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 트럼프 '한미FTA와 북핵협상 연계' 발언,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임명, 검·경 수사권조정,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합의, 학종 공론화, 일본 독도 왜곡교육

꿍금이 2018. 3. 31.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1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韓에 北 편에 서지 말라고 경고하는 트럼프

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서명을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미룰 수 있다"면서 "왜 그러는지 아느냐. 이것이 매우 강력한 카드..


독재 시대에도 이토록 노골적인 野 후보 수사는 없었다

경남경찰청은 30일 자유한국당 소속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가 도(道) 출연기관 부정 채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이날은 한국당이 조 후보 공천..


또 참여연대, 특정 시민단체가 출세 코스가 된 나라

금융감독원장에 참여연대 출신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시민단체·정치인 출신은 금감원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내정자는 19대 국회에서 금감원을 관..


■ 중앙 선데이

한반도 비핵화 ‘그레이트 게임’ 시작됐다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한과 주변 열강의 ‘그레이트 게임’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게임의 분수령은 5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만남이다.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북 제재에 대해 국제 


‘시민운동가 김기식’의 금감원장 낙점‘재벌 저격수’로 불리던 참여연대 출신의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이 어제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 1999년 통합 금감원 출범 이후 원장 자리에 정치인 출신이 온 것도, 시민단체 출신이 온 것도 김 신임 원장이 처음이다. 청와대의 장하성 


■ 동아일보

10년 약발 없는 일자리 정책, 靑年 목소리에 해답 있다

정부는 2008년부터 21개나 되는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기간 청년실업률(15∼29세)은 7.2%에서 9.9%로 2.7%포인트 올라갔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의 8.8%보다 높은 역대 최악 수준이다. 직접 일자리창출과 직업훈련, 고용 및 창업 인센티브 등을 아우르는 일자리 예산 중 한국의 직접 일자리창출 예산 비중은 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를 크게 웃돈다. 재정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 실패로 판명 났음에도 현 정부는 올해 일자리 예산 19조2000억 원이 모자란다며 국회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아 봤다는 취업준비생은 32%에 그친다. 혈세는 다 어디로 간 것인가.


양대 ‘경제 검찰’ 장악한 참여연대 출신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서 오래 활동해 온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어제 내정됐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물러난 최흥식 전임 금감원장이 첫 민간인 출신이라면 김 내정자는 첫 시민단체·정치인 출신 금감원장이 된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청와대는 “금융 분야 전문가로 금융개혁을 늦추지 않겠다는 결단력을 보여온 김 전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시대 안 맞는 비합리적 예법, ‘新 禮記’로 바꿔가자

어제 동아일보가 창간 98주년 시리즈로 시작한 ‘새로 쓰는 우리 예절 신(新) 예기(禮記)’의 첫 회에는 시집와서 26년째 1년에 12번의 시댁 제사를 차려온 맏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무릎수술을 한 다음 달에도 제사상을 차리라는 말에 서러움이 복받쳐 이혼까지 생각했다는 주부의 사연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우리 사회 수많은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면이다.



■ 한겨레

FTA를 북핵과 연계하겠다는 트럼프의 ‘장삿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한-미 양국이 이미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대북 협상과 연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미룰 수 있다. 왜 이러는지 아느냐. 이것이 매우 강력한 (협상) 카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자유무역협정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는데,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발언이다.


수사권 논란, 개혁 바라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나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잇달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장을 밝혔다. 특히 문 총장은 29일 ‘법률을 전공하신 분이 그러셨을까 싶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한 듯한 비판을 쏟아냈다. “검찰 생각이 반영되지 않은 안이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 패싱’에 대한 섭섭함도 털어놓았다. 그러나 문 총장은 검찰개혁이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 1순위’였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 경찰 비대화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검찰개혁을 후퇴시킬 명분이 되지 않음은 물론이다.


위기 징후 자동차산업, ‘노사정 협의체’에 거는 기대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서 자동차, 조선, 공공(보건·서비스) 등 4개 업종의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한다. 해당 업종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놓고 노사정이 구체적인 논의를 진척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위기 조짐이 뚜렷해서 시급히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민주노총의 제안을 사쪽과 정부가 받아들여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경향신문

리비아식 핵폐기는 북핵 해법 아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북·중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단계적 비핵화론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미가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 동시적인 조치를 한다면 비핵화는 해결···


금호타이어 사태의 극적 반전이 남긴 교훈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노조가 30일 중국계 더블스타로의 매각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투표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합의로···


독도 왜곡교육 체제 구축한 일본, 묵과할 수 없어일본 문부과학성이 30일 고등학교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영토 왜곡 교육을 의무화하는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관보에 고시했다. 지난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이어 고교 교과과정···



■ 한국일보

남북미중 4자 구도의 비핵화 로드맵을 짜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30일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이라는 이른바 ‘리비아식’ 해법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단계적 비핵화 구상을 밝힌 뒤 우리 정부 또한 일괄 타결론에서 돌아섰다는 비판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다. 이 관계자가 비록 사견을 전제로 말했지만 앞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으로 일괄 타결론을 설명했던 당사자로서 오락가락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종 조율의 대상인 비핵화 방식을 두고 북미는 물론 한미까지 갈라 치려는 일부의 의도가 불순하긴 하지만 중차대한 안보현안을 안이하게 다루는 방식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시민단체ㆍ정치인 출신 첫 금감원장에 기대되는 새 바람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30일 김 원장 임명 배경에 대해 “금융개혁을 늦추지 않겠다는 결단력을 보여 온 데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도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임명 제청 이유를 밝혔다. 이런 언급은 제도권 금융 경험이 없는 김 신임 원장 임명을 통해 강도 높은 금융 개혁과 금감원 혁신을 이루려는 것으로, 그가 금융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학종’ 늑장 공론화, 중심 못 잡는 교육정책

교육부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을 정책숙려 제 1호 안건으로 결정했다. 숙려제는 교육부가 잇단 정책 혼선으로 비판을 받자 지난 1월 들고 나온 대안이다. 국민 관심이 높은 정책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 등 1만5,000명으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상반기 안에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 서울신문

‘북핵-FTA 연계’로 남북 동시 압박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 서명과 북·미 회담 연계 발언에 한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사실상 타결된 한·미 FTA 개정 협상에 대해 “위대한 합의”라고 자…


정부의 수사권 조정안, 검·경과 소통해 보완하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작심한 듯 비판했다. 수사 권한을 대거 경찰에 넘겨주는 조정안이 검찰을 배제한 채 결정됐고, 국민 편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책숙려제 앞서 ‘학종’ 존폐부터 논의해야
교육부가 정책숙려제를 도입하겠다더니 첫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선정했다. 정책숙려제란 지난해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과정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일정 기간 국민 여론을 수집해 …


■ 국민일보

부활절, 한반도의 희망을 본다
부활절을 맞는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사랑을, 그리고 그의 부활을 통해 소망을 본다. 30일은 예수가 세상 사람들의 조롱 속에서도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묵묵히 십자가를 졌던 성(聖)금요일이다. 오전 9시쯤 골고다 언


금융감독 수장에도 사회운동가 앉힌다니
금융감독원은 자본주의의 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을 감독한다. 복잡한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피해를 입기 쉬운 소비자를 보호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이 기관의 수장인 금융감독원장의 최우선 자격 요건은 고도의 전


역사 왜곡하는 일본, 고립만 자초할 뿐이다
일본 정부가 자국 고교 교육과정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가르치도록 강제하는 지침인 고교학습지도요령을 확정해 30일 관보에 고시했다. 지난달 14일 초안이 공개된 후 우리 정부가 거듭 경고했지만 강행한 것이다. 학습지도요령



■ 매일경제

트럼프의 황당한 FTA 발언, 한미동맹 균열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우리의 귀를 의심케 하는 돌출 발언을 했다. 29일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대중연설을 하던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합의를 이끌어..


금호타이어와 한국GM 노조의 벼랑끝 전술

금호타이어 노조와 채권단이 어제 자율협약 종료 3시간을 앞두고 해외 매각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법정관리 일보 직전에 이뤄낸 타협이다. 파국을 피한 건 다행한 일이지만 회사와 자신들의 일자리를 볼모로 막판까..


카카오가 불 지핀 가짜뉴스 퇴출, 다른 포털·SNS도 동참하라

카카오가 다음달 말부터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짜뉴스를 퇴출시키기로 했다. 약관을 개정해 제3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게시하거나 발송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약관에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


■ 한국경제

북한 정권의 '선대 유훈'에 담긴 책략

북한이 1987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통해 “남·북한을 연방공화국으로 통일하고 중립국을 창설하자”는 방안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외...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된 데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김 신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경제특보였고, 국정과제 입안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금융개...


'先취업·後진학' 통로 넓혀 고졸인재 날개 펴게 하자

‘2018 고졸인재 잡콘서트’가 지난 28~29일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최대 고졸 취업박람회인 이 행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전국에서 직업고 학생 2만5000명이 동참했고, 현장 면접자만 3000명에 달했다는 등...


■ 서울경제

‘FTA-북핵협상 연계’ 美의도 제대로 읽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 핵협상 연계 방침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북한과의 협상 타결 이후로 FTA 개정협상을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는 위대한 합의’라며 치켜세운 지 하루 만에 나온 폭탄발언이다. FTA가 사실상 해결된 


신임 금감원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더미래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19대 국회에서는 정무위원회 활동으로 금융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졌다는 게 금융위원회가 밝힌 임명제청 이유다.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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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에 게재된 각 신문사의 사설의 순서는 실제 지면에 실린 사설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 : ㄱ신문사의 실제 신문 지면에 실린 사설의 순서가 A, B, C 일 경우

본 블로그의 사설 순서는 B, C, A 등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오늘의 주요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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