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 구본무 LG 회장 별세, 검찰 조직문화 혁신 요구, 최저임금 논의, 내일 한미정상회담, 북한의 한국 정부 압박, 미중 무역갈등 봉합

꿍금이 2018. 5. 22.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3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드루킹 특검, '불법 몸통'과 검·경 은폐 의혹 밝혀내야

여야(與野)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법안에 합의했다. 애초에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특검이 도입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검찰은..


左도 右도 "공짜로 주겠다"는 교육감 후보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좌·우파 교육감 후보들이 '무상(無償)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4년 전 선거에선 주로 좌파 후보가 초·�..


한·미 정상, 北 달랜다고 '단기간 완전 핵폐기' 흔들면 안돼

북한이 연일 '한국 길들이기'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 적십자회는 19일 "종편 'JTBC'가 북 여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이 강제 납치라는 것을 낱낱이 폭로..


■ 중앙일보

'인화의 경영자' 구본무 LG 회장의 빈자리경영자에 대한 평가는 기업과 분리될 수 없다. 좋은 경영은 조직문화를 바꾸고 기업을 성장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제 별세한 구본무 LG 회장은 LG를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룹 매출은 1995년 구 회장 취임 당시 30조원대에서 2017년 160조원대로 5배 이상 


비핵화 분수령 … 한·미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워싱턴에서 네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하기 위해 두 정상이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것인데, 최근 북한이 한·미를 겨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북·미 정상회담 보이콧 


미·중 무역 갈등 일단 봉합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했고, 미국은 '관세 폭탄'을 일단 거둬들였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수입을 확대할 


■ 동아일보

봉합된 ‘강원랜드 수사 외압’ 파동, 檢 아프게 자성해야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외압 여부를 심사한 대검찰청 전문자문단은 19일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다. 자문단은 반부패 수사를 총괄하는 김 부장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통화 후 수사에 관여했지만 직권남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시 춘천지검장이었던 최 지검장의 안미현 수사 검사에 대한 외압도 인정하지 않았다. 자문단 7명은 만장일치로 불기소를 결정했다.


매년 수천억 國庫 받는 수협, 18억전세 회장사택은 사위집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18억 원 전세로 거주하는 사택의 주인이 김 회장의 사위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수협은 지난해 10월 서울 성동구 한강변의 전용면적 136m² 주상복합아파트를 김 회장의 사택으로 계약했다. 서울 광진구에 있던 직전 사택의 전세금은 7억5000만 원으로, 사택 예산을 갑자기 2.4배로 올린 것이다. 김 회장의 사위는 3년 전 이 아파트를 22억 원에 분양 받으면서 전세금과 비슷한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김 회장이 수협 예산으로 사위의 ‘갭 투자’를 도와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북-미 담판 앞서 남북관계 볼모 삼는 北… 韓美 단호한 대응을

한반도의 명운이 걸린 북-미 정상회담이 3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한국을 향해 연일 온갖 트집을 잡으며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여성 공민들을 지체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북남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한국에 온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을 송환하라는 요구인 것이다. 16일 고위급 회담을 당일 새벽 통보로 연기시킨 데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취재할 한국 기자단 명단의 수령마저 거부한 북한이 이번엔 해묵은 이슈인 종업원 송환 문제를 다시 꺼냈다.



■ 한겨레

봉합된 ‘검찰 내홍’, 조직문화 개혁의 계기로

부당한 외압이냐, 수사지휘권 행사냐를 놓고 검찰총장과 일선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공개적으로 충돌한 ‘검찰 내홍’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수사지휘를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충격은 여전하다. 문무일 총장의 실추된 리더십 회복부터 쉽지 않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한층 분명해졌다. 이번 사태는 검찰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경기 둔화’ 진단 흘려듣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지금의 경기 국면에 대한 판단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는지, 아니면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두고 정부 안에서조차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여러 지표로 봐 경기가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 자문기구로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5월 임명됐다. 그러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계 원로로서 좋은 의미 있는 말씀을 주셨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경제 상황을 최근 통계를 갖고 특히 3, 4월 통계를 갖고 판단하기엔 성급한 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북-미 암초 제거’ 임무 막중한 문 대통령 방미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1일 방미 길에 오른다. 22일(현지시각)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20여일 앞두고 불거진 북-미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배석자 없는 두 정상만의 단독회담도 포함돼 있는데, 돌출한 악재를 제거하기 위해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출국에 앞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사전에 의견 교환을 한 것도 이번 정상회담에 놓인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 경향신문

‘강원랜드 외압’ 무혐의, 검찰 조직문화 혁신 계기로검찰 전문자문단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아온 김우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등 2명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하 수사단)은 ‘압력을···


국회 최저임금 논의, 무분별한 산입범위 확대 경계해야국회가 21일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에 들어간다.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고용노동소위원회가 이날부터 심의할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라며 ···


한·미 정상회담 더욱 중요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코앞에 두고 북한이 연일 한국과 미국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19일 적십자 중앙위원회 대변인 명의로 2016년 4월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탈···



■ 한국일보

국제유가 80달러 돌파, 한국경제 암초 안되도록

국제유가가 2014년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 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 런던 시장에서 7월 인도분이 장중 배럴당 80.50 달러까지 올랐다. 최근 미국의 핵협정 탈퇴에 따른 이란 경제제재와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등이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내년엔 100 달러까지 간다는 전망도 나와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해 보인다. 유가 상승세 지속은 불가피하다.


멈추지 않는 산업현장 안전사고,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충남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량 보수에 나섰던 작업자 4명이 19일 30m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거운 발전기 등 장비를 든 채 다리에서 작업 지점인 교각 쪽으로 난 작업용 철제 계단에 있던 중 계단이 무너져 내려 추락사한 것으로 보인다. 시공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계단을 다리에 고정시킨 앵커볼트가 떨어져 나간 점으로 미뤄 부실 시공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북의 대남 공세, 북미 중재 압박용이라 해도 과도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로드맵 조율을 위한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은 이례적으로 참모 배석 없이 두 정상 간 단독회담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북한이 돌연한 공세로 한미를 압박하는 상황이어서 북미 가교 역할을 맡은 문 대통령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 서울신문

구 회장 떠난 LG, ‘정도(正道) 승계’ 모범 보이길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을 치른다는 소식에 소탈했던 고인의 생전 행적을 추모하는 목소리는 더 높다. 구 회장은 한국 사회에서 흔치 않은 인간적 면모…


북·미 상호 이해 높이는 한·미 정상회담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 다음달 12일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양국 공조 방안…


불씨 남긴 미·중 ‘통상 봉합’ 파장 예의주시해야

미국과 중국이 두 차례 고위급 담판 끝에 무역협상을 타결 지었다. 양국은 1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이 보잉의 비행기 등 미국 상품을 대거 사들이는 방식으로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로 했…


■ 국민일보

의사결정 시스템 개혁 당위성 일깨운 검찰 내홍

강원랜드 채용비리 전문 자문단이 수사 외압 의혹을 받은 검찰 간부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검찰 내홍도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외견상 문무일 검찰총장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권 행사에 반발한 수사단


정도 경영 실천한 구본무 LG 회장… 4세 체제 안착하길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73세로 별세했다. 구 회장은 LG가(家)의 전통인 인화 경영에 더해 정도 경영으로 다른 기업들에 모범이 된 것은 물론 LG를 세계적 회사로 키워내 한국 경제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한


북한식 비핵화 모델 공유하는 한·미 정상회담이어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0일 전화 통화했다. 곧 만날 두 정상이 굳이 통화했다는 것은 북한의 어깃장에도 한·미 공조는 흔들림 없다는 신호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선언적 의미가



■ 매일경제

LG그룹 경영권안정 통한 재도약을 기대한다

한국 경제계의 큰 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어제 타계했다. 1995년 회장에 취임한 고인은 일등주의, 정도경영, 초우량 LG, 기술혁신 등을 최고의 경영 이념으로 삼으며 23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구 회장은 LG를 글로..


최저임금委, 내년 인상폭 결정 앞서 고용충격부터 따져보라

2019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7일 출범했지만 몇 가지 논란을 그대로 둔 채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걱정스럽다. 올해 최저임금은 최근 10년간 평균 인상률인 6.2%보다 3..


미·중 무역전쟁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두 거인(G2)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의 포성이 잦아든 건 우리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무역협상단은 19일 워싱턴에..


■ 한국경제

'정도 경영'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도한 구본무 회장

어제 대한민국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LG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탁월한 경영인이었다. 1995년 제3대 LG그룹 회장을 맡아 ‘정도경영’을...


황당·억지 요구 쏟아내는 북한… '문 정부 길들이기'인가

북한이 한국 정부에 ‘판문점 선언 이행’을 명분으로 각종 압박과 위협의 고삐를 바짝 죄어가고 있다. 북한 적십자회중앙위원회 대변인은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정식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美·中 '무역담합'으로 한국이 타격받을 게 반도체뿐이겠나

무역불균형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일단 갈등을 봉합한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 미국이 주요 수출시장인 우리나라로서는 이래저래 걱정이다. 미·중이 무역갈...


■ 서울경제

'정도경영' 실천하고 떠난 구본무 LG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로 너무 일찍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이 져 아쉬움이 크다. 특히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중대한 시기에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재계를 넘어 나라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구 회장은 지난 1995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LG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 취임 전 30조원이던 매출은 지


방미길 오르는 文대통령 북핵중재 어깨 무겁다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방미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북핵 해법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3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


FTA·철강으로 美와 통상마찰 끝난 게 아니라는 경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협상 이후에도 미국의 통상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통상학회 등이 최근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양준석 가톨릭대 교수는 “한미 FTA와 철강 협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마찰이 끝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공세 수위는 낮아질 수 있지만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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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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