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1년

동아일보 사설 2001년 1월 20일 토요일

꿍금이 2016. 9. 3.


동아일보 신문사설로 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2001년 1월 20일 토요일



■ 동아일보

공적자금 청문회 왜 피하나

공적자금의 운용실태를 다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한해 국가예산과 맞먹는 막대한 공적자금의 조성과정과 사용처, 집행과정의 잘잘못을 따져 반성을 하고 교훈을 얻고자했던 청문회가 지엽말단적인 문제를 놓고 벌인 여야간의 힘겨루기 끝에 열리지 못한 것이다.



음란물 넘치는 정보의 바다

인터넷 성인방송의 벗기기 경쟁이 위험수위를 넘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워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1999년 7월 출범 당시엔 진행하는 여성(인터넷자키·IJ)의 상반신 노출에 그쳤으나 이제는 음란정도가 사회적 용인도를 넘는 상황이다. IJ의 음란행위, 성행위를 담은 동영상, 몰래카메라로 찍은 장면, 삽화를 넣은 음란소설 등이 다반사이다. 

IJ들의 외설적 행위를 방송하고 접속자들이 방송도중 직접 IJ와 화상 채팅하는 방식의 인터넷 성인방송이 갈수록 어지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은 돈 때문이다. 인터넷 성인방송은 월 1만∼2만5000원 유료로 운영되는데 회원 확보를 위해 자극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더구나 월 5억의 수익을 올린다는 곳도 있을 만큼 수입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업체가 늘고있고 외설 경쟁은 더욱 심각해지는 형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