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신문사설/2001년

동아일보 사설 2001년 1월 21일 일요일

꿍금이 2016. 9. 3.


동아일보 신문사설로 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2001년 1월 21일 일요일



■ 동아일보

조계종 총무원장의 빗나간 말

대한불교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정치적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는 정대스님의 그 같은 발언이 종교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며 정도를 벗어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는 엊그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의 면담에서 이총재를 가리켜 “그 사람이 집권하면 단군 이래 희대의 보복정치가 난무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총재를 ‘독한 사람’이라고도 표현했다.



미국서는 사료용, 한국서는 식용?

미국에서는 사료로만 쓰이는 유전자조작(GM) 옥수수를 우리나라에는 ‘식용’으로 수출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로 실망스러운 일이다. 당국이 지난해 11월 GM 옥수수를 적발해 미국에 이의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다시 수출을 시도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일 수입회사의 통관 의뢰로 검사하다 발견한 GM 옥수수는 ‘스타링크’이다. 미국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식품으로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당국이 지난해 수입 옥수수를 유통 직전에 긴급 회수했던 것도 바로 스타링크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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