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 제7대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압승, 진보 교육감 대거 당선, 경총 송영중 부회장 거취, 북미정상회담 결과 평가

꿍금이 2018. 6. 14.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29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입법·행정·사법에 지방 권력까지 쥔 文 정권, 獨善 경계해야
민주당이 13일 제7대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지사 중 14곳에서 1위(14일 0시 30분 현재)를 차지하는 등 유례가 드문 대승(大勝)을 거뒀다. 226개 기초단..


트럼프·문재인·김정은 체제 속 한국 안보는 어디로 가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기자회견에서 밝힌 주한 미군 관련 언급은 한·미 동맹의 뿌리를 흔드는 것이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트럼프..


■ 중앙일보

문 정부에 힘 실어주고 보수야당엔 개혁 요구했다이변은 없었고 민의는 분명했다. 어제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은 문재인 정부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보수 정당들에 보다 철저한 반성과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라고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르는 


진보 교육감 독주 시대 … 급진적 교육 실험은 안 된다초·중·고교 교육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친전교조·진보 성향 후보가 대거 당선됐다. 보수·중도 교육감 당선은 서너 곳에 불과하다. 진보 교육감 13명이 선출된 4년 전 선거의 판박이다. 진보 측은 현직 프리미엄과 단일화 덕을 본 반면 보수 


북·미 정상회담 이후 더 불안해진 한반도 안보그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전 세계의 주목 속에 이뤄졌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나 로드맵은 없었다. 도리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는 대가로 안전보장을 


■ 동아일보

與 겸허한 국정, 野 처절한 각성 명령한 民意의 채찍질

6·13 압승 문재인 정부, 민생경제 성과로 답하라

6·13지방선거에서 여당은 전례 없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시도지사 중 서울 경기를 비롯한 14곳(이하 14일 오전 1시 현재)을 휩쓸었다. 야당 분열의 기울어진 선거 구도와 역사적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여파로 대세는 일찌감치 갈렸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여파로 집권해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이는 문재인 정부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한반도의 거대한 전환, 큰 걸음 떼고 더 큰 숙제 남겼다

CVID 명기 못한 北-美 비핵·평화 합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대좌 결과 나온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도, 대략의 이행 시간표도 없었다. 양국은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을 약속하고, 평화체제 구축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6·25 전쟁포로·실종자 유해의 발굴, 송환을 포함한 4개 항의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을 조속히 열기로 했다.


트럼프의 對北 안전보장이 우리 안보를 흔들어서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 “종국적으론 주한미군 철수를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 발언은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 나온 공동선언의 빈약한 내용 못지않게 큰 논란을 낳고 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너무 큰 양보를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우리 정부는 영문을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열리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한은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할 게 뻔하다.



■ 한겨레

민심은 ‘평화’ 택했다

13일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다. 이날 밤 개표 결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수도권은 물론 충청·강원과 부산·울산·경남까지 휩쓸며 14곳을 석권했다. 경남의 경우, 초반 접전이 펼쳐졌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졌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두 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이처럼 한 정당이 영호남을 넘나들며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한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마디로 뿌리깊은 지역구도의 벽이 허물어진 것이다.


‘비핵화 진전’ 위한 한-미 연합훈련 중단, 바람직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과 선의로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은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훈련 중단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놓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사전 논의를 하고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다뤄진 것을 보면, 이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판단의 결과가 아님은 분명해 보인다. 북한이 최근까지 한-미 연합훈련을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해온 만큼, 훈련 중단이 실행되면 북-미 양국의 상호 신뢰 증진과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 경향신문

보수야당의 참패,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6·13 지방선거에서 예상대로 여당이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석권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중에서도 민주당은 후보를 낸 11곳 모두 당···


진보교육감 또 압승, 교육혁신·공공성 강화 계속돼야진보 교육감 열풍이 4년 만에 재연됐다. 13일 치러진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17곳 가운데 서울·경기·부산 등 최소 12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대거 탄생한 진보 교육···


과도한 북·미 정상회담 비판론을 경계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비판론이 제기된다. 공동성명에 비핵화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



■ 한국일보

여야, 6ㆍ13 민심 제대로 읽고 겸허히 받들어야

예상대로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다. 지방선거 개표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14곳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ㆍ경북만 차지했을 뿐, 보수 야당의 텃밭으로 인식돼온 부산 경남 울산 경기까지 모두 내주고 말았다. 한국당은 그야말로 TK당으로 쪼그라든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다른 야당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같은 선거 결과는 기존 여론조사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12곳의 승부를 가르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을 여당이 싹쓸이했다. 선거사상 유례가 없는 승리고, 패배다.


김정은, 말 아닌 행동으로 “중대한 변화” 보여줘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귀국길에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고 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해 가기로 했다”고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의 의미를 전했다. 하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이 빠진 알맹이 없는 합의라는 비판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방침이 한미 정가를 흔들고 있다.


■ 서울신문

압승한 민주당, ‘6·13 민심’ 자만하지 말라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11시 30분 개표 기준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부산·경남을 포함해 14곳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부산 해운대을 등을 포함해 11곳에서 앞섰다. 압승…


‘주 52시간 근무’ 현실 인식 안이한 고용부 장관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대처 미흡이 지적되는 가운데, 김영주 고용부 장관이 최근 “일단 시행해 보고 보완할 게 있으면 보완하면 된다”고 발언했다. 다음달 1일부터 근로시간 …


북, 한·미 훈련 중단 상응하는 비핵화 조치로 답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북·미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한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폐기하기도 전…


■ 국민일보

지방선거 이후가 중요하다
6·13지방선거는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참패로 끝났지만 많은 과제를 던져줬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치러진 첫 전국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은 중간평가를 쉽게 통과한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이 오


낙하산 인사가 자초한 경총 부회장 사태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사퇴를 둘러싼 논란은 어처구니없다. 직원들과의 불화설 등으로 일주일 넘게 출근하지 않은 송 부회장에 대해 손경식 경총 회장이 직무정지를 내렸지만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며 버티고


文 대통령 중재 외교 더 절실해졌다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내용은 빈약하고 알맹이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핵심 의제였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대신 개념조차 모호한 ‘완전한 비핵화’가 공동성명에 포



■ 매일경제

지방선거에 실린 무서운 민심 여야 잘 받들어라

어제 6·13 지방선거와 12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 동력이 더욱 힘을 받게 된 반면 참패한 야당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현 정부 들어 처음 치른 전국 단위 선거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선거운동 내내 유권자들의 반응은 무관심에 가까웠다. 미·북정상회담에 가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압도적 지지율에 편승해 여당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한미훈련 중단 발언, 동맹의 균열을 우려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언론에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때 밝힌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침을 거듭 확인한 걸 보면 불쑥 내지른 발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ABC 및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선의로 협상을 진행하는 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기자회견 때 현 상황에서 워게임(한미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훈련을 중단할 경우 엄청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느닷없이 말한 바 있다.


■ 한국경제

압승한 여당과 참패한 보수 야당이 읽어야 할 민심

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치러진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과 226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보수...


국제신용평가사까지 부작용 경고한 통신시장 정부 개입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이 통신사 신용도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국내 통신사들이 정부의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조정 등으로 가뜩이나 매출에 압박을 받는 ...


남북대화 국면 살려나가되, '안보 쇼크' 대비책 나와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트위터에 “세계는 핵 재앙으로부터 크게 한걸음 물러나게 됐다.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도, 핵 연구도 없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


■ 서울경제

정치권 이젠 경제살리기 나서라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치러진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이 여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7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서울·경기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했고 12곳에서 이뤄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자유한국당은 말 그대로 참패를 당했다. 보수의 상징인 영남 일부를 제외하고는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경총 부회장을 둘러싼 내홍 더이상 없어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친노동계 행보로 논란을 빚었던 송영중 상근부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총은 발표문에서 “더 이상 경총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송 부회장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이렇게 결정했다. 송 부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직접 지시했다고 한다. 경총은 조만간 회장단회의를 개최해 후임 인선 문제를 논의할 


한미동맹은 북미거래 대상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느닷없이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엄청난 돈이 드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한반도에 주둔하는 군대를 귀국시키고 싶다”고도 했다. 이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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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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