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7일 화요일
오늘의 주요신문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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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사이슈 토픽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하자 김영철은 “김정은 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핵보유국 인정’ 같은 전제조건도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김영철 일행은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에서도 “우리는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비핵화의 ‘ㅂ’자도 꺼내지 못하게 했던 북한이 대화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비핵화 논의의 문을 열기 위한 첫발은 뗀 것으로 보인다.
평창의 성공 드라마, ‘3월 축제’ 패럴림픽에서 다시 쓴다
17일 동안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평창 겨울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또 하나의 ‘겨울 동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평창 겨울패럴림픽이 다음 달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평창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50여 개국에서 선수 600여 명을 포함한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 8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장기 1인체제 구축한 시진핑… 짙어질 中 ‘패권의 그늘’
중국 공산당은 국가주석의 임기가 두 회기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한 헌법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거수기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해 통과는 확실하다. 그동안 임기 5년인 국가주석을 한 차례 연임하는 것만 가능해 국가주석의 임기는 10년으로 제한됐다. 이 제한이 풀리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종신집권의 길이 열렸다. 지난해 제19차 공산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7인을 측근으로 채우고 후계자 지정까지 막아 덩샤오핑 이후의 집단지도 체제를 유명무실화한 바탕 위에서 집권 연장의 길을 연 것이다.
■ 한겨레
25일 막을 내린 평창 겨울올림픽은 경색된 한반도 기류를 대화 국면으로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북-미 대화에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힌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2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미 대화와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 백악관도 김 부위원장의 ‘북-미 대화 용의’ 표명에 “비핵화로 가는 길인지 볼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예비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성추행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경찰의 본격 수사도 시작됐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부터 지난 한달간, ‘미투 운동’은 검찰을 넘어 문화예술계, 종교계, 언론계 등으로 숨가쁘게 번졌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기 시작한 이상, 이 움직임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이것이 일회성 열풍에 그치거나 극단적인 성 대결로 가지 않기 위한 우리 사회의 진지한 제도적·문화적 노력이 시작되어야 할 때다. 최근 미투 운동을 이용해 어느 한쪽을 공격하거나 진영 대결로 바라보려는 일부 시각이 우려스러운 이유다.
2월 임시국회 폐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는 26일에도 삐걱거리며 헛돌았다. 이대로는 또다시 ‘빈손국회’란 오명을 씻기 어렵다. ‘권성동 법사위원장 논란’에 이어, 이번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방문 문제가 국회를 멈춰세웠다. 여야 모두 책임이 있겠지만 자유한국당이 감당해야 할 몫이 훨씬 무겁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경향신문
평화올림픽 끝나지 않았다, 북·미는 대화의 장으로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미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정작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25일 성명을 내 “우리는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의 메시지가 비핵···
양승동 KBS 새 사장 내정자에 바란다KBS 이사회는 26일 새 사장에 양승동 PD를 내정했다. 양 내정자는 지난 10년간 처참하게 무너진 KBS를 정상화시킬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KBS 이사회의 사장 선임 과정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와···
국가주석 임기 무제한 추진, 시진핑 1인 독재 시대 여나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중국 헌법에 규정된 국가주석과 부주석의 10년 임기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헌법 개정안은 다음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추인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시진핑 ···
■ 한국일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했던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표단 일행이 26일 출국했다. 주한 미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들은 방한 기간에 일절 북한 인사와 접촉하지 않았다. 북미 실무접촉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아쉽지만 북미 대화의 여건 조성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특히 북한이 사실상 비핵화를 의제로 한 북미대화에도 나설 뜻을 밝혀, 양측 간 탐색ㆍ예비대화의 진전이 주목된다.
미투(Me Too) 고발이 종교계로까지 번졌다. 2011년 해외 선교지에서 일어난 수원교구 신부의 성폭행 시도는 이 신부가 진보적 사제였다는 점에서, 사건 이후 현지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다른 신부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의혹까지 일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종교계 인사들은 이런 행태가 비단 천주교만의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개신교, 불교계 등 각 교단 전반의 성폭력 문제까지 제도적으로 발본색원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전국의 각급학교에서 진행 중인 석면 해체 공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정부는 부실공사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개학을 앞두고 석면 공포가 번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개학을 서두르지 말고 완벽하게 석면을 제거,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서울신문
■ 국민일보
■ 매일경제
北, 북·미대화 용의 있다면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 보여야
시진핑 1인 장기집권 공식화한 중국의 패권주의를 경계한다
■ 한국경제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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