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4월 2일 월요일 - 남한 예술단 평양 공연, 재활용 쓰레기 대란, 금호타이어 중국에 매각, 마린 711호 해적에 피랍, 포스코 창립 50주년, 유엔 대북제재, 중국 사드보복 철회 방침

꿍금이 2018. 4. 2.

2018년 4월 2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대통령이 원칙 지키자 금호타이어 노조 생떼 바로 끝났다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에 결사 반대해오던 노조가 찬성으로 돌아서 회사 측과 경영 정상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법정관..


"현대車 이대로면 4~5년 못 넘긴다"는 노조위원장의 自責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4~5년 뒤엔 (한국GM처럼) 현대차에도 감당하기 어려운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현대차 주문량..


정말 혀를 차게 만드는 KBS 사장 후보의 위선 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우리 사회 일각의 비뚤어지고 왜곡된 인식에 다시 한 번 혀를 차게 된다. 청문회에선 양 후보자가 201..


■ 중앙일보

평화 이벤트도 좋지만 북한 비핵화가 핵심이다13년 만에 평양에 우리 가수들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조용필·이선희부터 아이돌그룹 레드벨벳까지 세대를 망라한 K팝 스타들이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의 이름으로 동평양대극장 무대에 올라 북녘 동포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금호타이어 노사가 보여준 한국GM의 갈 길금호타이어가 기사회생의 전기를 맞이했다. 극적인 반전은 정부의 확고한 구조조정 원칙론에서 비롯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율협약 종료 당일인 지난달 30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 매각을 받아들이지 


해적 피랍 선원들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출해야서아프리카에서 한국인 선원 3명이 해적에게 납치됐지만 아직 행방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가나 주변 기니만에서 참치를 잡던 마린 711호를 나이지리아인으로 짐작되는 해적들이 습격해 40여 명의 선원 중 한국인 3명만 


■ 동아일보

재활용쓰레기 대란, 정부-지자체 환경재앙 부를 건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재활용 업체들이 어제부터 비닐과 스티로폼의 수거를 중지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일부 업체는 대표적인 재활용품으로 꼽히는 페트병까지 수거하지 않겠다고 한다. 상당수 단지에서는 비닐 등을 일반 쓰레기처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부산, 울산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재활용 폐기물 수거 대란’이 우려된다.


한반도 평화체제, 南北이 주도하고 美中은 지원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안전보장의 틀을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미중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953년 유엔군과 북한, 중국이 6·25전쟁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자였던 만큼 평화협정 체결에도 주요 당사자로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얘기다. 남북미 중심으로 논의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에 중국이 빠질 수는 없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안보리 北제재 추가… 중국도 동참한 압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북한과의 석유·석탄 불법 무역에 관련된 선박 27척, 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 등 모두 49건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은 모든 유엔 회원국 항구의 입항이 금지되며, 회사는 자산이 동결된다. 안보리의 이번 조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을 거의 그대로 수용한 결과다.



■ 한겨레

평화 싹 틔운 남북 공연,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길

남북 평화협력을 기원하는 남쪽 예술단 평양공연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조용필 평양 콘서트 이후 13년 만의 북한 공연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참석해 관람했다. ‘봄이 온다’는 공연 부제처럼,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봄날이 오고, 그 뒤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제주 4·3 70년, 이제 ‘백비’를 일으켜 세울 때

어느 사건이나 10년 단위의 해를 뜻깊게 새기는 법이지만, 제주4·3이 70년을 맞는 올해는 더욱 각별하다. 촛불이 타올랐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처음으로 7일 국민문화제가 열리고 전국 20곳에 3~7일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인가 하면, 작가·배우·정치인 등의 릴레이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다. 오랜 세월 ‘제주만의 비극’에 머물렀던 4·3을 ‘대한민국’ 현대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부실기업 처리 원칙 지키며 파국 피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채권단의 국외매각안에 찬성함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가는 파국을 면했다. 노조의 거센 반대에도 정부와 산업은행은 흔들리지 않고 부실기업 정리의 원칙을 지키면서 노동자들을 설득하려 막판까지 애썼다. 평가할 만하다. 노동조합도 최악의 사태를 피하는 쪽으로 막판에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 앞으로 결과도 모두에게 좋아야 한다.


■ 경향신문

“의료를 멈추겠다”고 대국민 협박하는 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를 저지하겠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를 멈춰서라도 문···


돌아온 올드보이, 뒤로 가는 한국당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드보이’들을 다시 부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경남지사 후보로는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집값 안정화 추세, 고삐 놓치지 말아야천정부지로 치솟던 집값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는 5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1~2월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부동산 114). 전세 상승···



■ 한국일보

정부 지자체 떠넘기기 속에 확산되는 재활용쓰레기 대란

서울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단지에서 시작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부산 울산 등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이달부터 비닐류와 스티로폼, 페트병 등 폐기물을 더는 수거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폐기물 수출은 막힌 반면 저가 수입은 넘쳐난 탓에 창고마다 온갖 폐기물이 잔뜩 쌓여 수거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업체들 주장이다.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조건과 자구안 철저히 검증해야

금호타이어 노조가 1일 찬반투표를 거쳐 해외 매각에 최종 동의했다. 법정관리를 피한 금호타이어는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통해 회생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자율협약 종료 시한인 지난달 30일 해외 매각안 수용에 합의했다. 노조가 대책 없는 매각 반대에 대한 비판과 정부ㆍ채권단의 단호한 태도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해적 정체, 선원 소재도 모르면서 피랍 사실 공개한 정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역에서 우리나라의 500톤급 참치잡이 어선 마린 711호가 나이지리아 해적에 피랍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랍 당시 선박에는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3명과 주로 가나 국적인 선원 40여명이 타고 있었다. 해적들은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납치 선박을 이동시키던 중 나이지리아 해군의 추적을 받자 선박은 포기한 채 우리 국민 3명을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운 뒤 도주했다. 해적들은 스피드보트에 우리 선원들 외에도 앞서 자신들이 탈취하려 했던 그리스 선박의 외국인도 함께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신문

南 예술단 평양 공연 보는 이산가족 헤아려야
우리 예술단이 어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레드벨벳 등 세대를 망라한 가수들이 우리 가요와 북한 노래를 섞어 2시간여 열창했다. 극장을 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한국GM 배짱 명분 없다
금호타이어가 어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해외 매각을 최종 결정했다. 경영난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가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되살아났다. 법정관리의 파국을 면한 금호타이어는 경영 정상화 …


마린 711호 피랍, 정부 위기 대처 능력 시험대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500t급 참치 잡이 어선 마린 711호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해적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이 선장, 항…


■ 국민일보

폐비닐 쓰레기 대란 손 놓고 있는 정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단지들이 1일부터 비닐과 스티로폼 폐기물을 재활용 품목에서 제외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비닐과 스티로폼 폐기물을 수거해 가던 재활용 업체들이 수거해 가지 않겠다고 통보한


김정은의 단계적 해법 둘러싼 한·미 엇박자 우려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선박 27척과 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북한의 석유와 석탄 해상 밀수를 도운 혐의다. 안보리 차원에선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북한


미세먼지 저감 위한 한·중 협력 속도 내야
미세먼지·황사에 대한 정부의 개선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문제에 항상 중대한 걸림돌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전향적인 입장을 취해서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이



■ 매일경제

신임 김기식 금감원장, 부실기업 구조조정 원칙 지켜나가길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취임한다. 시민단체 출신 첫 금감원장이 될 그의 임명을 놓고 논란이 적지 않았다. 지금까지 금감원장은 경제부처 관료 또는 전직 금융인이 맡아왔다. 업무 특성상 높은 전문성이 ..


창사 50주년 맞은 포스코, 제2의 도약을 기대한다

포스코가 어제 창사 50주년을 맞아 철강을 넘어 에너지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50년 뒤에는 연 매출 500조원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해 매출이 60조원이었으니 8배 이상 성장하겠다..


미국의 파상적 통상 공세, 컨트롤타워가 시급한 이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통상 압력이 거세지리라는 건 오래전부터 예견된 바이지만 요즘 미국의 파상적인 통상 공세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


■ 한국경제

"정치논리로 해결 않겠다" 대통령 말, 구조조정 대원칙 돼야

금호타이어 노조가 어제 조합원 투표로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최종 동의했다. 노조는 법정관리 결정시한인 지난달 30일에도 자정 3시간 전에서야 회사 측과 자본유치 안에 합의할 정도로 벼랑 끝에서 ...


"하면 된다" 보여준 50살 포스코의 '100년 기업' 새 도전

한 기업이 그 나라의 경제발전사를 대변하는 것은 뜻깊고 기억할 만하다. 어제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그런 경우다. 1960년대 자본·기술·자원·경험이 전무한 나라에서 일관제철소를 세운다고 했...


중국의 '사드 4대 보복' 철회… 재발 방지책 요구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보복 조치를 전면 철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사...


■ 서울경제

매각 고비 넘어선 금호타이어 아직 갈길 멀다

금호타이어가 결국 중국 업체인 더블스타를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경영정상화 노사 특별합의’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0.6%의 찬성으로 더블스타로의 매각 협상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우여곡절 끝에 해외 매각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회사 청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은 것이어서 다행


포스코 창립 50돌 '제2 철강신화'를 기대한다

포스코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8년 4월 ‘제철보국(製鐵報國)’의 기치를 내걸고 설립된 포스코는 50년 만에 연매출 60조원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주자이자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 포스코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8년 매출 5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에너지·소재 등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미래 비전을 선


'中 사드보복 철회' 희망고문 안되게 적극 대응을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한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 단체관광 정상화를 포함한 사드 보복 3대 조치와 관련해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조치를 믿어주기 바란다”는 다소 이례적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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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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