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6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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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11개 신문사 사설 주요 주제
1. 김동연 부총리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을 앞두고 나온 '투자·고용 구걸' 논란
(동아, 서울, 매경, 서경 등 4개사)
2. BMW 연쇄 화재 사고
(중앙, 한겨레, 경향, 국민 등 4개사)
3. 기무사 개혁
(한겨레, 한국)
4. 김경수 특검 소환 조사
(중앙, 경향)
5. 폭염
(한국, 서경)
6. 비핵화와 대북제재
(한경 제외 10개 신문사)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어이없는 ‘구걸’ 논란, 일자리 위해선 그 이상도 모자랄 판인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한다. 김 부총리는 공장을 둘러보고 혁신성장을 위한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청취할 계획이다. 그런데 김 부총리 방문을 앞두고 때 아닌 ‘구걸 방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방문을 앞두고 김 부총리가 앞서 LG, SK, 현대차, 신세계그룹을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약 1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중장기 투자계획과 이에 따른 고용창출,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을 피해 쇼핑몰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몰캉스’(쇼핑몰+바캉스)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주말 쇼핑몰 백화점 등을 찾은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고 체류 시간도 늘어났다. 이렇듯 한곳에 수많은 인파가 오래 머물다 보면 자칫 화재 등 대형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北에 친서 주고도 제재 강화한 美… 정부도 대북 조급증 버려라
4일 폐막한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남북, 북-미 외교장관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북한이 회담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없이 대북제재 해제는 있을 수 없다며 신규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북-미 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 중재외교를 가동하려던 우리 정부의 노력도 무위로 끝났다.
■ 한겨레
국군기무사령부가 해체 수순에 돌입했다. 기무사령관 교체에 이어, 5일 4200명의 기무사 요원을 원래 소속됐던 육해공군으로 복귀시켰다. 새 사령부 창설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출범한다. 기존 조직 해체와 인적 청산을 위한 조처다. 새로운 사령부급 군 정보부대 창설과 동시에 기무사를 해체하고, 이 과정에서 계엄 문건, 사이버 댓글 공작, 세월호 유가족 사찰 등 ‘3대 비위’에 관련된 인물은 새 조직에 복귀할 수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런 선별 복귀를 통해 기존 인력의 30% 정도가 축소될 것이라 한다. 새 조직 창설과 인적 청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기무사의 일탈을 차단할 더 근본적인 수술에 나서야 한다.
독일제 승용차 베엠베(BMW) 화재 사고가 지난 4일에도 이어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날 사고 차 역시 ‘베엠베 520d’였다. 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 일어난 베엠베 화재 사고는 32건이며, 이 중 19대가 ‘520d 모델’이라 한다. 국토교통부가 베엠베 차의 ‘운행 자제 권고’ 조처를 내린 이튿날 또 사고가 났다는 점이 충격을 더한다. 특정 차에 대한 정부의 운행 자제 권고는 처음 있는 일이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끝났다. 두 나라 외교장관이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을 주고받았지만, 양국의 견해차는 확연히 드러났고 팽팽한 기싸움도 계속됐다. 이런 식이라면 협상이 공전하는 교착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통상의 협상 방식이 아닌, 양국 정상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해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졌다.
■ 경향신문
김경수 지사 특검 출석, 댓글조작 진상규명 계기 돼야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특검은 김 지사를 상대로 ‘드루킹’ 김동원씨(구속 기소)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컴퓨터장애 등 업무방해)와···
‘불타는 차’ BMW는 면피, 정부는 무사안일 소비자만 속탄다독일 수입차 BMW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목포에서 화재가 나면서 이달 들어서만 연거푸 2대가 불탔다. BMW 일부 차종에서 이런 사고가 난 것은 2015년 11월부터 모두 32건에 달한다. BMW ···
ARF에서 드러난 북·미 간 이견, 새로운 동력 필요하다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5일 종료됐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리용호 북한 ···
■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사령부 창설 지시로 기무사 개혁이 보다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되게 됐다. 당초 국방부가 기무사 개혁위원회 안을 기초로 자체 개혁안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청와대로 복귀하기도 전에 개혁 방향을 제시한 것 자체가 기무사 개혁의 엄중함을 보여준다.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6일부터 각 가정에 우송된다. 정부는 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돼 전기요금 폭탄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요금 부담을 줄여줄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는 당장 누진제를 고치는 데는 시간이 걸려 다음 과제로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한시적인 전기요금 인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 원유거래는 물론 분쟁지역과의 무기거래를 지속해 왔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도 중단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회피하고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와중에도 핵개발을 지속했다면 심각한 상황이다. 북미 사이의 비핵화 협상은 물론 어렵사리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 서울신문
■ 국민일보
■ 매일경제
김동연 부총리 삼성 방문 놓고 벌어진 '투자 구걸' 논란
北 제재 구멍 뚫리고 핵·미사일 개발 계속된다는 유엔 보고서
■ 한국경제
재충전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드라이브' 주목한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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