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2년

[시사이슈 동아일보 신문사설] 2002년 1월 4일 금요일 -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와 김심(金心), '주식로비' 패스21 윤태식 게이트

꿍금이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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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 이슈

 2002년 1월 4일 금요일



■ 동아일보

김대통령,약속 꼭 지켜야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그저께 신년 인사회에서 자신은 당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정당 만들기’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치 발전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을 눈앞에 두고 후계자니 후임정권이니 하면서 정치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다 오히려 분란만 조장해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물러난 지난 경험은 구태여 다시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그들은 임기 말의 국정 마무리는 제대로 하지 않고 계속 권력에만 집착하다가 결과적으로 자신의 레임덕만 더 악화시켰다.



패스 21 '몸통' 밝혀라

살인범 신분으로 벤처기업을 차린 윤태식씨 집에서 압수된 ‘패스21’ 주식 명부에 국회의원 공무원 공기업 직원과 함께 고도의 윤리가 요구되는 언론사 종사자 25명의 명단이 들어 있는 것은 개탄할 일이다. 패스21 주식을 보유한 언론사 종사자 중에는 경제 관련 보도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직원도 있지만 중소기업 벤처 증권을 담당해 패스21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론인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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