과, 수입예산 확보와 맞물린 세법개정안 심의가 함께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의 첫 작품인 내년도 예산은 올 대비 7.1% 증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규모다. 불경기와 저성장 탈피를 위한 확장적 재정 운용 자체에는 여야 이견이 크지 않다. 다만 정부ㆍ여당은 늘어난 예산을 공무원을 비롯한 수만 명의 공공채용 등에 쓰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들은 공공일자리 확대를 ‘세금 나누기 식 일자리정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흥진호 사건, 정쟁 삼을 일 아니다

지난달 말 북한 수역에서 어로 작업 중 나포됐다가 돌아온 흥진호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한국당은 연락두절이던 흥진호가 북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사실을 언론 보도로 처음 알았다는 당국자 발언을 문제삼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에 처했는데 정부는 뭘 하나”라고 성토한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중 치켜든 플래카드에도 ‘북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고 쓴 문구가 있었다.


서울신문

막 오른 예산 국회, 시장 활성화에 역점 둬야
국회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필두로 본격적인 내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올해보다 7.1% 늘어난 총 429조원 규모로 책정된 정부의 새해 예산안은 막대한 규모만큼이나 논란의 소지를…


국정원 특활비 불법 유용 없도록 제도 손보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 가운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해마다 10억원씩 총 40억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그제 체포됐다. 3인방의 다른 한 명으로 구속돼 기밀 유출…


중국 의존도 낮춰 ‘차이나 리스크’ 대비를
한국과 중국 정부가 교류협력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수출과 관광업 등에서 금한령(禁韓令)이 풀린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직격탄’을 맞았던 자동차·화장품·유…


국민일보

문 대통령 시정연설 설득·협력 위한 전환점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했다. 취임 후 두 번째인 시정연설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홍준표


여전한 KBS 방만 운영, 경영 혁신 시급하다
정부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하고 수신료(2500원)를 재원으로 운영되는 한국방송공사(KBS)의 방만한 경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1일 발표한 감사 결과를 보면 KBS는 팀장급 이상 보직을 받을 수 있는 2


카운트다운 평창올림픽 국민적 관심 절실하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회 개막을 정확히 100일 앞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을 밝힐 불꽃이다. 성화는 101일간 7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을



매일경제

내년 예산심의 성장활력 높이는 데 우선순위 두고 살펴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처리에 여야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자리와 서민..


문대통령이 제기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국회 논의 속도 내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회에서 일정을 헤아려 개헌을 논의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여야 합의로 선거제도 개..


국정원 특수활동비 이참에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 찾아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십억 원대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달 31일 체포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건..


한국경제

막 오른 429조 예산 심의… 경계해야 할 함정들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함께 국회가 2018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7.1% 늘어난 429조원의 나라 살림에 대한 여야 입장이 크게 달라 ‘예산전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의 어제 국...


삼성전자, 미래투자 희생하는 배당이어선 곤란하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늘린 4조8000억원을 배당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은 배당 규모를 올해의 두 배인 9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


금리·유가·규제 3각 파도, 기업 한숨 깊어진다

3분기 경제가 1.4%에 달하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업들 한숨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금리와 유가가 동반 상승세인 데다 기업 규제는 더욱 강화될 조짐이어서다.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


서울경제

적폐 청산만 있고 협치는 없는 文대통령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했다. 외환위기 당시 고통받던 국민의 삶에 대한 회고로 서두를 뗀 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은 물론 국가권력기관 개혁, 공공기관 채용비리 혁파부터 안보와 개헌, 평창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을 빠짐없이 언급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사람 중심 경제와 적폐 청


근로시간 단축의 핵심은 생산성이라는 KDI의 지적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현행 임금체계부터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근로시간 단축의 핵심은 생산성이라면서 근본적으로 투입(근로시간)이 아닌 산출(생산량)에 따라 보상하는 방향으로 잘못된 임금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주목할 것은 우리


건보 부당청구로 곳간 축나는데 조사조차 못하다니

건강보험 부당청구로 보험재정이 줄줄 새는데도 당국의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병원·약국 등 요양기관이 허위 부당청구한 것으로 드러난 요양급여 금액은 2014년 4,488억원에서 2015년 5,940억원, 지난해 6,204억원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그렇지만 당국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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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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