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17년

[신문사설]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 대선후보 TV토론, 문재인 '송민순 문건'과 대북관, 대선공약, 문재인 지지자들 행태, 자격미달 홍준표, 은행들 이자 돈벌이, 미국 북핵시설 타격 중국 관여 無

꿍금이 2017. 4. 24.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11개 신문사 32개의 신문사설

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조선일보

文, 집권 때 北이 싫다고 하면 안 할 텐가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에 물어보고 기권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3일 대선 후보 3차 TV토론에서 '기권' 입장은 이미 결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북의 입장을 타진하는 전통문을 보낸 것도 '찬성'할 경우 북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확인해보는 차원이었다고 했다.


中 '美, 北核시설 타격' 수용 조짐, 對北 최후통첩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가 그제 사설에서 "미국이 북한 핵시설에 대해 외과수술식 타격을 한다면 외교적인 수단으로 억제에 나서겠지만, (중국의)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북핵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사실상 용인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중앙일보

또 네거티브로 얼룩진 TV 대선토론, 달라져야 한다23일 밤 '사전 원고 없는 스탠딩 형식'으로 두 번째 치러진 대선후보 TV토론회는 2시간 내내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졌다. 네거티브 문제는 지난 1차 TV토론에서도 큰 흠결로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2차 토론에서 개선은커녕 후보간의 진흙탕 


일자리 공약은 추진력과 실천 능력 겸비해야대학을 나와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고학력 실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 어제 통계청이 집계한 올 1분기 실업자 현황에서 대졸 이상은 54만3000명에 달해 고졸 45만1000명을 압도했다. 대졸자의 실업자 전락은 개인은 


미국의 '외과수술식 북한 공격' 묵인 시사한 중국25일 북한의 건군절(인민군 창건)을 앞두고 한반도 상황이 또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정은 정권이 대북 압박 공조에 나선 미·중을 향해 결사항전 의지를 거듭 나타내는 등 도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만약 추가 핵실험이나 


■ 동아일보

또 바뀐 ‘송민순 문건’ 해명, 文 대북관보다 진실성 문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어제 2007년 11월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한 노무현 정부 입장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공개했다. 문 후보 측은 대북(對北)통지문에서 ‘인권결의안 내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외교부가 노력한 점’ 등을 설명하고, ‘우리가 어떤 입장을 취하든지 10·4 남북정상선언을 비롯한 남북 합의사항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문 후보 측 설명은 들으면 들을수록 의구심이 커진다.


문재인 외교안보 공약 발표… ‘햇볕 재탕’으론 북핵 못 풀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북한 핵 문제의 해결 방안과 대북정책 공약 등을 담은 ‘담대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구상’을 발표했다. 최근 ‘주적(主敵) 논란’과 ‘송민순 문건’ 파문 등으로 그의 안보관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이 증폭되자 북핵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 체결 등의 포괄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실패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계승하는 것이 골자인 데다 막연히 “자신 있다”고 장담하는 수준이어서 실망스럽다.


美 ‘북핵 선제타격’해도 “군사개입 않겠다”는 中

중국의 환추(環球)시보가 22일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선제타격하더라도 중국은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한미가 지상군을 투입해 38선을 넘어 전진한다면 즉각 군사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원유 공급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추시보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의 자매지라는 점에서 이는 북핵 및 한반도 군사 충돌 위기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신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는 게 맞다.



한겨레

TV토론 퇴색시킨 ‘색깔론’의 망령

23일 밤에 열린 19대 대통령선거 3차 텔레비전 토론은 ‘색깔론’으로 덮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 시절의 내부 문건을 공개할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긴 하나, 그 수위와 내용을 보니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한목소리 낸 ‘재벌 개혁’, 정권 초반에 추진하라

조기 대선을 불러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국정농단과 함께 정경유착이 본질이다. 재벌들이 권력의 협박에 못 이겨 일방적으로 돈을 뜯긴 게 아니라, 재벌들도 부패한 권력에 거액을 갖다 바친 대가로 각종 특혜를 챙긴 사실이 특검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기속돼 재판을 받고 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성범죄 혐의마저 ‘선거 마케팅’에 쓰겠다는 건가

과거의 범죄를 후회하며 고백할 때는 그 고통의 무게감과 진정성이 전해져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돼지흥분제’ 유감 표명과 그 이후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그에 미치지 못한다.


경향신문

진흙탕 대선 속 돋보이는 심상정 후보의 정책선거대선이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네거티브 선거운동만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홀로 정책선거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후보가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다. 노동이 ···


국민의당 색깔론, 남북대결 정책으로 선회하겠다는 건가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북 문제에서 노골적으로 우클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해도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북한 주적’ 문제와 ‘북한인···


불황에도 웃는 은행들, 금융소비자 보호는 안 보인다주요 시중은행이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등 4대 은행의 1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6% 많은 2조27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



한국일보

색깔론 ‘블랙홀’에 빠진 대선, 이젠 고리 끊자

5ㆍ9대선전이 중반으로 접어드는데도 주요 후보진영이 안보 프레임과 색깔론의 블랙홀에 빠져 소모적 난타전을 거듭하고 있다. 2차 TV토론에서 불거진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논란이 이른바 '송민순 문건' 파문으로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달아 각 진영이 사생결단식으로 치고 받더니 어제 밤 열린 3차 TV토론 역시 이 사안에 매몰돼 접점 없는 공방만 벌인 느낌이다.


가계부채 고통 속 은행 이자 돈벌이 정당한가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상을 뛰어 넘는 순익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4대 은행 1분기 순익은 2조2,7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조8,376억원보다 무려 23.6%(4,331억원) 폭증했다. 여기엔 3,000억원 이상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해외 자산매각 수익 등 일회성 요인도 작용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신한과 국민은행이 각각 9.8%와 11.8%의 이자수익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이자수익도 급증한 사실이다. 당국이 가계대출의 고삐를 죄는 걸 빌미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지나치게 올렸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심상치 않은 중국의 북한 압박 움직임

평양의 주유소가 기름 판매를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차량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기름이 부족해 아예 문을 닫거나 기름을 넣으러 온 주민을 돌려보내는 주유소도 있다는 것이 AP통신 보도다. 아직 영업하는 주유소도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의 줄이 평소보다 길어졌으며 기름 값 또한 크게 올랐다고 한다. 북한은 유류를 중국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데 중국이 원유 공급 축소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신문

어제 토론서도 설전, 新북풍 블랙홀에 빠진 대선

19대 대선 후보들이 어제 외교·안보 및 대북 정책분야 TV 토론에서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는지를 두고 충돌했다. 주적 논란에 이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


사상 최악 대졸 실업, 일자리 나누기로 돌파를

우리나라 실업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대학 나온 사람’이다. 최근 통계청 조사를 보면 올해 1~3월 전체 실업자 117만명 가운데 대졸 이상이 54만 3000명(46%)으로 학력별로 가장 많다. 분기 기준…


“北 공격해도 군사개입 안 할 것”이라고 한 中 언론

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외부 타격이 있어도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라는 …


국민일보

댓글 폭탄은 반민주적 여론조작 행위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가한 댓글 폭탄은 정책선거에 반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가로막는 반민주적 행위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댓글 폭탄은 특정인에 대한 적극적 지지


성폭행 모의의혹 홍준표, 대통령 자격 있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대학 시절 성폭행 모의 논란을 보면 이런 수준의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왔다는 게 부끄럽고 참담하다. 홍 후보는 2005년에 펴낸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


교육감 선출방식 조속히 바꿔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의 구속은 현행 교육감 선출 제도가 교육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기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 교육감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이미 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



매일경제

송민순 문건 난타전, 두개의 본질적 궁금증 해소못한 답답함

이른바 `송민순 문건`에 대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박 문건을 내놓았고 TV 토론에서 문재인·유승민·심상정 후보가 난타전을 벌였지만 여전히 답답함이 남는다. 노무현정부가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


선거훌리건의 도넘은 디지털 테러 전 국민에게 상처만 준다

대선 레이스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열성 지지자들의 디지털 테러가 도를 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비판하는 인물을 적으로 규정하고 문자폭탄을 날리거나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등에 집단적으..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의 고립주의 경제외교, 한국 대비하고 있나

최근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포기하는 등 보호무역주의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상과 안보 연계라는 새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장 한국 철강산업이 된서리를 맞게 생겼다. ..


한국경제

공약보다 더 주목해야 할 대선 캠프 인사들

각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인사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이 돕는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차기 정부를 이끌 주역이기 때문이다. 한경 보도(4월22일자 A1, 8, 9면)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


신정부 출범이 '하반기 변수'될 수 있다는 한은 총재의 경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정부 정책이 향후 한국 경제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 ...


'현금없는 사회'로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현금 없는 미래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점 하나가 찍혔다. 지난 20일부터 한국은행이 시작한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그것이다. 아직은 물건 살 때 거스름돈을 선불형 카드에 적립...


서울경제

보호무역 거세지는데 통상정책 없는 한심한 공약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통상정책을 찾아볼 수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재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보복을 강화하고 있고 미국은 수입제한을 위해 안보까지 거론하는 상황이다. 특히 미


‘이자 따먹기 은행’ 언제까지 전당포 소리 들을 텐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은행권에 만연한 보신주의 영업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진 원장은 “은행들이 금융시장에서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능력에 따른 자금중개보다 정책적 보증제도에 기반을 둔 손쉬운 영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의 발언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드


기업 감세안 내놓는 美, 법인세 인상 궁리만 하는 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제 개혁안을 2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어느 때보다 큰 폭의 감세안”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케어 좌절의 여파로 감세안 불발이나 연기 전망이 있었는데 불확실성이 사라진 셈이다. 세제 개혁안이 공개되면 미국 등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특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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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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