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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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11개 신문사 사설 주요 주제
■ 조선일보
■ 중앙일보
① 대한항공 사태…'관제 스튜어드십' 막는 독립성 확보 우선
② 청문위원 박영선, 장관 후보자 박영선은 동명이인인가
■ 동아일보
① 조양호 몰아낸 국민연금, 목소리 키운 만큼 독립성·전문성 갖췄나
어제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 재선임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종료된 조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제출했으나, 출석 주식의 64.09% 찬성으로 3분의 2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부결됐다. 그룹 총수가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것은 처음이다. 조 회장은 최대주주로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겠지만 이사회 참석 등 공식적인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됐다.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사흘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끝났다. 청문회 시작 전부터 제기됐던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꼼수증여, 세금 미납 등 후보자들의 흠결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대부분 이미 언론에 나온 내용의 재탕에 불과했고 후보자들은 청문회 하루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사과하며 넘어가려 했다.
사무장병원, 공생구조 방치하면 국민건강·건보재정 다 잃는다
의사나 의료법인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에 흘러간 건강보험 재정이 지난해 6489억9000만 원으로 2005년(5억5000만 원)보다 1180배 늘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51만 명이 1년 동안 낸 건강보험료와 맞먹는 금액이다. 일반인이 의사를 고용하거나 명의만 빌려 병·의원을 개설하는 것 자체도 불법이지만, 영리 추구에만 몰두해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도 결코 가벼이 다룰 수 없는 범죄다.
■ 한겨레
① 조양호 연임 부결, 주주 힘으로 ‘황제 경영’ 바로잡을 길 열었다
27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돼 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재벌 총수가 주총에서 이사 연임에 실패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 재벌의 ‘황제 경영’ 체제에 주주들이 힘을 모아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된다.
자유한국당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영장전담 판사를 향해 연일 격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여권 인사와 같은 대학 출신이라느니, 법관 정기인사 때부터의 ‘노림수’라느니, 도 넘은 공격을 가하고 있다. 정치권이 사법부 결정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건 삼권분립 위반이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들어설 ‘416민주시민교육원’ 조성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데 여태 착공조차 못해 사업이 최소 1년 이상 지체될 거라고 한다. 안산시가 교육지원청이 옮겨가기로 한 시유지를 “헐값에 팔 수 없다”며 내놓지 않고 있어서라니 어처구니없다.
■ 경향신문
① 조양호 경영권 박탈, 재벌 총수 전횡 끝내는 계기 되기를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대한항공이 27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64.09%, 반대 35.91%로 정···
② ‘무조건 임명’ 거두고 청문 결과 반영해야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7일 끝났다. 도덕성·자질 흠결로부터 자유로운 후보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의혹 경연장’을 방불케 한 청문회였다.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
키는 크지 않고 살만 찌는 학생 건강 대책 시급하다초·중·고교 학생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시력 0.7 이하인 저시력의 학생은 절반 이상인 53.7%로 나타났다. 충치는···
■ 한국일보
① 잘못된 재벌 오너십에 경종 울린 조양호 경영권 박탈
② 국민 눈높이 외면한 인사청문회 ‘굿판’, 언제까지 봐야 하나
KT 채용비리 전면 수사하고, ‘로비 사단’ 의혹도 규명해야
■ 서울신문
■ 국민일보
■ 매일경제
③ 내년 500조 슈퍼예산 경제활력 제고에 집중 투입하라
■ 한국경제
조양호 한진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정관은 이사 선임을 특별결의사항으로 분류,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조 회장 연임안은 6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이날 표결에서 64.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③ "필요한 곳에 도움 되게" 복지정책 전면 재설계해야
정부가 ‘2020년도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하면서 ‘확장적 재정지출’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앞서 수립된 문재인 정부 5년간 재정운용계획(2018~2022년)에 잡힌 증가율(7.3%)만 적용해도 내년 예산안은 504조원에 달한다. “경제활력과 소득재분배를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침없는 설명을 들어보면 이보다도 증가폭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입하는 ‘알키미스트(alchemist·연금술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금술처럼 무모해 보이지만 파괴적인 잠재력을 지닌 도전적 과제를 집중 지원하는 방식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미국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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