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8년

신문사설 2018년 6월 1일 금요일 -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최저임금 인상 비판,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 거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 남북고위급회담

꿍금이 2018. 6. 1.

2018년 6월 1일 금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2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최저임금 인상은 90%가 긍정적" 文 대통령의 놀라운 인식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득 주도 성장론이 실패라는 진단이 "성..


대법원장이 '재판 거래'라는 거짓 선동에 편승하다니

김명수 대법원장이 31일 대국민 담화를 내고 이른바 '재판 거래 의혹'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법원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사 블랙리스..


■ 중앙일보

최저임금 긍정효과가 90%라는 대통령의 인식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1분위 가구소득이 많이 감소한 것은 아픈 대목이지만 소득 주도 성장의 


OECD와 KDI의 산업 경쟁력 약화 경고 예사롭지 않다국내외 유력 경제기관들이 한국 경제의 앞날에 예사롭지 않은 경보음을 날렸다. 국가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조짐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은 일본어를 잘 못 해도 외국인 취업자를 50만 명이나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을 만큼 주요 선진국이 일자리 호황을 


국민연금 악용하면 '연금 사회주의'로 변질된다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지분 12.45%를 보유한 2대 주주 자격으로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나섰다.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일탈행위와 관련해 공개적 우려 표명과 공개서한 발송, 경영진 면담 추진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 동아일보

‘재판 거래’ 의혹 말끔히 해소하되 사법부답게 처리하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어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공개 이후 밝힌 첫 담화문에서 “심한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을 국민 여러분께 사법행정권 남용이 자행된 시기에 법원에 몸담은 한 명의 법관으로서 참회한다”며 사법부를 대표해 사과했다. 또 “조사결과에 일정한 한계가 있었고, 모든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는 걸 안다”며 “각계 의견을 종합해서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상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공개 이후 재심 요구가 확산되는 등 사법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담화다.


수능-학종 전형 비율, 공론화보다 대학자율이 답이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가 31일 공론화위원회에 넘길 논의 대상을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교육부가 반드시 의견을 달라고 요청한 3가지 쟁점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형의 비율 조정,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 여부를 공론화위에 넘기되 수시와 정시의 통합 여부는 제외해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 대신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를 공론화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으로 공론화위는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6월까지 4, 5개의 개편 시나리오를 마련한다. 이어 TV토론회, 권역별 국민토론회, 온라인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7월 말 시민참여단 400명이 설문조사 형식으로 최종안을 결정한다.


해외로 나가는 기업 ‘투자 보따리’… 일자리도 함께 떠난다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에 1억5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62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현지 시간 29일 발표했다. 같은 날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3억88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3억8000만 달러,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공장을 지었거나 짓고 있다. 한화큐셀이 짓는 태양광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다.



■ 한겨레

상황 어려운데 경제팀은 ‘주도권 다툼’ 하고 있나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정책 이견을 넘어 정책 주도권 다툼으로까지 비친다. 소득분배 악화와 경기 둔화 조짐 등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는데, 힘을 모으기는커녕 불협화음이나 내다니 볼썽사나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동연 부총리는 30일 기획재정부 간부회의에서 “저소득층의 소득 향상과 분배 개선을 위해서는 소득이전지출 등 대책들도 중요하지만 경제 전반의 활력을 북돋울 수 있는 혁신성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평소 같으면 김 부총리가 늘 해오던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혁신성장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경제정책 방향의 3대 축이다. 그러나 바로 전날 김 부총리도 참석한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나 청와대 브리핑 내용을 고려하면 김 부총리의 발언은 의미가 달라진다.


대입 공론화, 투명성으로 신뢰 끌어내는 게 관건

현재 중3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가 결정됐다. 31일 국가교육회의 산하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발표에 따라 앞으로 공론화위원회는 학생부-수능 전형비율,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여부,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 3가지 범위 내에서 의제를 설정해 숙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4월 교육부 이송안보다 범위가 압축되고 가닥이 잡힌 건 다행이다. 하지만 400명의 일반시민이 입시를 결정하는 데 대한 우려와 비판이 큰 만큼, 공론화 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 투명성을 높여 신뢰를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다.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 당연하다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경영진의 일탈 행위에 대해 2대 주주(12.5%) 자격으로 기금운용본부 명의의 공개서한을 발송하고, 경영진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안에 나머지 위원들이 공감을 표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경영진의 불법, 부도덕한 행위를 제어해 결과적으로 국민 재산을 지킨다는 점에서 당연한 조처다.


■ 경향신문

지방도, 정책도 없이 비방전만 난무하는 지방선거6·13 지방선거가 시작부터 네거티브전으로 격화하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는 ‘여배우’ ‘형수 욕설 논란’ ‘혜경궁 김씨’ 같은 후보의 사생활 문제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며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재판거래 의혹, 대법원장 사과로 끝날 일 아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이 31일 ‘양승태 대법원’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연루 인사들에 대한 고발·수사의뢰 여부는 법원 안팎 의견을 종합한···


혼선·불협화음의 경제정책, 신뢰도 떨어뜨린다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1분기 1분위 소득이 많이 감소한 것은 아픈 대목이지만 최저임금 증가 탓으로 돌리는 진단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를 보면 고용근로자···



■ 한국일보

정책 혼선 부추기는 불필요한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놓고 청와대 경제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간 갈등이 심상치 않다. 노동계 출신인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고용지표가 나쁜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긴 것인지 정확히 실증과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김동연 부총리의 속도조절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부총리가 최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목표연도(2020년)를 신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속도조절론을 제기하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공론화 돌입한 대입개편, 합리적 안 도출에 성패 달렸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30일 회의를 열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를 확정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전형 간 적정 비율,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 확대 여부),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등이다. 당초 공론화 대상에 포함됐던 수시ㆍ정시 통합 문제는 전형기간 단축에 따른 혼란 등을 고려해 현행 체제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8월까지 결과를 내야 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범위 결정은 비교적 무난해 보인다.


남북관계 전면 개선의 디딤돌 놓아야 할 고위급회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4ㆍ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은 당초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일방적 연기로 늦어졌다. 남북은 한차례 소동을 계기 삼아 보다 신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전면적이고 적극적인 관계 개선에 임해야 할 것이다. 고위급회담 지연으로 남북은 미뤄 둔 숙제 처리에 쫓기게 됐다.


■ 서울신문

경제 밑바닥인데 정책 엇박자, 경제 회생하겠나

우리 경제를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제이(J)노믹스’ 주창자들이 1년 만에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러다가…


사법부 신뢰회복, 김명수 대법원장 결단에 달렸다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후폭풍에 어제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사과했다. 김 대법원장은 “특별조사단의 참혹한 조사 결과로 실망한 국민께 사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


남북 고위급회담, 판문점 선언 이행 출발점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늘 개최된다. 이번 회담은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5월 중 열기로 합의했다가 북측이 한·미 군사훈련,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지난달 1…


■ 국민일보

구조 개혁 서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KDI의 경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1일 내놓은 ‘2018년 상반기 경제전망’은 우리 경제에 대한 강력한 경고장이다. 성장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더 떨어질 것이고 취업자 증가 폭도 줄어들 것이다. 주력 산업의 부진도 위험 수


대입제도 개편 놓고 폭탄 돌리기하나

국가교육회의가 31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를 비롯,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전형 간 적정 비율, 수능 최저기준 활용여부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시·정시 통


북·미 이은 3자 정상회담 통해 종전선언 이뤄지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90분 회동이다. 31일 공식 회담에 앞선 일종의 탐색전이다.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



■ 매일경제

경제선장 이렇게 흔들면 대한민국號 제대로 가겠나

한국 경제를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해 청와대 참모진이나 대통령 자문위원회 인사들이 줄지어 공세를 퍼붓는 모습은 그 형식에서나 내용에서 상당히 걱정스럽다. 대표적으로 지난 29일 문재..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기업경영 간섭으로 번져선 안 된다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투입한 기업인 만큼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할 수 있..


기업 떠나면 지역경제 어떻게 망가지나 보여준 군산GM 폐쇄

한국GM 군산공장이 31일 끝내 문을 닫으면서 군산과 주변 지역 경제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잠정 폐쇄된 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GM 군산..


■ 한국경제

지출 구조조정 없는 재정 확대, 뒷감당 어떻게 할 건가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과거 재정위기를 겪었던 이탈리아발(發) 금융위기설이 심각하게 불거진 상황에서의 행사여서 더욱 관심이 갔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를 실천하기 위...


캐고 또 캐는 '자원외교', 이러면 앞으로 누가 일하겠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면서 또다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부터 TF를 구성해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기...


관제 보편요금제 아닌 시장경쟁이 통신비 낮추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의 요금·서비스 경쟁이 불붙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최근 데이터 전송 속도와 기본 제공량 제한을 푼 요금제를 선보이자, 경쟁사들도 혜택을 크게 늘린 새 요금제로 ‘맞불’을 놓고 있다. K...


■ 서울경제

구조적 문제 놔둔채 재정확대만 고집하는 당정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져나왔다고 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실세 장관들이 이를 거드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구조적이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재정지출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밀어


"생산성 향상 없이는 고용개선 어렵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0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경고했다. 생산성 향상이 수반되지 않으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여러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만 언급했으나 이번에는 구체적인 부작용까지 적시했다. 그만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진단이다.올해 한국의 실업률 전망을 기


인터넷은행이 일반 금융사로 주저앉는 현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주주를 교체하겠다고 나섰다. 서울경제신문의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산업자본인 KT가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는 대신 일반 금융권에서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금융주력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대주주 변경은 현행 법규로는 산업자본인 KT의 추가 증자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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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사설 순서는 B, C, A 등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2018년 6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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